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응노
닭 한지에 수묵담채, 69x44cm, 1977, 이응노미술관
이응노
소 한지에 수묵담채, 67x44cm, 1966, 이응노미술관
이응노
꽃게 한지에 수묵담채, 21.5x33cm, 1962, 이응노미술관
이응노
개 한지에 수묵담채, 31x33cm, 1962, 이응노미술관
이응노
병아리 한지에 먹, 33x22.5cm, 1962, 이응노미술관
이응노
군마 한지에 수묵담채, 68x44cm, 1959, 이응노미술관
이응노
난 한지에 먹, 64x62cm, 1976, 이응노미술관
이응노
군상 한지에 수묵담채, 16x23cm, 1983, 이응노미술관
이응노
군상 한지에 먹, 16x23cm, 1983, 이응노미술관
이응노
군상 한지에 먹, 16x23cm, 1984, 이응노미술관
이응노
군상 한지에 먹, 16x23cm, 1986, 이응노미술관
이응노
적죽 한지에 채색, 16x23cm, 1988, 이응노미술관
이응노
적죽 한지에 채색 , 16x23cm, 1988, 이응노미술관
먹빛으로 펼치는 고암(顧庵), 화(畵)의 세계
고암, 먹빛의 여정展은 작가로서 확고한 예술세계를 일구어 냈던 고암 이응노의 대표적인 작품들로 구성하여 일생의 화업(畵業)을 이루어가는 과정마다 느꼈을 행복한 작업의 여정이 우리와 함께 했으면 하는 마음으로 기획되었다.
고암의 작가로서의 첫 출발은 전통적인 한국화가로의 출발로 볼 수 있다. 어린시절부터 마음에 품은 하나의 꿈, 언제나 그림을 그리고 싶은 뜨거운 열정은 19세의 나이에, 고암을 거침없이 자신의 울타리였던 고향과 가족을 뒤로하고 당당하게 서울로 향하게 했다. 해강 김규진을 만나 전통 문인화를 사사 받으며, 조선미술전람회에 출품하여 수상을 하는 일련의 과정 중에 고암은 화가로서의 첫발을 내딛게 된다. 그 후에도 그림에 대한 식을 줄 모르는 열정과 새로운 세계에 대한 도전의식으로 고암은 일본유학을 단행하고, 거기서 서양화풍을 접한다. 당시 시대적 상황으로 본다면 고암에게 전통화법이나 서양화법이라는 서로 새로운 양대의 조형세계를 접하게 된 것이 개인적 경험으로 보아 힘든 여정 이었겠으나, 결국 고암 이응노라는 거목으로 작가적 성장에 오를 수있었던 더 큰, 더 넓은 거목으로 탄생될 수 있었던 것인지도 모르겠다. 결국 스스로의 길을 찾아 나서서 고암 이응노가 되어, 그는 세계를 무대로 우뚝서게 된다.
고암 이응노의 작품세계는 40~50년대 자연에 대한 사실적 표현에서 사의적 표현의 시기, 60년대의 추상시대, 70년대의 문자화시대 80년대의 군상화의 시대로 대별되는 가운데, 새로운 한국화의 조형세계를 제시하며 시대와 장르를 초월하여 한국 전통적 화법의 정신세계를 추구하고 있다. 특히, 1958년 도불(渡佛) 이후 현대와 전통, 서양적 조형어법과 동양적 조형어법의 융합은 이미 고암의 전통화법을 기저로 부활하고 있는 고암의 새로운 화법이다.
1904년 충남 홍성 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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