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타오 개인전

2010.10.27 ▶ 2010.11.01

갤러리 라이트

서울 종로구 인사동 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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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타오

    언제쯤 런던에 갈까? Acrylic on Canvas, 180x120cm,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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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타오

    산꼭대기 Acrylic on Canvas, 120x180cm,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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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타오

    식사 Mixed Media on Canvas, 110x130cm,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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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타오

    요정 Mixed Media on Canvas, 120x130cm,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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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타오

    그물 던지는 사람 Pencil on Paper, 90x67cm,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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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타오

    동물원 Pencil on Paper, 91x63cm,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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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타오

    다보왕 Acrylic on Canvas, 100x80cm,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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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타오

    발광체 Acrylic on Canvas, 100x80cm,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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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타오

    놀이공원 Pencil on Paper, 72x65cm,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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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타오

    ~을따라 Pencil on Paper, 74x67cm,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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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타오

    무대 Pencil on Paper, 83.5x58.5cm,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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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타오

    반인반마-켄타우로스 Mixed Media on Paper, 91x81cm, 2009

  • Press Release

    어두운 시간을 버텨내고 분출된 환상의 목소리
    이하영(독립큐레이터)

    자신을 “가장 일반적인 작가의 모습을 한 화가”라고 칭하는 중국의 젊은 작가, 만타오.그는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과 꿈에 원천을 자신만이 알고 있는 수많은 이야기를 관객들에게 펼쳐내는 스토리텔러이자 작가이다. ‘이따금씩 나는 여러분들이 꾸는 꿈의 세계와 통할 수 있다고 믿는다. 우리가 꿈속에서 이리저리 뛰어다닌다면 아마도 당신과 나는 서로 만나게 될 것이다.’ (작가노트 중)이라는 그의 고백에서도 엿보이듯 말이다. 만타오의 그림을 보면 현실인지 꿈인지 알 수 없는 경계선상에서 바라보는 특유의 불안정하고 환상적이면서도 너무나 사실적이고 적나라한 표현에 놀라게 된다. 이는 마치 삶과 죽음의 경계처럼 불안하지만 역설적으로 긴장감이 팽배하여 흥미를 자아내기도 한다. 또한 경계선상에 있는 위치적 요소와 결합된 그의 자아는 하나의 미궁과 같아 예측 불가한 신비감마저 준다.

    만타오는 기억을 그리는 작가이다. 이런 점으로 볼 때 그의 작품은 살바토르 달리와도 비교 될 수 있다. 달리는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에 의거한 공명, 의식 속의 꿈, 환상세계 등을 자신의 방식으로 자세히 표현함으로서 초현실주의에 큰 영향을 주었다. 달리의 그림을 보면 마치 무의식속 잠재된 기억이나 꿈을 흩뿌려 놓은 듯 화면 구성과 구석구석 내제된 작가 특유의 재치 있는 요소들을 볼 수 있다. 만타오의 그림 속에 등장하는 붉게 타는 구름과 거대한 물고기 왕관을 쓰고 있는 실성한 노인처럼 현실의 언어로는 설명할 수 없는 것이 그런 요소들 말이다. 만타오는 자신의 꿈, 환상, 기억의 세계를 왜곡하여 표현함으로서 불가사의한 이미지들을 창출해 내었고 그것들은 그만의 기법을 통해 환상적으로 표현되었다. 이러한 표현법은 작가가 고백한 것처럼 불안한 정서에서 비롯되었다. 그리고 그것은 마치 고요한 거울과 같은 호수가 주는 것처럼 신비롭고 경이롭다.

    그의 작품에서 특히 우리의 눈길을 끄는 것은 인물들의 적나라한 표정이다. 만타오의 작품에는 작가의 자화상이 자주 등장한다. 그리고 그 표정 속에서 우리는 더 강한 불안함을 느낄 수 있다. 이는 마치 의도하여 만들어 놓은 듯한 악마적 분위기 속에서 자신의 심리를 간접적으로 나타내려는 것처럼 보이며, 이러한 표현장치는 18세기 스페인 화가 프란시스 고야의 그림과 어딘지 모르게 닮아 있다. 그의 그림 ‘식인종’이나 고야의 작품, ‘1808년 5월3일 마드리드 수비군의 처형’이라는 작품을 보면, 인물들의 얼굴을 통해 이미 그들의 불안한 심리상태와 사건상황까지도 상상할 수 있도록 하기 때문이다.

    고야가 살았던 18세기 말의 스페인 절망적인 상황과 그런 시대적 배경은 고야의 그림에서 자주 등장한다. 이는 만타오의 작품과도 부분 일치한다. 그는 정치경제적으로 혼란스러운 중국에서 유년기를 보냈으며, 그 시간 안에서 홀로 작가로서 그리고 한 인간으로서의 정체성과 치열하게 싸웠고 이 광경은 어김없이 그의 작품에 편입되어 아직까지도 작품 활동을 통해 치유하고자 하는 상처로 남아있는 것 같다. 그리고 그것은 이후, 작품 앞에서 관객들의 가슴도 치유할 수 있는 저력을 지닌 작품으로 발전해왔다.

    현실적이지는 않으나 현실에 존재하는 그 무엇보다 강력한 힘을 지닌 치유제. 그것은 아마도 작가가 실제로 겪어내고, 경험해낸 것들로부터 작품의 모티프를 얻어냈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그의 이야기는 이것이 끝이 아니다. 앞으로 만타오는 더욱 다양한 방식과 목소리로 그의 성장과정과 작가로서의 스토리텔링을 지속적으로 해줄 것이다. 많은 이들이 그의 작품에 주목하는 이유 또한 이에 있으리라 생각된다. 앞으로 펼쳐 보일 더욱더 환상적인 만타오의 이야기가 기대된다.

    전시제목만타오 개인전

    전시기간2010.10.27(수) - 2010.11.01(월)

    참여작가 만타오

    관람시간9:30am~18:00pm

    휴관일없음

    장르회화

    관람료무료

    장소갤러리 라이트 Gallery LIGHT (서울 종로구 인사동 147 )

    연락처02-725-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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