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정원(Yoon Jung-Won)

1978년 출생

서울에서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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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말

나는 인간의 유한한 삶과 같이 피고 지는 시간의 흐름을 간직한 꽃, 복잡하게 뒤엉켜버린 꽃을 그렸다. 그리고 그 꽃들 사이를 자유로이 날아다니는 새를 그렸다. 비단위에 봉채와 석청으로 꽃을 채색하고 꽃의 외곽선을 여러 번 쌓듯이 칠하여 선을 강조하였다. 한편 화려하고 정교한, 생생한 생명력이 느껴지는 화면과는 대조적으로 불에 타 사라져버린 듯 보이는 불의 흔적을 표현하였는데, 작품에서 불은 생성과 소멸, 파괴와 정화, 시련과 고통 등 복합적, 양가적인 상징의미를 지닌다. 이처럼 나는 땅의 꽃과 하늘의 청색/새, 불과 물, 불의 속성 등 여러 대립되는 요소들을 한 화면 안에 표현하였다. 이는 우리의 삶은 고통과 치유, 갈등과 화해와 같은 여러 요소들이 함께 공존하고 있으며, 다양한 사람들과 부대끼며 살아가는 과정 속에서 삶의 가치, ‘아름다운 날들’을 발견할 수 있음을 말하고자 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