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욱
비내리는 거리 90.9x60cm, oil on canvas
김동욱
rain 40.9x27cm, oil on canvas
한민수
유토피아 162x390cm, 캔버스에 아크릴, 2017
한민수
혼잣말 97x130, 캔버스에 아크릴, 2016
호진
침묵 100x70cm, Ceramic on Canvas, 2017
호진
혜안 100x70cm, Ceramic on Canvas, 2017
서촌의 팔레 드 서울 갤러리에서 3월13일부터 25일까지 김동욱, 한민수, 호진 세 명의 작가와 함께하는 “삼여展”이 진행된다.
고사성어 ‘독서삼여(讀書三餘)’에서 책 읽기 좋을 때를 가리키는 ‘삼여(三餘)’라는 말이 있다. 삼여란 세 가지의 여유시간을 뜻하는데, 이는 아무리 바쁘더라도 망중한은 있기 마련이며 이 시간을 값지게 활용하는 것이야 말로 삶을 풍요롭게 하는 것이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삼여展”은 김동욱, 한민수, 호진 세 명의 작가가 만들어 낸 ‘세가지 여유-삼여’이다. 여기서 말하는 여유는 그저 남아도는 시간이 아니다. 온전히 나만을 위한 시간이며 지친 몸과 마음을 되돌리며 따분한 삶에 활기를 불어넣는 시간이다.
김동욱의 여유는 커피한잔이다. 작가는 현대인들의 소외감, 고독, 결핍에 대한 생각을 작품으로 옮겼지만 우리가 느끼는 감정은 오히려 지친 월요일, 단비 같은 커피한잔이다. 도시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흐름에 따른 공간적 표현과 기억 속의 잔상이 커피한잔의 따뜻한 여유로 느껴지고 위안이 된다.
한민수의 여유는 단순함이다. 작가의 작품에 등장하는 구조물들은 견고해 보이지만 실상은 가벽과 다름없다. 과거 무대디자인, 영화미술, 그리고 인테리어 일을 했던 작가는 외부에 보이는 것들이 단단한 실체를 가지고 있는 공간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굉장히 가변적이고 유동적인 허상이라는 것을 느꼈다고 한다. 작가의 작품에 등장하는 공간과 사람처럼 심플하게 단순한 여유를 즐겨 보자.
마지막으로 호진작가의 여유는 상상이다. 작가는 순수했던 어린 시절을 꿈꾼다. 작업을 통해 잃어버린 동심을 찾고 그로 인해 순수한 예술적 본질, 삶의 본질을 찾고자 한다. 작가의 작품을 보며 무엇을 상상하든 그것은 자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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