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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리아시대의 대표적 화가의 한 사람으로 젊어서 부르게 ·겐트 ·안트베르펜 ·파리 등지에서 수학하고 1844년부터 영국에 정주했다. 1845년 로마를 방문, 이때 나자레파 화가들과 사귀면서 그들의 종교적이면서도 진지한 예술태도에 감명를 받고, 그것은 D.G.로세티 등으로 전해져 라파엘전파(前派)를 낳게 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그는 그 멤버에는 들지 않았으나 그들 젊은 그룹에 대한 지도적 역할을 한 데서 그의 존재적 의의는 크다. 초기에는 낭만적 ·역사적인 주제를 전통적인 수법으로 그렸으나 점차 종교적 ·사회적인 주제로 기울어갔고, 만년에는 표현에 과장과 테포르메가 눈에 띄게 많아졌다. 대표적인 작품에 《영국의 최후》 《노동》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