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응노
People 1983, Ink and color on korea paper, 27.5 x 43cm
이응노
군상People 1988, 한지에 수묵, 69x100cm
이응노
군상People 1987, 한지에 수묵담채, 35x34cm
이응노
군상People 1988, 한지에 수묵, 69.5x139cm
이응노
군상People 1986, 한지에 수묵, 136.5x70cm
이응노
군상People 1986, 한지에 수묵담채, 35x33cm
이응노
군상People 1986, 한지에 수묵담채, 35x35cm
이응노
군상(옥중조각) 밥알, 종이찰흙, 38cm(h)
이응노
군상(옥중조각) 밥알, 종이찰흙, 18cm(h)
이응노
전시전경
이응노
전시전경
고암 이응로 「군상(群像)」 시리즈를 말한다
- "저 너머의 정신공간"
기호로 환원된 군중의 모습들, 그 모습들은 때로는 규칙적으로 나열되어 반복적인 동작을 취하고 있기도 하고 또 때로는 파도 혹은 물줄기처럼 일정한 방향을 향해 치닫기도 한다. 그것은 다시 말해서 수를 헤아릴 수 없는 군상들 하나하나가 흐트러짐 없이 하나의 전체적인 흐름 속에 혼연일체가 되고 있다는 이야기이다. 일견 혼란스럽게 보이는 군중의 움직임에 있어서도 그 움직임은 마치 그 어떤 강력한 자력에 이끌리기도 하듯 밀물처럼 한곳을 지향하고 있는 것이다. 그 한곳, 그것은 곧 동양에서 말하는 여백과 같은 그 어떠한 것으로도 규제되거나 규정지어 질 수 없는 저 너머의 정신공간이다. (...) 「군상」시리즈에 있어 그 공간은 미세한, 다시 말해서 기호화된 인체의 동작 하나하나 속에 수렴되면서 동시에 그 인체들로부터 무한히 확산되어 가는 공간으로 변하는 것이다.
동양적 사상배경을 가진 이응노가 작품의 주된 소재가 인간, 그것도 단순히 한 두 사람의 인간 실상을 내적으로 묘사하려는 것이 아니고, 수많은 집단의 인간상, 인간군을 그렸다는 것은 그의 화력전환의 획기적인 변화를 의미한다. 그의 관심은 이제 단순한 관념의 세계, 관조의 자연, 유미주의적 적막과 고립에서 머무르는 데 그치지 않고 생동하는 인간, 움직이는 인간, 역사 속의 인간에게 접근 할 것이다. 「군상」시리즈는 이응노 예술의 최종 종합 단계를 의미한다. 어떻게 보면 이는 동양식 기법에 의한 서양식 대상을 그린 동서예술 종합의 마지막 시도라 할 수 있다. 그 단단한 묘사력, 일획운필의 정확성, 그 치밀성과 대담함, 그리고 그 탁월한 구성력은 그것이 갖고 있는 단순한 반복성의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예술 창조의 새로운 경지를 열었다고 평가해야 할 것이다. ■ 이일
1904년 충남 홍성 출생
백윤조: Every Little Step
갤러리조은
2024.02.29 ~ 2024.03.30
올해의 작가상 2023 (Korea Artist Prize 2023)
국립현대미술관
2023.10.20 ~ 2024.03.31
갈라 포라스-김: 국보
리움미술관
2023.10.31 ~ 2024.03.31
2023 타이틀 매치: 이동기 vs. 강상우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2023.11.23 ~ 2024.03.31
이력서: 박미나와 Sasa[44]
서울시립미술관
2023.12.21 ~ 2024.03.31
문신 모노그래프:비상
창원시립마산문신미술관
2023.03.07 ~ 2024.03.31
시적추상(時的抽象)
전남도립미술관
2023.12.20 ~ 2024.03.31
김한라 : 둥글게 이어진 사이
갤러리 도스
2024.03.27 ~ 2024.0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