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협화음의 기술: 다름과 함께 하기

2017.09.12 ▶ 2017.11.12

서울시립미술관

서울 중구 덕수궁길 61 (서소문동, 서울시립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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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ㅣ 2017년 09월 12일 화요일 05:00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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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존 아캄프라

    끝나지 않은 대화 2012, 3채널 디지털 비디오, 컬러 및 사운드, 45분, 예술 기금의 후원을 받아 영국문화원과 테이트 미술관이 공동 구입 및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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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크 월린저

    로열 애스콧 1994, 4 대의 모니터와 항공 운송 케이스, 3분 42초, 영국문화원 소장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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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드 홀

    사우스 요크셔 커뮤니티 분점의 UNITE 조합을 위한 배너 2014, 배너 제작: 에드 홀, UNITE 조합 제공, ⓒ 에드 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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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이첼 맥클린

    사자와 유니콘 2012, 고화질 비디오, 11분 30초, 에딘버러 프린트메이커스 커미션, 영국문화원 소장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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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레이슨 페리

    포근한 담요 2014, 태피스트리, 290 x 800 cm, 작가와 런던 빅토리아 미로 갤러리 제공, ⓒ 그레이슨 페리

  • Press Release

    2017–18 한영 상호교류의 해를 맞이하여 기획한 전시 《불협화음의 기술: 다름과 함께 하기》는 영국문화원의 소장품 중에서 다양한 배경과 연령대의 동시대 작가 16 명의 작품 약 26점으로 구성되었다. 이 전시는 1980년대부터 현재까지 영국에서 일어난 사회, 정치, 문화적 주요 사건과 활동을 배경으로 삼는다. 그러나 역사적 사실 자체보다는 영국 사회의 계층, 민족, 경제, 정치적 분열과 그 경계에 대하여 자신만의 언어와 목소리로 개입을 시도하는 예술가들의 태도와 실천을 살피는 데 전시의 주안점을 두고자 한다.

    280여 점의 다양한 오브제와 자료들로 구성된 제레미 델러와 알란 케인의 <포크 아카이브>는 개인의 삶과 공동체의 모습을 통해 영국의 전통과 문화와 정체성을 들여다보는 토대를 마련한다. 이와 함께 차분한 일상 속에 새겨진 갈등과 분열의 흔적을 담은 마틴 파와 폴 그라함의 사진, 가장 진부한 이미지들로 동시대 영국의 초상을 유희적으로 담아 냄으로써 오늘날 영국인이라고 칭한다는 것의 의미를 질문하는 그레이슨 페리의 거대한 태피스트리, 관습화된 영국 사회의 오래된 계급 문화를 풍자하는 마크 월린저의 비디오 설치작은 영국 사회의 오랜 분열 양상을 다각도로 함축하여 제시한다.
    한편, 모나 하툼, 루바이나 히미드, 존 아캄프라, 삼손 캄발루는 자전적 경험과 기억을 바탕으로 사회 안에서 다르게 존재한다는 것의 의미를 환기하며 그 사회에 비평적으로 도전하는 삶 자체를 시각 예술의 언어로 선보인다. 칼리 스푸너, 레이첼 맥클린, 볼프강 틸만스, 밥 앤 로버타 스미스, 에드 홀은 작가이자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동시대 영국의 시급한 문제를 발화하며, 질리안 웨어링의 초기작과 함께 어우러져 정치적 입장의 다양성을 드러낸다.

    불협화음을 낼지언정, 시끄럽게 울려퍼지는 다양한 목소리들은 끊임없이 분열과 통합을 지속해나가는 영국 사회를 지탱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다. 이러한 작가들의 시선과 외침은 다른 목소리와 이질적인 가치가 뒤섞여 공존하는 영국 사회와 공명하는 예술 실천의 흐름을 다각도로 살필 수 있게 한다. 영국의 가까운 과거로부터 새롭게 직조하여 현재 우리 앞에 놓인 이 전시는 사회에 개입하는 다양한 예술 실천의 모습을 살핌으로써 우리에게 보다 적극적으로 사회를 향해 각자의 고유한 목소리를 낼 것을 요청한다. 이를 통해 본 전시는 이와 같은 예술 실천이 사회 속에서 각기 다른 발화로 이루어진 불협화음의 공간을 생성하는 전략이 되기를 기대한다.
    ■ 서울시립미술관


    전시 연계 프로그램
    ○ 자기-주도 가이드

    - 옥인 콜렉티브(이정민, 진시우)
    - 전시장 내 상설 설치
    「자기-주도 가이드」는 전시된 작품을 출발점 삼아 작품을 우회하거나 재해석하면서 소장품을 우리의 문맥에서 살려내는 매개적 역할을 한다. 전시된 작품에 주석을 달거나 작품에서 공통된 속성을 걸러내어 공감을 형성하는 지점을 드러내기도 하며, 질문을 던지기도 한다. 작품들 사이에 개입하듯 제시되는 이들의 목소리는 작품에 현재성과 다층적인 시점을 부여하며, 관객들의 능동적인 사유와 발화를 촉매하고자 한다.

    ○ 광장 세미나: '참여와 개입의 예술 실천'을 위한 공론장
    - 구수현, 권혁빈, 박다함, 최빛나, 심소미, 이한범
    - 비공개: 10월 13일, 11월 4일

    공개 토론: 11월 10일 금요일 오후 4시-6시
    「광장 세미나」는 지금 여기에서 각자의 방식과 태도로 예술 실천 혹은 운동을 수행하는 주체들로 구성된 모임이다. 이 세미나의 목적은 참여자들이 자신의 활동에 대해 자문하고, 평가하고, 스스로의 논리를 세워서 확장하는 것이다. 이렇게 개별 행위자들의 특이점이 무엇인지 꼼꼼히 따져봄으로써 '예술 실천'의 의미를 점검해 보고자 한다. 세미나는 비공개를 원칙으로 하되, 마지막 세미나는 공개 토론으로 진행하여 그 논의를 확장하고자 한다.

    * 11월 10일 공개 토론은 서울시립미술관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10월 13일, 11월 4일 세미나의 내용은 진(zine)의 형식으로 무료로 배포될 예정입니다.
    * 그 밖에 작가와의 대화, 워크숍, 청소년 프로그램, 강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전시기간 동안 진행될 예정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립미술관 홈페이지(sema.seoul.go.kr)를 참고해 주세요.

    전시제목불협화음의 기술: 다름과 함께 하기

    전시기간2017.09.12(화) - 2017.11.12(일)

    참여작가 폴 그라함, 제레미 델러와 알란 케인, 레이첼 맥클린, 밥 앤 로버타 스미스, 칼리 스푸너, 존 아캄프라, 마크 월린저, 질리안 웨어링, 삼손 캄발루, 볼프강 틸만스, 마틴 파, 그레이슨 페리, 모나 하툼, 에드 홀, 루바이나 히미드

    초대일시2017년 09월 12일 화요일 05:00pm

    관람시간화~금 10:00am - 08:00pm
    토, 일, 공휴일 [하절기] (3월~10월) 10:00am -07:00pm
    [동절기] (11월~2월) 10:00am -06:00pm
    뮤지엄 나이트 (매월 둘째 주, 마지막 주 수요일) : 10:00am – 10:00pm

    휴관일매주 월요일 휴관

    장르사진, 영상, 설치, 사운드 등

    관람료무료

    장소서울시립미술관 Seoul Museum of Art (서울 중구 덕수궁길 61 (서소문동, 서울시립미술관) )

    주최서울시립미술관, 영국문화원

    후원금호아시아아문화재단, SC제일은행, 포시즌스 호텔 한국, 디아지오

    연락처02-2124-8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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