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크 잇 Make it

2017.10.24 ▶ 2017.12.25

서울시립북서울미술관

서울 노원구 동일로 1238 (중계동,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프로젝트갤러리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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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ㅣ 2017년 10월 24일 화요일 05:00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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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시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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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릴리쿰(박지은_선윤아)

    별별 매뉴얼 01-04 2017, 가변설치, 복합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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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릴리쿰(정혜린_박지은_선윤아)

    별별 매뉴얼 01-04 2017, 가변설치, 복합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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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릴리쿰(장성원_박지은_선윤아)

    별별 매뉴얼 01-04 2017, 가변설치, 복합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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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고잉(egoing)

    생활코딩_사운드 오브 코딩 2016, 8분 3초, 싱글 채널 비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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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이프캐스트(Safecast)

    세이프캐스트 (Safecast) 2013-2017, 복합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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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이프캐스트(Safecast)

    세이프캐스트 (Safecast) 2013-2017, 복합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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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박

    위스나이퍼(whisniper) 2016, 150x150x150cm, 혼합재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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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라이터(The EyeWriter)

    아이라이터(EyeWriter) 2009-2010, 가변설치(아이라이터1.0, 다큐멘터리, 리포트, 조립매뉴얼), 복합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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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라이터(The EyeWriter)

    아이라이터(EyeWriter), 2009-2010, 가변설치(아이라이터1.0, 다큐멘터리, 리포트, 조립매뉴얼), 복합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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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릴리쿰(박지은_선윤아)

    아이라이터(EyeWriter) 2009-2010, 가변설치(아이라이터1.0, 다큐멘터리, 리포트, 조립매뉴얼), 복합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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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진규

    메이커스파라다이스 2016, 가변설치(웹앱, 싱글 채널 비디오, 아카이브), 복합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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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진규

    메이커스파라다이스 2016, 가변설치(웹앱, 싱글 채널 비디오, 아카이브), 복합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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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브리케이트(Phabric8)

    공기, 비닐, 끈으로 구성된 파빌리온 2015, 가변설치, 복합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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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브리케이트(Phabric8)

    공기, 비닐, 끈으로 구성된 파빌리온 2015, 가변설치, 복합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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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릴리쿰(박지은_선윤아)

    공기, 비닐, 끈으로 구성된 파빌리온 2015, 가변설치, 복합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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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규호

    밸브의 신 2015, 20x50x50, 배관파이프 및 전자회로, 슬라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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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규호

    밸브의 신 2015, 20x50x50, 배관파이프 및 전자회로, 슬라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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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릴리쿰(박지은_선윤아)

    밸브의 신 2015, 20x50x50, 배관파이프 및 전자회로, 슬라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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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규호

    밸브의 신 2015, 20x50x50, 배관파이프 및 전자회로, 슬라이드

  • Press Release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은 《메이크 잇 Make it》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제4차 산업혁명이라 불리는 큰 흐름 속에 주목받고 있는 메이커와 메이커 운동이라는 이슈를 현대미술의 관점에서 재해석하고자 한다.

    한국은 아직 메이커층이 두텁지 않고 담론을 이끌어가는 주체에 따라 다양한 입장들이 존재하나, 이 중에서 특히 비판적 제작 활동을 소개하고자 한다. 산업 구조의 급속한 변동에 대응해야 할 뿐 아니라 메이커 문화가 인간이나 사회에 어떤 의미를 가질 것인가에 대해 성찰해야할 시점에서, 대안적 자립이나 지배적 기술의 역설계(逆設計) 같은 만들기의 특성을 바탕으로 한 비판적 제작 활동을 다시 들여다보아야 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나아가 단순한 경제 동력이나 취미 활동을 넘어 메이킹의 지속가능성과 액티비즘으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고자 한다.
    이에 따라 전시는 크게 네 부분으로 구성된다. 첫 번째로는 현재 메이커 문화의 담론 지형을 살핀다. 경제적, 사회적, 문화기술 정치 측면에서 어떤 주체들의 담론들이 어떻게 뻗어나가고 있는지, 자발적이고 비판적인 메이커 활동이 어디에 자리하고 있는지 개괄한다.

    두 번째로는 비판적 제작 활동의 ‘어떻게’를 보여준다. 태도나 인식 전환을 포함한 ‘교육’, 공유지로서의 ‘플랫폼’, 실시간 접속과 협력을 통해 집단 지성을 보여주는 ‘네트워크’가 역설계, 공유, 협력을 기반으로 하는 해킹의 특성과 결합하여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살핀다. 또한 결과물보다는 메이킹의 핵심으로서 ‘과정’을 재현하였으며, 참여, 개입 또는 실패를 관람객에 요청한다.
    세 번째로는 비판적 제작 활동의 ‘무엇을’을 보여준다. 비판적 제작 활동의 기본 속성을 가지고 실제로 지배적 작동 원리나 시스템에 개입하여 시장을 흔들거나, 대안적인 알고리즘을 만들어내거나, 기존의 기술로 만들기 힘든 새로운 가능성을 실험한 작품들이다. 이 작품들은 경제 논리에 따라 움직이는 사회 시스템에 균열을 내고, 대안적 자립과 지속가능성을 향상시킨다.
    마지막으로는 비판적 제작 활동과 관련된 연구물들을 소개한다. 한국인들에게 체화되어 있는 기술 제작 문화의 뿌리, 동시대 현장의 최전선인 메이커 스페이스에서 활동했던 운영자와 활동가들의 제언, 제조 현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기술 단절에 의한 젠트리피케이션의 문제까지 폭넓게 다루고자 하였다.
    누구나 이미 절반은 예술가 또는 메이커인 시대, 우리에게는 질문하고 만들 권리가 존재한다. 이번 전시가 비판적 제작 활동이라는 하나의 방향성이자 방법론을 맛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서울시립미술관


    릴리쿰은 무엇이든 무감각하게 소비하고 또 끝없이 자신을 소모하고 있는 한국 사회에서 ‘자기다움과 삶의 대안’을 ‘놀이와 만들기’를 통해 찾아나가고 있는 예술가 그룹이자 그들의 활동 공간이다.
    이들에게 만들기는 일상과 환경을 총체적으로 이해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스스로 찾아내고, 직접 바꾸어 나가는 태도이자 개인의 삶에 관련된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생산 활동이다.
    이러한 철학 하에 릴리쿰은 워크샵, 출판, 연구 같은 다양한 활동을 지속하며 만들기가 가진 가능성을 실험하고, ‘사용자’로서만 존재하는 개인에게 ‘메이커’로서의 태도와 공감을 불러일으키고자 한다.
    이번 전시에서 릴리쿰은 만들기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만드는 과정 자체’를 보여주며, 조금 일찍 실험하고 실패해 본 선험자로서의 시간과 경험들을 안내한다.


    릴리쿰 (박지은, 선윤아), 별별 매뉴얼 01-04, 2017, 가변설치, 복합매체
    메이킹 문화를 처음 접하는 개인들이 어떻게 ‘만들기’에 어렵지 않게 입문할 수 있을지, 특히 익숙하고 지배적인 구조를 비틀고 재배치해내는 비판적 제작활동을 체득할 수 있을지를 보여주는 작품이다. 릴리쿰의 활동 안에서 자연스럽게 파생되었던 작업들의 과정을 매뉴얼, 실물, 체험을 통해 보여준다. 경험이 쌓일수록 변주되는 실크스크린 프린팅 기법, 파리채를 해킹해 전기충격기를 만드는 방법, 초콜릿으로 QR코드를 만드는 방법, 휴대폰 자가수리 매뉴얼 등 관람자가 직접 만지고, 만들어 볼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한다.


    릴리쿰 (정혜린, 박지은, 선윤아), 월간실패, 2015-2017, 18x13.5cm(약 60권), 합판 레이저 커팅, 접착지 출력
    ‘월간실패’는 릴리쿰의 제작, 놀이, 실험의 활동을 담은 아카이브이다. 특히 '실패'한 경험들의 서사이다. 남들보다 조금 일찍 실험하고 실패해 본 이들의 경험이, 자기다움과 삶의 대안을 찾아 제작 문화를 들여다보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경험의 오픈소스’가 되기를 기대한다.


    릴리쿰 (장성원, 박지은, 선윤아), VR 전자요리, 2017, 약1분, 미디어 설치, 종이 모형
    전자요리는 전자회로를 ‘요리’라는 가장 근본적인 제작 행위와 연결하여 기술에 대한 감각을 환기시키는 작업이다. 직접 제작한 VR헤드셋과 가상현실을 접목하여 만든 ‘VR 전자요리’는 가장 기본적인 전자 지식을 전달하는 장치이자 기술을 놀이하는 새로운 방법이다.


    이고잉 egoing, 생활코딩_사운드 오브 코딩, 2016, 8분 3초, 싱글 채널 비디오
    이고잉(egoing)의 주도하에 운영되는 오픈튜토리얼스(Opentutorials)는 콘텐츠 생산자들을 위한 플랫폼으로, 이곳에 올라오는 무료 교육 콘텐츠인 생활코딩은 국내 비영리 프로그래밍 교육의 효시로 알려져 있다. 오픈튜토리얼스는 온라인, 오프라인 교육을 통해 프로그래밍 교육 콘텐츠에 대한 접근 문턱을 낮추었을 뿐 아니라, 누구나 교육 콘텐츠를 올리고 공유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어렵기만 한 프로그래밍이 아니라 ‘보편적이지 않은 코딩’ 같은 실험, ‘효도 코딩’ 같은 의미 있는 수업을 제작하고 있다. 말하자면 단순히 기술 교육의 차원이 아니라, 이것을 왜 공부하는지, 무엇을 만들 것인지에 대한 성찰을 함께 제시한다.
    그 중에서도 ‘생활코딩_사운드 오브 코딩‘은 프로그래밍 교육 콘텐츠 제작의 철학을 시각적으로 구현한다. 제작자인 이고잉에 따르면, 코딩으로 어떤 결과물을 만들어 내고자 할 때, 같은 결과물이라도 사람에 따라 다양한 코딩 방법이 가능하기 때문에 우선 시스템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자기 나름대로 이해하고 재구성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이는 매끈한 표면이자 결과물로 감춰져 있는 블랙박스의 안쪽을 열어보는 과정이다. 이 작업은 영상 오른쪽에서 진행되는 코딩에 따라 영상 왼쪽에 매끈한 결과물이 나오는 과정을 투명하게 보여줌으로서, 주로 결과물을 소비하기만 할 뿐인 우리가 그 결과물을 진짜 생산하고 소유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전시한다.


    세이프캐스트(Safecast), 세이프캐스트 (Safecast), 2013-2017, 복합매체
    2011년 3월 11일 동일본 대지진과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방사능 누출과 관련된 정보는 추가 피해를 막기에 필수적이었다. 그러나 정보에 관하여 정부나 관련 기구의 제공은 미흡했다. 그나마 있던 측정 정보나 기계도 기준이 서로 다르거나 부족한 상황이었다. 이에 션 보너(Sean Bonner)와 피터 프랑켄(Pieter Franken) 그리고 조이 이토(Joi ito)는 세이프캐스트(Safecast)라는 자발적 조직을 결성하였다. 이들은 표준화된 기준으로 방사능 수치를 측정할 수 있는 가이거 계수기(Geiger counter)와 지도상에서 그 데이터를 볼 수 있는 플랫폼인 ‘세이프캐스트 웹사이트’를 만들어 누구나 실시간으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하였다. 이 과정에서 여러 디자이너, 공학자, IT 커뮤니티 뿐 아니라 메이커 스페이스들이 함께 협업하였고, 그 결과물 역시 오픈되어 많은 사람들이 개선해 나갈 수 있도록 하였다. 가이거 계수기는 누구나 키트를 구입하여 조립할 수 있으며 GPS가 내장되어 있어 이동한 구역의 방사능 수치를 자동적으로 측정해 내장된 SD카드에 저장한다. 이 정보를 세이프캐스트 사이트에 업로드 할 수 있다.
    이 프로젝트는 지금까지도 지속되고 있으며,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에서 측정이 이루어지고 있다. 네트워크를 통해 접속하고 협력하고 공유하는 집단지성이 무엇을 만들어 낼 수 있는지 보여준다.


    현박, 위스나이퍼(whisniper), 2016, 150x150x150cm, 혼합재료
    누구나 3D프린터 같은 디지털 제작기기를 통해 다양한 제작과 소규모 생산이 가능해졌다고는 하지만, 이러한 개인 제작이 가능하려면 디자인과 실제 구현 사이의 중간 도구, 즉 프로그램이나 제작 기계가 필요하다. 또한 프로그램이나 제작 기계를 어떤 노하우를 가지고 어떻게 설계하느냐에 따라 생산 할 수 있는 결과물이 달라진다. 작가 현박은 기존의 만들기 방식으로 제작이 불가능하거나 어렵다고 여겨지는 디자인의 실현을 위해 프로그램이나 제작기기 설계에서 다양한 실험을 하고 있다. 특히 알고리즘 모델링을 이용한 디자인 플랫폼을 만들어 디지털 제조의 여러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위스나이퍼는 이러한 실험의 연장선상에서 사회적 관심과 목적을 가지고 만들어졌다. 거리의 수많은 소음과 인위적으로 발생되는 소리들에 대한 대안으로서, 불특정 다수를 향해 소리를 내는 것이 아니라 저격총처럼 특정한 곳으로만 속삭임(Whisper)를 전달할 수 있는 장치를 발명했다. 이 작품은 생소한 감각을 탐구할 뿐 아니라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새로운 도구이며, 기성품들의 조립이 아니라 3D프린터등을 이용해 뽑아낸 새로운 형태의 생산물이다.


    아이라이터 (The EyeWriter) ,아이라이터(EyeWriter), 2009-2010, 가변설치(아이라이터1.0, 다큐멘터리, 리포트, 조립매뉴얼), 복합매체
    2010년 세계적인 미디어아트 공모전인 아르스 일레트로니카(Ars Electronica)의 골든니카(Golden Nica)를 비롯 여러 상을 받은 아이라이터(The Eyewriter)는 전신 마비환자가 안구의 움직임을 이용해 글씨를 쓰거나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만들어진 기기이다. 안경 프레임에 카메라와 안구 움직임을 감지하는 센서를 부착하였다. 유명 그래피티 아티스트였으나 루게릭병으로 의사소통조차 쉽지 않았던 토니 콴(Tony Quan)을 위해 여러 예술가, 기계공학자, 프로그래머, 해커, 엔지니어, 기획자들이 함께 모여 개발하였다. 시중에서 구하기 쉽고 저렴한 부품을 사용하였으며, 프로젝트 결과물과 매뉴얼을 모두 공개하면서 누구나 약50달러(6만원 내외)의 최소한의 비용으로 이 기기를 제작할 수 있게 되었다. 이 작업은 ‘오픈소스 운동’의 중요한 계기가 되었으며 많은 개발자들이 프로그램 성능 향상에 참여하게 된다. 특히 뉴욕, 런던, 인도 뭄바이 뿐 아니라 한국에서도 지역에서 구한 부품과 지역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참여시켜 실제로 제작 가능한 제품으로 번안하였다.(한국에서는 삼성 사내 연구팀과 함께 안구 마우스인 아이캔을 개발)
    ‘아이라이터’는 전신마비 환자에게 소통의 기회를 줄 뿐 아니라 토니 콴 같은 아티스트에게는 새로운 창작의 도구가 되어주었다. 또한 프로젝트 참여자이자 한국에서 활동한 제임스 파우더리(James Powdery)는 아이라이터가 2만달러(약 2350만원)에 달하는 고가의 전문 제품을 대체할 수는 없겠지만 이에 접근할 수 없는 환자들에게 하나의 대안이 되고, 시장에도 영향을 미쳐 변화가 일어나도록 하는 것이 그들의 목표라고 말한 바 있다. 오픈소스와 개인제조가 독점적 시장이라는 공고한 구조에 균열을 낼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는 작업이다.
    The Eyewriter is a project by Tempt1, Evan Roth, Chris Sugrue, Zach Lieberman, Theo Watson and James Powderly. With founding support from The Ebeling Group and the Not Impossible Foundation, and addition support from Parsons Communication Design & Thchnology.


    강진규, 메이커스파라다이스, 2016, 가변설치(웹앱, 싱글 채널 비디오, 아카이브), 복합매체
    건축디자이너 강진규는 산업 환경의 기초데이터베이스 축적과 인프라 개발 같은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국가의 관심이나 실천이 미처 닿기 어려운 곳을 메꾸는 실험을 하고 있다.
    ‘메이커스 파라다이스’는 을지로 일대의 재료, 공구상점, 제작 가공소들을 리서치하고 데이터베이스화하여 이를 검색할 수 있는 형태로 재구성한 것이다. 18,000개가 넘는 업체들의 전경, 내부, 상품 사진들을 검색하여 확인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이 데이터를 지도책으로 인쇄하여 배포하기도 하였다.
    우리나라의 산업 발전과 함께 했던 을지로 일대의 상가들은 디지털・온라인 시대에 뒤처지고 있을 뿐 아니라 중국의 저가 상품에도 밀려 침체되고 있다. 또한 코앞으로 닥쳐온 제조환경에서의 기술기반 혁신은 기존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상점들을 을지로에서 밀어내게 될 수도 있다.
    ‘메이커스 파라다이스’는 다양한 기술의 대중화가 일어나고 있는 시대적 흐름을 활용해 메이커와 을지로 일대 상가를 연결하는 온라인 웹사이트를 구축함으로서 도시 재생과 산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일 수 있도록 하였다. 개인이 문제의식을 가지고 사회 구조와 인프라에 대한 개입을 이루어낼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 작품은 웹 사이트의 구축 과정과 을지로 제작소와 연계해 메이킹 결과물을 만들어낸 아카이브, 을지로 산업 전반에 대한 인터뷰로 구성된다.


    패브리케이트(Phabric8), 공기, 비닐, 끈으로 구성된 파빌리온, 2015, 가변설치, 복합매체
    예상치 못한 자연재해나 대형 사고시 많은 사람들이 임시적으로 거주하며 살아가는 공간이 필요하다. 보통 학교체육관과 같은 높고 넓은 공간이 제공되지만, 그 안에서도 가족별·개인별로 생활할 수 있는 공간과 시설이 필요하다. 세계적으로 여러 디자이너들과 건축가들이 임시피난처에 대한 디자인을 선보이기도 하였으나, 우리나라에서는 아직까지 아웃도어용 텐트가 지급되는 게 전부이다. 이에 패브리케이트는 ‘TARP(공기, 비닐, 끈으로 구성된 파빌리온) 프로젝트’를 시작하였다. 평상시 사용하지 않을때는 부피가 작으면서도, 필요할 때에는 손쉽게 만들 수 있는 임시거주시설의 프로토타입을 만드는 작업이다. 빛이 투과되면서도 가볍고, 새로운 환경에 익숙하지 않는 사람들이 부딪히더라도 다치지 않을 수 있으며, 각이 지기보다는 둥글둥글한 형태를 목표로 다양한 테스트를 거쳐 최종적으로 비닐과 공기로 이루어진 풍선 모듈과 각 유닛들을 연결하는 플라스틱 타이로 파빌리온을 만들게 된다. 원하는 형태로 비닐을 붙이기 위해 기존 xyz축으로 움직이는 기계를 열접착기계로 재탄생시켰다. 이 ‘공기, 비닐, 끈으로 구성된 파빌리온’은 상황에 맞추어 소규모 제작이 가능하고, 이를 통해 재해상황에서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이번 전시에는 소량의 유닛들을 제작해두고, 전시기간 내내 비닐열접착기계가 생산해내는 유닛들을 이어서 공간을 채워나가게 된다.


    김규호, 밸브의 신, 2015, 20x50x50, 배관파이프 및 전자회로, 슬라이드
    ‘밸브의 신’은 한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중앙난방식 아파트의 난방문제를 오픈소스 하드웨어를 활용한 제어장치로 해결한 작업이다. 중앙난방식 아파트는 한집안에서도 추운 방과 더운 방이 생기는데, 이는 각 방으로 통하는 난방수 파이프의 길이(먼 방일수록 더 길다)와 관련이 있다. 별도로 조정해주지 않으면 난방수는 먼 방까지 데우지 못한 채 거리가 짧은 파이프를 통해 빠져나간다. 김규호는 실제로 난방수가 효율적으로 쓰이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한 후, 기존 난방제어 시스템을 대신 할 수 있는 제어장치와 자동밸브 개폐장치를 만들어 보일러실에 설치하게 된다. 나중에는 기상청의 일기예보 데이터까지 활용해 난방시스템을 자신이 통제할 수 있도록 하였다. 누구도 열어보거나 변형시킬 시도를 하지 않았던 중앙 통제형 시스템을 문제 해결을 위해 열어보고 새롭게 만든 셈이다. 이 시스템을 위해 인터넷 정보를 활용해 코딩을 만들고, 누구나 쉽게 구할 수 있는 장치들과 온라인 시각화 도구를 사용하였다.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대안적 알고리즘이자 시스템을 보여주는 작품으로, 제작 과정을 웹 상에 공유하면서 메이킹이 무엇인지에 대한 인식을 환기시켰다.


    김규호, 나의 센서 친구들, 2017, 20x20x20 (10여개), 케이스 PLA(3D 프린팅), 전자회로, 코딩
    ‘나의 센서 친구들’은 온도, 먼지, CO2를 측정할 수 있는 기기를 기반으로 한 작업이다. 미술관 내・외부에 설치되어 있는 이 센서들은 계속해서 데이터를 측정하고 전송하며, 전시장에서는 시간대에 따른 데이터의 변화를 그래프로 보여주게 된다. 이 ‘센서 친구들’은 몇 천원에서 몇 만원의 오픈소스 하드웨어와 부품들, 간단한 코딩을 활용해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다. 미세먼지 등 환경에 대한 걱정이 일상화된 지금, 우리 주변의 문제들을 직접 만든 측정기기를 통해 눈으로 확인하고 대처할 수 있게 된 셈이다. 데이터는 데이터 자체로 의미가 있다기보다, 데이터에 대한 대안적이고 비판적인 분석틀을 가지고 알고리즘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때 그 의미가 커진다 하겠다.
    ‘센서 친구들’과 함께 이 센서들이 각각 어떻게 작동하는지, 어떻게 조립되었는지 알 수 있도록 오픈된 형태의 부품들과 코딩들을 함께 전시한다.

    전시제목메이크 잇 Make it

    전시기간2017.10.24(화) - 2017.12.25(월)

    참여작가 릴리쿰(박지은_선윤아), 릴리쿰(정혜린_박지은_선윤아), 릴리쿰(장성원_박지은_선윤아), 이고잉(egoing), 세이프캐스트(Safecast), 현박, 아이라이터(The EyeWriter), 강진규, 패브리케이트(Phabric8), 김규호

    초대일시2017년 10월 24일 화요일 05:00pm

    관람시간●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화~금 10:00am - 08:00pm
    토, 일, 공휴일 10:00am -07:00pm
    뮤지엄나이트 (매월 첫째, 셋째 주 금요일) / 문화가 있는 수요일(매월 마지막주 수요일) 10:00am-10:00pm

    휴관일매주 월요일 휴관

    장르설치, 영상

    관람료무료

    장소서울시립북서울미술관 THE SEOUL MUSEUM OF ART (서울 노원구 동일로 1238 (중계동,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프로젝트갤러리 1,2)

    주최서울시립미술관

    후원서울시립미술관

    연락처02-2124-5248

  • Artists in This Show

서울시립북서울미술관(THE SEOUL MUSEUM OF ART) Shows on Mu:umView All

  • 작품 썸네일

    2017 서울 포커스 [25.7]

    서울시립북서울미술관

    2017.12.12 ~ 2018.03.11

  • 작품 썸네일

    메이크 잇 Make it

    서울시립북서울미술관

    2017.10.24 ~ 2017.12.25

  • 작품 썸네일

    성찰의 공동체: 국가, 개인 그리고 우리

    서울시립북서울미술관

    2017.10.31 ~ 2017.11.26

Current Shows

  • 작품 썸네일

    SEE : 새로운 형상의 어제와 오늘

    홍익대학교 현대미술관

    2017.11.23 ~ 2017.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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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린 손 展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

    2017.12.13 ~ 2017.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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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곽태임, 김소영 2인전 『Draw a breath : 숨을 쉬다』展

    스페이스 나무

    2017.11.14 ~ 2017.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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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걷는 시선

    스페이스 선+

    2017.11.29 ~ 2017.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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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층겹켜

    갤러리 도스

    2017.12.13 ~ 2017.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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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디로 갈 것인가?

    갤러리 라메르

    2017.12.13 ~ 2017.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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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풍경의 온도 Temperature Difference of Landscapes

    스페이스K 대구

    2017.11.09 ~ 2017.12.20

  • 작품 썸네일

    도陶 화畵 원苑

    갤러리 가비

    2017.12.06 ~ 2017.1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