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근전

2013.08.24 ▶ 2013.09.22

영은미술관

경기 광주시 청석로 300 (쌍령동, 영은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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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창환

    man rebar, 175x37x188cm,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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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창환

    boat rebar, 330x95x80cm,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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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창환

    sphere installation view rebar,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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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창환

    woman rebar, 145x35x170cm, 2013

  • Press Release

    ‘철근전’ 이란 타이틀로 2013년 8월 24일부터 9월 22일까지 영은미술관 제 4전시실에서 전시

    영은미술관은 8월 24일부터 9월 22일까지 영은창작스튜디오 8기 입주작가 김창환의 개인전인 ‘철근전’ 을 개최한다.
    전시 제목에서 느낄 수 있듯이 ‘철근’이라는 재료로 그 자체가 지닌 물성을 그대로 살리고 있으며, 상어, 인체 등 입체의 형상을 자유자재로 휘어지는 철사의 곡선과 실물에 근접한 크 기로 인해 웅장함마저 느껴진다.

    스테인리스 스틸 철사로 제작된 상어들이 전시 공간 속을 자유로이 유영하며 굵고 단단한 철사가 부드러운 곡선의 상어 형체를 갖추고 있다. 상어의 매서운 눈과 날카로운 이빨은 생략되어 있으며, 몸체 부분에서 유연한 곡선들이 힘 있게 휘어지며 앞으로 돌진해 나가는 움직임이 상상된다.
    작가의 전시에 주 소재로 등장하는 ‘상어’. 작가에게 있어 특별한 상징성은 과연 무엇일까.
    작가는 일반적인 아카데미 과정을 통해 수학한 미술학도가 아닌, 고학을 하며 어렵게 조각가의 길을 걷게 되었다. 미술대학에 다니며 그는 보일러 수리나 건축 공사현장에서 철근을 가설하는 작업 등 다양한 방법으로 학비를 모았고, 이렇듯 힘든 과정으로 석사까지 마쳤지만 작가로서의 현실적인 삶 역시 녹록치 않았다고 한다. 우리가 사는 사회구조와 그 속에 강하게 존재하는 권력에 대한 관심이 자연스레 그로 하여금 바다 속 최상위 포식자인 상어로 흘러갔고, 이를 통해 거대한 힘. 권력자의 허구를 은유적으로 표현하게 된 것이다. 과거 철근 구조물을 다루어 본 경험을 바탕으로 지금의 작품이 나오기까지 김창환식 철근작 세계가 구축되기에 이른다. 대부분 3m에 육박하는 거대한 사이즈에, 몸체 표피에 있는 다이아몬드 구조(작가 스스로 자본이 만들어 놓은 상업성의 상징물이라 여김)는 이 시대 상업주의를, 불교의 상징인 만자(卍字), 기독교의 십자가 패턴은 각 종교가 지닌 의미가 아닌, 그 속의 반어적인 어두움을 은유한다. 또한 우리 삶 속의 상업적 권력주의의 팽배함을 비판적으로 풍자하는 상어는 바다
    속의 최상위 포식자이자, 가장 거대한 강자 혹은 조직일 수도 있으며, 특정한 목적 없이 부유하는 권력의 허망함 이기도 하다.
    결국 일련의 철근 작업 과정을 통해 허망한 권력 쟁취를 위한 강한 탐욕과 힘을 지닌 상어가 허공 속을 가르며 자유로이 유영하고자 하는 작가 본인이 추구하는 자유에의 의지를 나타내는 것이기도 하다.

    이번 <철근전>은 작가가 가장 편안하고,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매개체인 ‘철근’을 그만의 방식으로 유연하게 표현한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이다. 작품이 은유하고 있는 내재적 의미보다 전시 공간 속 유영하는 작품들을 대하는 순간 감상자들도 함께 유영하며 새로운 공간 속 작품들과 특별한 소통을 만끽하기에 충분하다.

    전시제목철근전

    전시기간2013.08.24(토) - 2013.09.22(일)

    참여작가 김창환

    관람시간10:00am - 18:30pm

    휴관일월요일

    장르회화와 조각

    장소영은미술관 Young Eun Museum of Contemporary Art (경기 광주시 청석로 300 (쌍령동, 영은미술관) )

    연락처031-761-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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