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심철: 시간여행 속에 담긴 민족적 혼
2017.11.15 ▶ 2017.11.20
2017.11.15 ▶ 2017.11.20
육심철
시간여행=국화문 69×69㎝, 혼합재료, 2017
육심철
시간여행=귀면문 58×60cm, 혼합재료, 2017
육심철
시간여행=달항아리 85×61㎝, 혼합재료, 2017
육심철
시간여행=얼굴 80×114㎝, 혼합재료, 2017
육심철
시간여행=연화문 99×159.5㎝, 혼합재료, 2017
작가는 전주대학교 미술교육과 및 동대학원 미술학과를 졸업하였다. 이번 개인전은 작가의 5번째 개인전이며, 남부현대미술제(전주, 대전,대구, 부산, 제주), 한 ․ 일 현대미술전(전북예술회관), 전북미술 모더니티 역사전(전북도립미술관) 등을 비롯하여 250여회의 기획 초대전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전주대학교 강사, 우석대학교 강사, 전국춘향미술대전, 온고을미술대전, 전라북도미술대전 등에서 운영위원 및 심사위원을 역임하였다. 현재는 QUARTER GROUP 회원, 전주이야기 회원, amor fate 회원. 한국미술협회전북지회 부지회장, 전주예술중학교 교장으로 활동 중이다.
작가의 작업은 한마디로 우리 역사와 문화에 대한 애착과 관심의 표현으로 집약해 볼 수 있다. 작가가 추구하는 조형적 모색은 전통의 미감을 되살려 현재 우리의 상황과 맞물려 많은 것을 상기시켜 주고 있다. 이는 오늘의 한국 미술이 지나치게 서구적 조형으로 경도되고 있는 시점에서 매우 바람직한 일이라 할 수 있다.
전통적 아이콘으로 빼곡하게 채워진 다층적 구조와 전면균질적인 화면을 통해 윤회로 상징되는 삼라만상의 운행법칙을 한 화면 속에 담고 있으며, 인간과 동물, 식물의 관계는 주종의 관계없이 서로 평등의 관계로서 자연과 더불어 서로 어울리는 세계를 잘 드러내 보여 준다. 이들은 전통의 범주에 머물고 있기보다는 전통을 재해석하고 응용하여 현대 이미지에 맞게 과감한 변신을 시도하는 현대 이미지로 거듭난다.
전통 아이콘을 차용한 화면 속의 상징과 기호들은 표현주의적 기법으로 되살아나 오늘이란 이 시간성 속에서 새로운 생명체로 재탄생된다. 그것들은 시간여행을 통해 작가의 숨결이 육화된 제2의 상징과 같은 기호들인 것이다. 일반적으로 한국성 혹은 민족적인 것에 관심을 갖는 작업들이 조형이라는 테두리 안에서 형식적인 외양만을 쫓는 현실을 상기한다면, 그가 그 동안 마음과 작품에 진지하게 담아온 ‘시간과 역사’에 대한 관심과 방법론은 일정한 계시와 제안으로서 가치가 있음을 인정해야 할 것이다.
그것은 바로 전통 아이콘의 소재로 한국적 구상성을 추구함으로써 현대에 존재하는 한국적 미의식과 근원을 축적하여 시간성과 역사성에 대한 공감을 제공하기 위한 몸짓이며, 이를 표현함에 있어 현대적 감각으로 번안해 낸 의도는 궁극적으로 그 나름대로 전통에 대해 접근하는 철학을 담아내려는 시도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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