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령(CHO EUNYOUNG)

1967 서울 출생

서울에서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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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말

현실의 공간, 그 공간 속에 끼어드는 꿈 같은 이야기, 그 이야기에 투여되는 나의 현존 – 이 세가지의 요소들이 뒤섞인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Q.미술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너무 오래 된 이야기입니다. 기억도 나지 않습니다. 그러나 지속하고 있습니다. 말하기나 글을 쓰기보다는 그림으로 드러내는 것이 이미 익숙합니다. 그러니 계속 그림을 그릴 것 같습니다.

Q.작품을 통해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무엇인가요?

이카루스의 이야기, 미궁에 관련된 이야기, 임금님의 귀는 당나귀라고 외친 이발사의 이야기...
어려서부터 이야기를 좋아했습니다.
신화는 현존할 가치가 있으나 해석되어야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그 해설사가 되려합니다.

Q.주로 사용하는 작업방법과 나만의 차별점은 무엇인가요?

가능한 모든 재료를 사용하려 합니다. 물론 출발은 동양화의 전통 재료 입니다. 지난 수 세기 사용되어 검증된 전통 재료의 우수성은 누구나 인정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 외에 불안정한 재료들에 대한 실험적 사용에서 오는 불량한 즐거움도 있다 생각합니다.
신화와 전설이 현실 속에서 끼어드는 이야기를 재료의 혼재로 드러내려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