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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명은 도메니코 디 바르톨로메오(Domenico di Bartolomeo)으로 초기의 경력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베네치아에서 출생한 것으로 짐작된다. 베네치아에서 수업을 받고 북유럽으로부터 새로운 채화법(彩畵法)을 습득한 것으로 짐작된다. 1438년 페르디아에서 메디치가(家)의 피에로에게 서신을 보내어, 프라 안젤리코나 F.F.리피에게도 필적할 만한 화가라고 자신이 직접 추천을 한 뒤 피렌체로 나와 산타마리아 누오바 병원 안의 예배당 장식을 위탁받고 1439~1445년까지 문하생인 P.델라프란체스카 등과 함께 벽화를 그린 것으로 알려졌으나 벽화는 현재 남아있지 않다.
현존하고 있는 작품 중 우피치미술관에 있는 《성모자와 4성자》은 인체표현의 조형적 효과에 관하여 마사초나 안젤리코, 도나텔로 등을 깊이 연구했음을 살펴볼 수 있다. 그리고 외광(外光)과 실내에의 반영(反映)을 구사하여 색채와 형태를 조화시켜, 색채화가로서의 독자적인 본령을 발휘하고 있다. 이 그림은 그 뒤의 피렌체파 회화의 하나의 전형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