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학
<혼의 풍경> 섯알오름 학살터 Inkjet Print, 90x120cm, 2017
박동균
<약한 연결> SD16DM2CFP.JP-107_9327_Handrail archival pigment print, 78.0x52.0cm, 2018
현승우
<Invisible Beings : 보이지 않는 존재들> 보이지 않는 존재들_01 Inkjet Print, 84.1x59.4cm, 2018
미래작가상展은 2017미래작가상 수상자 김범학, 박동균, 현승우의 3인전으로, 박형근 ∙ 정연두 ∙ 이일우의 1:1 튜터링과 구본창의 마스터튜터링 과정을 통해 성장한 작업을 선보이는 전시이다.
김범학의 <혼의 풍경>은 역사 속 동족상잔의 아픔의 현장인 제주도, 지리산, 여수 · 순천을 걸으면서 기록한 작업으로 삶과 죽음을 이미지로 표현했다. 강렬한 명암이 대비되는 흑백 이미지에서 잊혀서는 안된다는 청년의 의지와 화해되지 못한 장소의 아픔을 담아내고 있다.
혼의 풍경은 수십 년의 세월을 넘어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온다.
박동균의 <약한 연결>은 사물의 물질성과 언어로 표현 불가능한 비가시적인 속성에 주목한 작업이다. 이 작업은 세 가지 방식을 갖고 있다. 첫 번째는 흔히 주변에 있지만, 눈에 띄지 않는 다양한 사물들을 촬영하였고, 두 번째는 사물을 작업실에 들여와 연출하여 기록하였으며, 세 번째는 사물을 디지털 가상공간에서 재구성한 이미지를 보여준다. 기록 ∙ 연출 ∙ 시뮬레이션의 세 가지 접근법을 통한 사물과 언어 사이의 유약한 관계에 대한 작가의 관심은 사물을 새로운 이미지로 재생산해 냈으며, 사물의 물질적 가능성에서 드러나는 미적 상태를 보여준다.
현승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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