베첼리오 티치아노(Vecellio Tiziano)

1488 이탈리아 Pieve di Cadore 출생 - 1576년08월27일

이탈리아에서 활동

추가정보

북이탈리아의 피에베 디 카도레에서 태어났다. 베네치아에서 유래한 플랑드르의 유채화법을 계승하여 피렌체파의 조각적인 형태주의에 대해 베네치아파의 회화적인 색채주의를 확립하고, 생애의 마지막까지 왕성한 제작활동을 하였다. 9세 때 베네치아로 나와 모자이크 장인인 주카토에 문하에 들어갔다가 얼마 후 젠틸레 벨리니에게 사사하고, 다시 그 동생인 조반니 벨리니의 문인이 되었으며, 동문인 조르조네에게도 배우는 등 당대의 뛰어난 화가들로부터 공부했다.
기록에 남은 최초의 작품은 1508년 조르조네의 조수로서 독일인의 상관(商館) 폰다코 디테데스키에 그린 벽화이다. 무명 기간이 매우 길어 출생 연도에 대해서도 의견이 분분한데, 최근에는 그의 생년을 1488~1490년으로 추정하는 설이 유력하다.
초기 작풍은 조반니 벨리니와 조르조네의 기법에 영향을 많이 받았는데,, 피티화랑의 《합주(合奏)》 등은 조르조네의 작품인지 티치아노의 작품인지 판단하기 어려울 정도이다. 그러나 로마 보르게세 미술관에 소장된 유명한 《성애(聖愛)와 속애(俗愛)》에서는 특유의 사실적인 묘사의 견실함과 명쾌한 색채가 드러나며, 1518년 완성된 베네치아 프라리 성당의 제단화 《성모승천》에서는 선배 작가들의 영향을 벗어나 자유로운 동적 표현으로의 특성을 보인다.
또한 마드리드의 프라도미술관에 있는 《비너스의 예찬》, 《주신(酒神) 축제》 등을 비롯하여, 1523년의 《바커스와 아리아드네》(런던 내셔널갤러리 소장) 등 일련의 고전신화 그림, 드레스덴 회화관의 《공전(貢錢)》, 루브르미술관의 《장갑을 쥔 사나이》 등은 구도의 동적 리듬이 더욱 발전하였으며, 색채도 명도(明度)를 더해서 원숙한 경지에 이르렀다.
이렇게 확고한 양식적 기반을 닦은 그는 국내외의 여러 왕후들로부터 후원 받으며 더욱 명성을 떨쳤고, 그 중에서도 특히 독일황제 카를 5세를 위해 그린 1533년의 《개를 데리고 있는 입상》(마드리드 프라도미술관)은 그의 초상화 중에서 걸작으로 손꼽힌다. 당시의 《마리아의 참배》(베네치아 아카데미아미술관), 《파르도의 비너스》(루브르미술관), 《우르비노의 비너스》(우피치미술관) 등은 풍속화적 ·풍경화적인 요소가 두드러지며, 인간성에 중점을 둔 독특한 작풍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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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acopo Pesaro presentato a san Pietro da papa Alessandro VI (1503–1506 circa)

    Anversa, Koninklijk Museum voor Schone Kuns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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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entile Bellini, Processione della Vera Croce (1496)

    Venezia, Gallerie dell'Accadem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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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ncerto campestre (1509)

    Parigi, Museo del Louv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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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enere di Urbino

    1538, Olio su tavola, 119 x 165, Firenze, Galleria degli Uffiz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