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t Up and Silicone, Female Idol, WS

2017.09.14 ▶ 2017.10.29

국제갤러리 2관, 3관

서울 종로구 소격동 5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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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폴 맥카시

    White Snow Head Silicone (flesh), fibreglass, steel, 140 x 160 x 185 cm, Photo by Genevieve Hanson, Courtesy of the artist, Hauser & Wirth and Kukje Gall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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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폴 맥카시

    Picabia Idol 2015-2017, Silicone, 162.6 x 76.2 x 58.4 cm, Photography © 2017 Fredrik Nilsen, All Rights Reserved, Courtesy of the artist, Hauser & Wirth and Kukje Gall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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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폴 맥카시

    Picabia Idol Core 2015-2017, Silicone 156.8 x 50.8 x 69.9 cm, Photography © 2017 Fredrik Nilsen, All Rights Reserved, Courtesy of the artist, Hauser & Wirth and Kukje Gall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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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폴 맥카시

    Cut Up A 2015-2017, Urethane resin, 182.9 x 76.2 x 61 cm, Photo by Walla Walla Foundry, Courtesy of the artist, Hauser & Wirth and Kukje Gall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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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폴 맥카시

    《Cut Up and Silicone, Female Idol, WS》 설치전경 이미지 제공: 국제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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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폴 맥카시

    《Cut Up and Silicone, Female Idol, WS》 설치전경 이미지 제공: 국제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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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폴 맥카시

    《Cut Up and Silicone, Female Idol, WS》 설치전경

  • Press Release

    국제갤러리는 현대미술의 지평을 넓힌 세계적인 작가 폴 맥카시의 개인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작가의 국내 첫 개인전이자 K3 개관전이였던 《Paul McCarthy: nine dwarves》 이후 두 번째 마련된 자리로 K2와 K3 두 전시장에 걸쳐 일련의 조각과 회화 연작들을 선보인다.

    폴 맥카시는 지난 40여 년간 활발한 예술적 실험과 도전을 거듭하며 현대미술사에서 독보적 입지를 공고히 해왔다. 퍼포먼스부터 비디오, 설치, 조각, 사진 드로잉까지 일정 매체에 국한되지 않은 그의 작업 세계는 다양한 소재와 장르를 넘나들며 정치적, 자본주의적 프로파간다에 무의식적으로 통제당한 미국 사회의 대중문화와 심리에 숨겨진 어두운 심연에 주목한다. 작가는 신화나 전승된 이야기, 보편적 도상들을 작품에 끌어들이는데 이는 정서적, 시각적으로 친숙한 소재와 이미지인 동시에 매스미디어와 사회 통념을 통해 정제된 것들이기도 하다. 뒤틀리고 짓이겨지는 것은 물론 복제, 파편화, 혹은 혼성적 결합의 과정을 거친 축적물은 소재와 매체가 지닌 기존의 성질과 정서를 뒤엎는, 결코 유쾌하지 않은 냉소적 기괴함으로 전환되어 풍요와 소비에 가려진 인간의 원초적 본성을 환기시킨다. 이번 전시에서 소개되는 작업들은 이러한 작가적 탐구의 독특하면서도 중요한 맥락들을 짚어낸다.

    K2 전시장을 채우는 주요 작품군인 은 다채로운 색상으로 제작된 일련의 실리콘 조각으로 오랜 동안 폴 맥카시에게 영감을 준 프랑스 화가 프란시스 피카비아(1879-1953)의 <여인과 우상>(1940-43)에서 그 소재를 차용한다. <여인과 우상>은 반나체의 여성이 거대한 조각상에 올라 앉으려는 듯한 모습을 묘사한 극사실주의적 회화로 원시적 우상, 그리고 1940년대 피카비아의 작품 전반에서 나타나는 핀업걸의 이미지가 혼재된 피카비아의 대표 작품이다. 여기서 폴 맥카시는 토속 신앙에서 기인한 듯한 우상의 이미지를 인체와 흡사한 크기의 실리콘으로 구현하여 서구적 시각의 전횡에 가려진 키치와 원시성을 복원한다. 나아가 작가는 실리콘 조각의 주조 과정에서 활용되는 주형의 뼈대인 ‘코어 (Core)’라는 요소를 적극 활용하여 다층적 독립 작품으로 발전시킨다. 각 제작 단계는 작품의 제목을 통해 가늠할 수 있는데, 예를 들어 은 형태가 온전한 원 상태의 조각, 의 제작에 사용된 ‘코어’의 주물 조각, 그리고 는 전작의 ‘코어’ 주물 조각인 것이다. 또 다른 연작에 속하는 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 이러한 ‘코어’의 활용은 작품의 물리적 개별화인 동시에 내면 들여다보기, 즉 현실에서는 이분화된 모든 것들이 공존하는 본연의 핵심에 다가서기 위한 작가적 행위로 볼 수 있다. 폴 맥카시는 독일 민간 설화로 구전되다 1912년 그림형제의 동화집에 소개된 후 월트 디즈니에 의해 각색, 제작된 애니메이션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1937)를 바탕으로 2009년경부터 연작을 진행해왔다. 드로잉을 시작으로 회화, 조각, 비디오 등의 다양한 시도로 파생된 이 프로젝트에서 순진무구한 공주는 획일화된 미와 소비 대상으로서의 여성, 일곱 난쟁이는 파괴적 욕망과 소비 주체로서의 남성으로 각각 치환된다. 이와 같은 세계에 창조자로 개입한 작가는 온전한 형체만이 아닌 다양한 기형, 변종들을 만들어내는데, 그는 이를 할리우드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오리지널 작업의 연계물을 일컬을 때 사용하는 용어인 ‘스핀오프 (spin-off)’로 지칭한다. 폴 맥카시의 ‘스핀오프’는 완성물이나 그 일부를 복제, 확대/축소, 훼손, 결합시킨 개별 혹은 혼성적 아상블라주로 본 전시에는 두 점이 소개된다. 형식과 이미지의 파괴이자 뒤틀린 육체적, 정신적 욕망의 ‘실현체’인 스핀오프들은 에로틱하면서도 그로테스크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현대적 쾌락의 정원을 보는 듯한 인상을 준다. 이런 기괴함은 좌대 위에 놓여진 핑크색 실리콘 조각 에서 극대화된다. 와 더불어 작가가 장기간 진행해 온 프로젝트로 존 웨인 주연의 서부 영화 <역마차>(1939)와 <붉은 강>(1948)에서 그려낸 인간 군상과 성 역할에 대한 고정된 인식에 반문한다. 본 전시에 소개된 존 웨인의 형상은 남성성의 상징인 신사 모자의 상단과 밧줄을 제외한 대부분이 훼손/절단되고 혼란스럽게 뒤엉켜 여성성의 전형으로 인식된 분홍색과 대비를 이루는 동시에 권력과 통제, 그리고 성 역할의 이분법적 경계를 모호하게 만든다.

    K3에 전시된 연작은 전세계에 처음 소개되는 작업군이다. 조각은 작가의 나신을 3D 스캔 후 컴퓨터 모델링하여 고밀도 우레탄 레진으로 제작한 전신상과 토르소로 구성되어 있다. 작가는 자신의 신체 형식을 조각내어 재배치하고 내부와 표면을 전복시켜 인위적으로 분리, 변형시킴으로써 육체라는 자연 형질적 체계에 새로운 질서를 부여한다. 이와 함께 전시장 벽면은 스캐닝 작업에서 추출된 렌더링 이미지들을 확대 프린트한 후 아크릴 물감으로 채색한 회화 연작으로 채워진다. 여기서 작가는 신체 윤곽만 남기거나 부분적으로 지워내고 언뜻 경구처럼 보이기도 하는 비속어들을 낙서처럼 늘어놓으며 스스로 인간적 특성을 왜곡시키고 부정하는 듯한 제스처를 취한다. 이렇게 일그러진 인간의 수많은 유형은 조각과 함께 제시되어 문화에 대한 은유, 사회 구조를 상징하는 집약체로서의 몸이라는 관점을 투영시켰을 때 기존 작업에서 보여지던 아이콘의 해체와 변형에서 확장된, 작가의 보다 적극적이고 자발적인 마니페스토의 표출로 볼 수 있다. 따라서 이번 개인전에 소개되는 폴 맥카시의 작업은 예술가의 세상에 대한 통찰이 창작하는 방식과 어떻게 상호 작용하는지를 보여주며 인간과 사회의 유기적 관계를 드러내는 예리한 단면이 된다.

    폴 맥카시는 1945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태어났다. 유타 대학교, 샌프란시스코 아트 인스티튜트, 서던캘리포니아 대학교에서 수학했으며 1970년대 중반부터 퍼포먼스와 영상 작업으로 미술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1990년대를 기점으로 고정되거나 움직이는 조각, 대형 공기 주입식 설치 작품으로 작업의 반경을 확장시켰으며 1990년대 중후반부터 마이크 켈리, 제이슨 로즈, 그리고 2000년대 중반부터는 데이먼 맥카시와 간헐적으로 협업한 바 있다. 전세계 유수의 미술관에서 개인전과 순회전을 가졌으며 주요 전시 기관으로는 해머미술관, 휘트니미술관, 스톡홀름 현대미술관, 테이트 리버풀, 테이트 모던, 뉴욕 뉴뮤지엄, 로스앤젤레스 현대미술관이 있다. 베니스비엔날레(1993, 1999, 2001), 휘트니비엔날레(1995, 1997, 2004), 베를린비엔날레(2006)와 같은 국제 행사와 다양한 공공미술 프로젝트에도 참여한 그의 작품은 뉴욕현대미술관(MoMA), 휘트니미술관, 뉴욕 구겐하임미술관, 로스앤젤레스 현대미술관, 테이트미술관을 비롯하여 프랑수와 피노, 다키스 조아누, 조지 에코노무, 루벨 패밀리 컬렉션 등에 소장되어 있다. 현재 작가는 로스앤젤레스에서 거주하며 활동하고 있다.


    Kukje Gallery is pleased to announce a solo exhibition of new work by Paul McCarthy. This is the artist’s second showing following his acclaimed Paul McCarthy: nine dwarves, which served as the inaugural exhibition of the K3 gallery in 2012. For the current show, McCarthy will install an ambitious combination of sculptures and drawings in both K2 and K3.

    Over more than four decades, McCarthy has repeatedly created complex inter-related bodies of work, positioning his practice at a critical nexus in contemporary art. Exploiting genres as diverse as performance, video, sculpture, photography, and drawing, his work challenges audiences to confront myth and wrestle with the psychological undercurrents of capitalism. In repeatedly co-opting folklore, and popular iconographies, the artist’s work confronts how mass media and social conventions have shaped modern society. McCarthy has used familiar stories such as those seen in Disney cartoons and Hollywood, combining them with archetypal leitmotifs of sex, beauty, death, and religion. In this way McCarthy’s work confronts the viewer with the littered landscape of 20th century consumption and the underlying impulses of the dominant western culture industry.

    These themes are perfectly embodied by Picabia Idol, a series of sculptural figures installed in K2. Cast in silicone, these brightly colored figures were inspired by a painting by the French artist Francis Picabia (1879–1953) titled Woman with Idol (1940–1943). In it an erotic female figure embraces a giant pagan idol. McCarthy juxtaposes a series of silicone sculptures of the imaginary idol with an elongated inkjet print of Picabia’s original painting that covers the wall—thereby rendering a two-dimensional phantasm into a concrete, three-dimensional entity. Appropriating the fetish object in much the same way as a Disney character, McCarthy uses the uncanny figure to comment on both myth and the processes of reproduction. In K2 variations of the “Idol” reflect the process of casting—a technique done in progressive stages that utilizes a central component known as a “core.” Typically hidden from view and encased within the sculpture itself, the artist’s interest in the core presents an unsettling vision of what lies beneath or within our fictional characters—in effect, presenting the interior space of popular myths.

    In K2 there is the original idol sculpted by McCarthy titled Picabia Idol and then there are cores taken one from the other. In the first the artist added greater depth to the original subject and details not depicted by Picabia in his painting. In the progressive cores, the fabrication reveals vertical and horizontal cuts, part of the process. Each version of the Picabia Idol core sculpture reflects this technique, growing increasingly skeletal with each iteration. In this way, McCarthy acknowledges how processes designed to attain verisimilitude contain innate abstractions and symbolic meaning such as in negative or interior spaces. In rendering different stages of this archetypal fetish, the artist has created a potent reflection on desire, the primitive, and the supernatural while playfully engaging Picabia, one of the 20th century’s greatest and most enigmatic artists.

    One of the unique ways the artist works is to recycle and reclaim aspects of his fabrication process as a means of creating new and unpredictable sculptures. He has likened these works to “spin-offs,” alluding both to their material evolution and the popular term in Hollywood for cross-marketing entertainment products. In the case of Snow White, McCarthy has created numerous intersecting bodies of works including video, installation, and sculpture under the title White Snow (WS). McCarthy will include two versions from this series in K2, White Snow Head, in white- (2012-3) and in a pink flesh- (2012). These will be shown alongside White Snow Head Core (2013-5).

    Installed in the K3 space is another never-before-seen series of sculptures titled Cut Ups. In these works McCarthy has used a 3D-scanner to map an existing cast of his own naked body that had already been showcased several years ago and once again casts it in high-density urethane resin. Cutting and reassembling these detailed scans before they are used to make the casts, McCarthy again confronts the way form consists of both external and internal structures. By exploiting prototyping processes and casting technology, and by cutting and revealing the material embodiment of the human figure, McCarthy points to the ritual function of sculpture as well as the more mundane omnipresence of mass-produced stuff.

    Exhibited in tandem on the gallery walls, the artist has also produced a suite of life-sized inkjet prints made using the same digital scans. These capture in minute detail the artist’s body as a three dimensional model. Perversely alluding back to commercial manufacturing, the digital depictions evoke a kind of autopsy or, conversely, a design for a mass-marketed figurine. McCarthy has covered the prints with thick layers of paint as well as large loosely scrawled words. By using words to partially erase or leave only the outlines of his body, the artist makes a gesture that distorts and denies a simple definition of the self.

    McCarthy’s works in the exhibition illustrate how an artist’s observation of the world can be combined with the technical demands of the artistic process to form an acute cross-section, revealing the fraught, often complex relationship between people and the social structures that surround them.

    Paul McCarthy was born in 1945 in Salt Lake City, Utah. He has studied at University of Utah, San Francisco Art Institute, and 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 Starting from the mid-1970s, McCarthy became known for his performance and film works. During the 1990s he extended his practice to standalone sculptural figures, installations, and large-scale sculptures both animated and inflatable, and from the mid- to late 1990s collaborated with Mike Kelley, Jason Rhoades, and Damon McCarthy. McCarthy has held solo and travelling exhibitions at numerous museums and institutions such as Hammer Museum of the University of California, Los Angeles; the Whitney Museum of American Art, New York; Moderna Museet, Stockholm; Tate Liverpool, Liverpool; Tate Modern, London; New Museum, New York; and the Museum of Contemporary Art, Los Angeles. Other notable participations in international events and public art projects include the Venice Biennale (1993, 1999, 2001), the Whitney Biennial (1995, 1997, 2004), and the Berlin Biennial (2006). His works are housed in major museum collections, including the Museum of Modern Art, Whitney Museum of American Art, and the Solomon R. Guggenheim Museum in New York; the Museum of Contemporary Art, Los Angeles; Tate Collection, London; and the private collections of François Pinault, Dakis Joannou, George Economou, and the Rubell Family. The artist currently lives and works in Los Angeles.

    전시제목Cut Up and Silicone, Female Idol, WS

    전시기간2017.09.14(목) - 2017.10.29(일)

    참여작가 폴 맥카시

    관람시간10:00am - 18:00pm / 일, 휴일 10:00am - 17:00pm

    휴관일없음

    장르조각

    관람료무료

    장소국제갤러리 2관, 3관 Kukje Gallery (서울 종로구 소격동 59-1 )

    기획국제갤러리

    주최국제갤러리

    연락처02-733-8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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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ut Up and Silicone, Female Idol, WS

    국제갤러리 2관, 3관

    2017.09.14 ~ 2017.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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