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술관 2018 인턴십 프로그램 기획전 《I have a dream》展

2018.02.13 ▶ 2018.03.04

서울미술관

서울 종로구 부암동 201 서울미술관 3층 MO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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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토스

    무제(Untitled) 2017_목판에 목탄, 연필흑연, 종이, 79.5×59.5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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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우

    Pool_lower 첨벙 2017, 캔버스에 먹, 아크릴채색, 혼합매체, 91x91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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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은정

    Wandering Khata 2017, 캔버스에 아크릴릭, 72.7x90.9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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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 have a dream

    전시장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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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 have a dream

    전시장 전경

  • Press Release

    서울미술관은 2018년 2월 13일(화)부터 3월 4(일)까지《I have a dream》展을 개최한다. 본 전시는 서울미술관 2017 하반기 인턴십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전시기획자를 꿈꾸는 인턴 큐레이터 백필균, 신수영, 황미현(가나다 순)이 기획한 전시이다.
    서울미술관은 설립 이래로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 경력과 전공을 불문하고 미술에 대한 열정이 있는 지원자를 선발하여 인턴십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세 명의 인턴 큐레이터 역시 작년 2017 하반기 인턴십 프로그램에 선발되어 약 6개월의 시간동안 전시, 교육, 연구, 홍보 등 미술관 업무 전반에 대한 실습을 진행했다. 《I have a dream》展은 인턴십 프로그램의 마지막 프로젝트로서 그간 실습을 통해 배운 것을 바탕으로 작가 선정부터 공간 구성까지 오로지 세 명의 협업을 통해 완성된 전시이다.

    서울미술관의 2018년 전시 주제는 ‘꿈’이다. 상반기에는《디어 마이 웨딩드레스;Dear My Wedding Dress》展(가제), 하반기에는《여행의 기술;Art of Travel》展(가제)이 준비 중에 있으며 2018 첫 번째 기획전시로《I have a dream》展을 개최했다. ‘꿈’이라는 단어 자체가 내포하고 있는 낭만적인 이미지 혹은 사회로부터 열정을 강요당하는 이야기에서 벗어나 각자의 자전적 경험을 바탕으로 ‘꿈’의 의미를 다각적으로 해석하고, ‘꿈’에 대한 각자의 큐레토리얼과 예술적 접근을 보여주었다. 이번 전시에는 ‘꿈’을 주제로 활발하게 자신의 예술세계를 펼쳐나가고 있는 동시대 작가 민토스, 장은정, 태우(가나다 순) 3인이 참여하였다.

    ‘꿈을 소비하는 시대와 억압된 타자’-백필균 인턴 큐레이터&민토스
    백필균은 ‘꿈’에 대해 ‘앞으로의 삶을 살아갈 희망’이라는 해석을 내놓았다. 백씨는 어린아이의 순수한 마음을 잃지 않으려는 자세를 견지하면서 삶을 보다 즐겁게 살아갈 수 있는 영감을 ‘꿈’이라고 생각했다. 이러한 자신의 꿈에 대한 해석을 보여주고자 선정한 작가는 민토스(본명 김민성)이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된 2017 아시아 대학생청년작가미술축제(ASYAAF) 전시에서 처음 민토스 작가의 작품을 조우하고 이후 <월간미술> 잡지에 게재된 민토스의 작품을 보며 이번 전시를 함께 하고자 결정했다.

    민토스 작가는 자신의 일상인 ‘작업을 하는’ 현실에 대한 불안감과 이상적인 미래에 대한 막연한 기대감을 바탕으로 상상의 공간을 표현한다. 그의 작품에는 아무런 힘이 없는 ‘파’를 무기로 들고 다니는 귀여운 캐릭터 ‘라오’가 등장한다. 가상의 어린아이 ‘라오’를 통해 동시대 성인들에게 배재당한 타자의 이미지를 발견하고, 이 시대에 표상되어야 할 타자성을 지닌 존재를 조명한다. 또한 얼핏 어린 아이의 순수한 낙서처럼 보이는 즉흥적인 드로잉을 통해 자신의 무의식을 노출하기도 한다. 현실의 불안마저 작업의 ‘동료’로 받아들이는 작가의 순수한 시선으로 여전히 불완전한 ‘미생(未生)’의 위치에서 자신에게 주어진 ‘꿈’을 상실하지 않으려는 태도를 견지한다.

    ‘Do I have a dream?’-신수영 인턴 큐레이터&태우
    동양화를 전공한 신수영은 수묵담채의 편안함을 보여주는 동시에 사람 형태의 오브제를 사용하여 유쾌함을 선사하는 태우 작가의 작품을 선정하였다. 태우 작가는 수영장이라는 공간을 통해 현대적 시각으로 산수화를 재해석한다. 자연과 어우러진 수영장에서 사람들이 헤엄치며 즐기는 모습을 입체적인 조형물로 표현하고 현시대의 ‘와유(臥遊; 누워서 유람한다)’ 정신을 풀어낸다. 태우 작가는 ‘첨벙’의 순간을 동양의 기운생동과 어우러져 동적으로 표현하는데, 하트와 꽃 등 기분이 좋아지는 구상적인 형태를 더하여 무더운 여름 ‘첨벙’의 순간에 얻어지는 행복감, 희열감을 표현한다.

    신수영은 이 행복감과 희열감에 초점을 맞췄다. 꿈을 깊이 있게 생각하지 않으려 한다는 그녀는 미래에 대한 확실한 정의를 내리는 것이 아닌 하고 싶은 일을 마음껏 하며 살다가 그 끝에 느끼는 행복감, 희열감이 곧 꿈을 이룬 순간이라고 생각했다. 따라서 와유의 즐거움을 현시대의 시점으로 표현한 태우 작가의 작품을 통해 이러한 자신의 해석을 관람객에게 전하고자 했다.

    ‘I dream a dream’-황미현 인턴 큐레이터&장은정
    황미현은 다른 인턴 큐레이터들과 달리 미술을 전공하지 않은 비전공자이지만 누구보다도 미술에 대한 애정으로 성실하게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해왔다. 불어를 전공하며 언젠가 프랑스에서 근무하는 것을 꿈꾸고 있는 황미현이 이번 전시에서 소개하는 작가는 장은정 이다.

    장은정 작가는 아름다웠던 삶의 순간과 이내 사라질 존재의 쓸쓸한 모습이 공존하는 것에서 오는 아이러니를 작품을 통해서 표현한다. 환상적이고 몽환적인 분위기, 은은한 빛과 파스텔 색감이 어우러진 그녀의 작품은 혼자만의 세계를 걸어 나가는 대상의 쓸쓸한 뒷모습을 통해 끝이 보이지 않는 꿈을 꾸고 있는 현대인의 모습을 연상시킨다. 흐릿하고 미미한 작은 점이 원대한 생명으로 자라났다가 다시 희미해져 모태인 우주로 돌아가는 과정을 작품 안에 담아냄으로써 대자연이 품고 있는 생명의 경이로움과 소멸이 안겨주는 허무함의 역설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녀는 악몽처럼 느껴지던 순간들조차 어느덧 희망했던 꿈으로 이루어지는 것을 경험하며, 자신의 꿈을 향해 계속해서 걸어 나가자는 메시지를 장은정 작가의 작품을 통해 전달하고자 했다.

    남녀노소 모두의 공감대를 아우르는 ‘꿈’이라는 주제를 시각 예술로 풀어나간 3인의 인턴 큐레이터는 이번 전시를 완성하며 어떤 생각을 했을까.

    백필균은 “전시 기획 초반에는 기획자가 전시 공간 전반에 소개되는 형식에 다소 우려가 있었다. 하지만 이번 전시를 통해 오늘날 대한민국의 수많은 학예연구기관에서 일하는 초보 인력에게도 여러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계기가 생겨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신수영은 “수많은 전시를 관람해 왔지만 하나의 전시를 만들기 위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관여를 했으며 얼마나 많은 생각들이 오갔을까 깊이 있게 생각해 본적이 없다는 것이 부끄러웠다. 사회 초년생인 나에게 실질적인 경험을 얻게 함으로써 그 어느 때보다도 많이 성장할 수 있었던 기회가 되었고 모든 것에 담겨있는 노력 하나 하나도 바라볼 수 있는 폭넓은 시선을 가지게 되었다.”고 말했다.

    황미현은 “전시 기획을 꿈꾸고 들어온 미술관에서 이번 전시를 통해 꿈을 이뤘다. 처음이기에 많은 시행착오도 겪었지만 6개월 동안 현장에서 공부했던 내 자신을 믿고 열심히 준비했다. 이번 전시는 내 인생에서 큰 전환점이 되었고, 앞으로 어떤 일이든 해낼 수 있다는 희망을 안겨주었다.”라고 전했다.
    전시장에는 작품과 더불어 관람객의 이해를 돕고자 작품 설명문과 전시 기획자의 인터뷰 영상을 준비했다. 또한 관람객 스스로 꿈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적어볼 수 있는 방명록을 준비하여 소통의 공간을 마련하고자 했다.


    본 전시는 오페라와 결합을 통해 사랑의 감정을 미술로 풀어내는 2017 하반기 기획전 《사랑의 묘약-10개의 방, 3개의 마음》展, 서울미술관 신소장품전《마침내 미술관, 그리고.》展, 서울미술관 개관 5주년 특별전《불후의 명작》展 을 함께 관람할 수 있다.

    전시제목서울미술관 2018 인턴십 프로그램 기획전 《I have a dream》展

    전시기간2018.02.13(화) - 2018.03.04(일)

    참여작가 민토스, 장은정, 태우, I have a dream

    관람시간화~일요일 11:00am - 07:00pm
    동절기(11,12,1,2월): 화~일요일 10:30am - 06:30pm

    휴관일월요일 휴관

    장르회화

    관람료개인: 9,000원
    대학생: 7,000원
    학생(초,중,고교): 5,000원
    어린이(3-7세): 3,000원
    문화가 있는 날: 4,500원
    ※ 미술관 사정에 의해 석파정 관람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관람요금은 전시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습니다.
    ※ 주차장 이용은 관람객에 한해, 평일 2시간/ 주말 및 공휴일 1시간 30분 무료입니다.
    ※ 20명 이상 단체의 경우 전시 해설 신청이 가능하며, 관람일 전까지 예약하셔야 합니다.
    ※ 단체 예약 또는 기타 문의 전화: 02)395-0100
    (20인이상 단체는 일반, 학생, 관람료의 할인 혜택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장소서울미술관 SEOUL MUSEUM (서울 종로구 부암동 201 서울미술관 3층 MOHO)

    연락처02-395-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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