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Gotôt

2017.10.18 ▶ 2017.10.28

갤러리 가비

서울 종로구 윤보선길 69 (화동) 2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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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ㅣ 2017년 10월 21일 토요일 03:00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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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품 썸네일

    김경미

    16.9m2 in GotOt 136×103cm (70호)_Acrylic on canvas, Transparent medium on acrylic panel (double layered) _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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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경미

    7.4m2 in GotOt 136×98cm (70호)_Acrylic on canvas, Transparent medium on acrylic panel double layered)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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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경미

    1.4m2 in GotOt 136×94cm (70호)_Acrylic on canvas, Transparent medium on acrylic panel (double layered)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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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경미

    29.7m2 in GotOt 136×103cm (70호)_Acrylic on canvas, Transparent medium on acrylic panel (double layered)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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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경미

    18.8m2 in GotOt 136×103cm (70호)_Acrylic on canvas, ransparent medium on acrylic panel (double layered)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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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경미

    15.5m2 in GotOt 136×94cm (70호)_Acrylic on canvas, Transparent medium on acrylic panel (double layered) _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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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경미

    24.1m2 in GotOt 94×136cm (70호)_Acrylic on canvas, Transparent medium on acrylic panel (double layered)_2017

  • Press Release

    사람은 휴식을 필요로 하고 이것은 정신이나 육체에 반드시 충전되어져야하는 영양소와 같은 것이다. 여행을 하면서 보고 느끼는, 자연에서 갖는 휴식은 지친 심신을 재충전시켜 다시금 일상에 돌아갈 수 있는 힘을 얻게 한다. 김경미의 그림에서는 자연에서 느낄 수 있는 그러한 에너지가 담겨 있다.

    그의 그림을 보고 있으면 무언가가 위로받고 치유되는 느낌을 받는데 이는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은 작가의 바램이다. 이 바램은 작업하는 과정에서부터 시작된다. 그는 휴식이 필요한 때에 길을 걷고, 나무아래에 서서 하늘을 바라볼 때 보이는 풍경을 사진으로 찍어 출력한 뒤 캔버스 위에 아크릴 물감으로 그림을 그린다. 그리고 여러 겹의 점을 찍어 형태를 표현하고 그 위에 약간의 돌출이 있는 투명한 표피를 만든다. 또한 어른거리는 빛과 공기를 표현하기 위해 아크릴 판넬 안쪽 면에 Transparent medium으로 빗물이 흐르는 유리창과 같은 효과를 낸 후 캔버스와 아크릴 판넬 사이에 1~2cm 정도의 간격을 주고 액자를 만든다. 그래서 얼핏 보기에는 오톨도톨한 형태의 유리판을 겹친 것처럼 보이지만 좀 더 진지하게 다가서면 오로지 붓에 의존하여 표현한 형상들이 보인다. 이런 과정을 거쳐서 만들어진 효과는 눈부신 햇살이 비치는 숲과 같은 느낌을 준다. 빛살에 살랑대는 듯한 잔잔한 나뭇가지의 움직임 속에서 느껴지는 자연의 생동감은 부족해진 내면의 정서를 채워준다.

    김경미의 작업은 정적이고 고요하다. 심리적인 안정감을 주는 녹색의 기능을 이용한 작가의 의도로 그려진, 자극이 전혀 없는 자연의 모습이 담겨있는 그림을 보면 숲 한 가운데에 누워 하늘을 바라보며 휴식을 취하는 착각에 들게 한다. 자연 속에서 나뭇잎 사이로 비치는 햇살과 빗물이 담긴 그림을 보고 있으면 그 공간 안에서 느껴지는 잔잔한 바람의 흐름과 희미한 나뭇잎소리, 시원한 공기들이 자연스럽게 상상되면서 일상에 찌든 슬픔과 분노와 같은 아픈 감정들이 씻겨 내려지는 듯하다. 이렇게 김경미의 작품은 눈으로부터 온몸으로 퍼져나가는 자연의 기운을 전하고 있고, 이는 작가의 의도적인 작업 방향이며 궁극적인 주제이다.

    예술 안의 미술은 역사적으로 몇 가지 사회적인 기능을 가지고 있다. 어떠한 사실을 이미지화 시키는 것, 이야기나 설명을 보다 이해하기 쉽도록 도우는 것, 환경을 아름답게 꾸며주는 것, 설득하는 것, 표현하는 것 등이 있는데 그렇다면 김경미의 그림은 이 중에서 가장 포괄적인 개념인 표현하기의 범주에 속할 것이다. 그는 쉼이 필요한 자신의 입장을 대변해 보는 이들로 하여금 자신의 그림으로 휴식을 느끼길 원하고, 이를 표현하고 있다. 획일화 되어가는 미술계에 대한 우려가 심심치 않게 들리는데 비구상적이지만 극사실주의로 보이는 그의 그림은 또 다른 의미에서 잠시 갖게 되는 휴식이다. ■ 최윤하

    전시제목In Gotôt

    전시기간2017.10.18(수) - 2017.10.28(토)

    참여작가 김경미

    초대일시2017년 10월 21일 토요일 03:00pm

    관람시간11:00am - 06:00pm

    휴관일월요일 휴관

    장르회화

    관람료무료

    장소갤러리 가비 gallery gabi (서울 종로구 윤보선길 69 (화동) 2층)

    연락처02-735-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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