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특별 초청전 <미하엘라 제믈리츠코바- From a line>

2017.12.29 ▶ 2018.01.28

김종영미술관

서울 종로구 평창32길 30 (평창동) 신관 사미루 전관

Homepage Map

초대일시ㅣ 2017년 12월 29일 금요일 04:00pm

페이스북 트위터 링크 아이콘
  • 전시 포스터

  • 작품 썸네일

    미하엘라 제믈리츠코바

    Coco Ink,Aquarell paper (300gm2),85x85cm

  • 작품 썸네일

    미하엘라 제믈리츠코바

    Flower dance Ink,Aquarell paper (300gm2),117x87cm

  • 작품 썸네일

    미하엘라 제믈리츠코바

    Nude 6 Ink,Aquarell paper (300gm2),85x85cm

  • 작품 썸네일

    미하엘라 제믈리츠코바

    Nude 9 Ink,Aquarell paper (300gm2),85x85cm

  • Press Release

    김종영미술관에서는 2017년의 연말에 맞추어 체코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드로잉 작가 미하엘라 제믈리츠코바(Michaela Žemličková)의 전시를 개최합니다. 미하엘라 제믈리츠코바(Michaela Žemličková) 는 주로 펜을 이용해 인체나 사물을 단순화하여 드로잉으로 표현하는 작업을 선보이는 작가입니다. 그녀의 작업은 주로 흑백으로 표현되지만 유려하게 흘러내리는 선의 흐름은 단순해 보일 수 있는 흑백의 이미지를 넘어서 생동감 있는 대상을 상상하게 합니다. 김종영미술관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해외교류전이자 미하엘라 제믈리츠코바(Michaela Žemličková) 작가의 첫 해외전시입니다. 그녀의 드로잉을 통해 체코의 아름다운 감성을 감상해 보실 수 있는 전시가 될 것입니다.

    이번 김종영미술관에서의 전시는 미하엘라 제믈리츠코바(Michaela Žemličková)의 드로잉 약 70점이 전시됩니다. 신관 1전시실부터 3전시실까지 그녀의 흑과 백 드로잉들로만 구성되며 White silk series , Black velvet series , Cycle of love act, Golden trio 등으로 소그룹화하여 작품을 전시합니다.


    ■ 작가소개

    미하엘라 제믈리츠코바 (Michaela Žemličková)는 체코 작가이다. 통독 후 세계적으로 알려진 동독출신 작가들이 있지만 아직까지도 동유럽의 미술은 우리에게 많이 낯설다. 그러기에 그녀의 작품은 신선하게 다가온다.
    그녀의 작업은 매우 독특한 드로잉작업이다. 서양미술의 관점에서 그녀의 작품은 크로키croquis와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의 작품은 선에 굵기의 변화에 의해 리듬감과 속도감이 돋보인다. 한마디로 역동성이 특징이라 할 수 있겠다. 동아시아의 모필毛筆과 비교해서 서구적 재료로 선의 리듬감을 살려 표현하는 것은 상대적으로 어렵기에 그녀의 작업은 더욱 돋보인다.

    미하엘라 제믈리츠코바의 작품들을 보고 있노라면 인체를 소재로 한 그림이 선적인 요소를 통해 추상화가 되어가고 있음을 느낀다. 가는 선들을 통해 재현하고자 하는 대상을 확인할 수 있으며, 굵기의 변화가 생긴 선들로 인해 시각적으로 한 폭의 추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든다. 바꿔 말하면 그녀의 작업은 대상의 재현에는 크게 집착하지 않는다. 그보다는 오랜 시간 다져진 필력筆力에서 비롯되는 선의 리듬감에 흠뻑 취해 선묘線描의 아름다움을 추구하고 있는 거 같다. 이런 연유로 그녀의 작품을 보고 있으면 서예작품을 보는듯하다. 서예의 서체 중 문자로서의 기능은 해서楷書가 가장 높지만 행서行書를 거쳐 초서草書에 이르면 획의 추상화가 극에 달해 문자의 기능은 상실하고 순수하게 예술성으로 옮겨가는 것과 같은 이치라 할 수 있겠다.

    미하엘라 제믈리츠코바의 작업을 통해 동양과 서양이 서로 다른 문화적 배경에서 서로 다른 도구로 그림을 그려왔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모종의 접점을 찾을 수 있음을 살필 수 있다. 그것은 추상화抽象化에서 비롯되는 것이다. 필자는 그녀가 동아시아의 서예를 경험한 적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없다. 다만 오랜 시간 선으로 작업해온 그녀가 다다른 지점과 서예에서 서체의 변천사는 상당히 유사해 보인다. 과거 프란츠 클라인 (Franz Kline) 같은 추상표현주의 작가는 동아시아의 서예에서 영감을 받아 작업을 전개해 나갔다. 그러나 그의 작업은 Painting의 관점에서 선을 도입하였기에 미하엘라 제믈리츠코바의 작업과는 전혀 다르다. 이런 관점에서 김종영미술관에서의 이번 전시가 그녀 작업의 지평을 넓히는 계기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전시제목2017 특별 초청전 <미하엘라 제믈리츠코바- From a line>

    전시기간2017.12.29(금) - 2018.01.28(일)

    참여작가 미하엘라 제믈리츠코바

    초대일시2017년 12월 29일 금요일 04:00pm

    관람시간화~일요일 10:00am - 06:00pm (3월 - 10월)
    화~일요일 10:00am - 05:00pm (11월 - 2월)

    휴관일매주 월요일 휴관

    장르회화

    관람료무료

    장소김종영미술관 Kim Jong Young Sculpture Museum (서울 종로구 평창32길 30 (평창동) 신관 사미루 전관)

    연락처02-3217-6484

  • Artists in This Show

김종영미술관(Kim Jong Young Sculpture Museum) Shows on Mu:umView All

  • 작품 썸네일

    김종영의 조각과 글 part 2 《예술가와 농부》

    김종영미술관

    2023.11.17 ~ 2024.03.24

  • 작품 썸네일

    용 龍.用.勇

    김종영미술관

    2024.01.26 ~ 2024.03.24

  • 작품 썸네일

    연기백: 앉음과 일어섬의 상(象)에 대하여

    김종영미술관

    2023.09.08 ~ 2023.11.05

  • 작품 썸네일

    김종영의 조각과 글 《인생∙예술∙사랑》

    김종영미술관

    2023.04.07 ~ 2023.08.27

Current Shows

  • 작품 썸네일

    백윤조: Every Little Step

    갤러리조은

    2024.02.29 ~ 2024.03.30

  • 작품 썸네일

    올해의 작가상 2023 (Korea Artist Prize 2023)

    국립현대미술관

    2023.10.20 ~ 2024.03.31

  • 작품 썸네일

    갈라 포라스-김: 국보

    리움미술관

    2023.10.31 ~ 2024.03.31

  • 작품 썸네일

    2023 타이틀 매치: 이동기 vs. 강상우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2023.11.23 ~ 2024.03.31

  • 작품 썸네일

    이력서: 박미나와 Sasa[44]

    서울시립미술관

    2023.12.21 ~ 2024.03.31

  • 작품 썸네일

    문신 모노그래프:비상

    창원시립마산문신미술관

    2023.03.07 ~ 2024.03.31

  • 작품 썸네일

    시적추상(時的抽象)

    전남도립미술관

    2023.12.20 ~ 2024.03.31

  • 작품 썸네일

    김한라 : 둥글게 이어진 사이

    갤러리 도스

    2024.03.27 ~ 2024.0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