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덕준(Kwak Duck-jun)

1937년07월22일 일본 교토 출생

교토에서 활동

작가 프로필 이미지

소개말

교토(kyoto)에서 태어나 줄곧 일본에서 활동해오고 있는 재일 교포 화가 곽덕준의 작품표현방식은 개인적 삶의 편력만큼이나 다양하다. 석고나 호분 그리고 수지 등의 매체에 기모노 염색기법을 이용하던 1960년대의 평면작업에서 판화, 사진, 설치, 퍼포먼스 그리고 비디오에 이르기까지 그의 작품들에는 현대미술의 노정이 함께 하고 있다. 1970년대부터 새롭게 변화하는 곽덕준의 작품은 대략 20여 개의 시리즈로 구성된다.
1980년대 이후 전개되는 "무의미"시리즈는 뉴페인팅의 조류가 국제화단에 발생하여 확대되는 현실을 풍자한 것이다.
곽덕준의 예술에는 이렇듯 작품을 둘러싸고 끝없이 제기되고 있는 하나의 개념이 있다. 개념이란 불변하는 절대가치를 인정하지 않으며 이 세계의 구조를 넌센스와 유모 그리고 무의미성으로 풀어내는 자신의 태도에서 온 것이다. 개념이 형식으로 가시화 되는 과정에서 탄생되는 그의 작품들은 오늘을 사는 인간들 사이의 거리를 환기시켜주는 소금과 같은 투명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