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리된 평면 Separated Foam

2017.08.22 ▶ 2017.09.18

아트스페이스 루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44길 5 (한강로2가, PAA빌딩) 지하1층 아트스페이스 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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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민정

    분리된 평면 Mixed Media on Canvas_72.5x72.5cm_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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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민정

    Outline Mixed Media on Canvas_72.5x72.5cm_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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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민정

    평면탐구 Mixed Media on Canvas_112.1x112.1cm_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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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민정

    분리된 평면 Mixed Media on Canvas_193.8x259.1cm_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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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민정

    ㅁㅜㅛㅇ(untitled) Mixed Media on Canvas_130.3x162.2cm_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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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민정

    ㅅㅎㅌ(untitled) Mixed Media on Canvas_130.3x162.2cm_2017

  • Press Release

    아트 스페이스 루는 8월 22일부터 9월 18일까지 임민정의 국내 첫 개인전 <분리된 평면>을 개최한다. 임민정이 일상에서 마주치는 다양한 이미지를 채집해 재해석한 신작 회화를 선보이는 자리다.

    임민정의 작품은 자신을 둘러싼 풍경이나 사물을 오래도록 응시하는 데서 출발한다. 직접 찍은 사진, 소셜 네트워크나 매체에서 발췌한 이미지, 건축물, 늘 이용하는 교통수단, 퍼즐처럼 붙은 도시간판, 누군가 몰래 그려놓은 그라피티, 낙서를 지운 흔적, 컴퓨터 화면 속 오류 등에서 발견하는 모든 요소가 작품의 소재가 된다. 작가는 인공적이고 반복적인 색채나 형태가 주는 자극을 자신만의 언어로 재해석한다. 주변을 관찰하고 주시하는 과정에서 물체의 실루엣만이 작가의 뇌리에 강하게 남는다. 일상에서 발견하고 축적한 시각적 요소를 모아 작품에 적극적으로 대입해 새로운 화면을 만든다. 작가는 주관적 시각으로 대상을 단순화하고, 일상 속 모든 장면을 그래픽화해 인식한다.

    이러한 인식의 과정은 선별의 단계로 이어진다. 작가는 주변을 바라보는 과정에서 눈에 남은 잔상과 사물의 단편적 모습에서 여러 도형의 형태를 발견한다. 오브제에서 점, 선, 면, 체 등 다양한 형식의 도형을 분리한 다음 선택적으로 캔버스에 끌어오는데, 이러한 도형은 다채로운 형태, 색, 선, 움직임으로 캔버스 위에서 중첩, 나열, 재배치된다. 선별된 이미지가 작가라는 매개를 거쳐 추상적인 형태로 재탄생하는 것이다. 실재하는 요소들은 캔버스 위 가상의 공간이라는 또 다른 환경에서 새로운 관계를 형성한다. 이들은 마치 원래 하나였던 양 어우러지기도, 화면 밖을 벗어나기도, 아슬아슬하게 겹치기도 하면서 제 각기 노닌다. 본래 피사체의 형태와 가치를 잃지 않는 선에서 최소한의 표현에 집중하며, 깎아 자른 단면, 흩날리는 점, 흘러내리는 물감의 마티에르 등 다양한 형식으로 화면에 자리 잡는다. 이렇게 작가는 기존 사물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본래의 목적 너머의 형태를 읽어낸다. 현실에서 한 번쯤 봄직한 이미지가 작가의 시각을 거쳐 전혀 새롭게 태어난다. 여기서 임민정은 그들에게 특정한 역할이나 의미를 부여하기보다는 형태와 색 등에 주목해 이미지의 본질에 다가가고자 한다.

    실재하는 사물과 작가가 만들어낸 가상의 세계를 잇는 유일한 연결고리는 작품 제목이다. 작품 제목은 구체적인 단서를 제공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하지만 사실은 캔버스 위를 떠다니는 도형처럼 그저 하나의 요소에 지나지 않는다. 작품의 화자는 작가가 아니다. 작가는 하나의 매개체로 작용할 뿐, 각각의 요소는 스스로 목소리를 내며 독립적으로 움직인다. 이번 전시에서 각기 다른 형태의 도형은 작가가 세워놓은 질서 안에서 제각기 새로운 이야기를 생성한다. 작가는 화면의 점, 선, 면, 추상화된 형상이 스스로 목소리를 내는 데 관여하지 않는다. 이렇게 캔버스 속 세상은 관람자의 해석에 따라 또 다른 세계를 만들어간다. 임민정은 자신이 만들어낸 화면 안에서 의미를 찾아내는 건 관람자의 몫으로 남겨둔다.

    임민정은 서울예술대학교와 홍익대학교에서 수학했고, 남산예술센터,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등에서 열린 전시에 참여했다. 회화에 몰두하면서도 창작극 <로묘와 쥬리엩>의 소품 디자인을 맡고, 영상 작품 와 <파란 모자>의 상영회를 여는 등 다양한 장르로 발을 넓히고 있다.
    ■ 백아영

    전시제목분리된 평면 Separated Foam

    전시기간2017.08.22(화) - 2017.09.18(월)

    참여작가 임민정

    관람시간11:00am - 06:00pm

    휴관일주말,공휴일 휴관

    장르회화

    관람료무료

    장소아트스페이스 루 Art Space LOO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44길 5 (한강로2가, PAA빌딩) 지하1층 아트스페이스 루)

    연락처02-790-38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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