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미산업 展

2018.04.19 ▶ 2018.05.02

대안공간 눈

경기 수원시 팔달구 화서문로 82-6 (북수동) 대안공간 눈 1전시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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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ㅣ 2018년 04월 21일 토요일 04:00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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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영후

    Flying Panty man 광목천에 청소포, 가변설치,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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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영후

    Debrison 광목천에 청소포, 가변설치,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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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영후

    ZZZentrification 나무에 광목천, 30x30cm,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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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영후

    ZZZentrification 나무에 광목천, 30x30cm,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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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영후

    3di 나무에 광목천, 100x45cm,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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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영후

    two atari 나무에 광목천, 25x25cm,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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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영후

    two grief 나무에 광목천, 30x40, 2016

  • Press Release

    ”청소의 행위는 필연적으로 청소포(걸레)가 더러워지는 결과를 가져온다.”

    청소는 그 단순한 행위만으로도 먼지, 오염 및 질병으로부터 사람들을 해방시켜 주었으며, 사회를 유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고 있다. 청소는 대개 더러움을 제거하는 과정으로 인식 되지만, 바닥을 깨끗하게 닦은 후, 더러워진 청소포를 손에 쥐고 보노라면, 사실 청소는 더러움의 제거 보다는 ‘더러움의 이동’ 과정이라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현재의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자본주의 시스템 속에서는 필수적이지만 그다지 선호하지 않는 3D(Dirty, Dangerous, Difficult)job을 재화를 통해서 타인에게 전가시키는 “더러움의 이동”현상이 발생한다. 이러한 현상은 사회의 유지와 생활의 발전을 위한 인간의 불가피한 선택이었다. 그렇다면 우리는 더럽고 때 묻은 것들과 그 이동 현상에 대한 인식을 재고해야 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그러한 연유로 작가는 이전부터 이러한 인식에 대해 남다른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본 전시 Bomi industry에서 가장 눈에 띄는 소재인 청소포는 “블루칼라”에 대한 메타포로서, 그가 과거에 여러 기술을 배우면서 일하고 경험한 공장에서의 생활과 노동자들을 모티브로 삼은 재해석 작업의 재료가 되었다.

    공장에서 흔히 사용하던 ‘아재’라는 호칭은 요즘 들어서 심심치 않게 보이는 단어기도 하지만 상당수 사람들에게 그다지 세련된 느낌을 주지는 못할 것이다. ‘아재’라고 하면 흔히들 나이 많은, 투박한 남성의 이미지를 떠올리곤 한다. 하지만 그 공장에서 일하는 남성들은 신입 시절을 벗어나 아재라고 불리기까지 노련함과 성숙함으로 하루하루를 살아왔을 것이다. 그러한 삶에 대한 진정성은 일반 사람들의 상상을 벗어난 초인적인 모습으로까지 보여지기도 한다.

    이러한 보편적이지 않은 아재들의 멋짐을 청소포 작업에 담아내기 위해서 일반적으로 멋진 모델과 작업했다. 사진 속 모델들의 모습은 이상적으로 아름다운 고대 그리스 신의 형상을 나타내고 있지만, 양 팔이 자유롭지 못하거나 뭔가 잔뜩 지려 놓은 듯이 비대해진 팬티를 입고 있다. 여기서 ‘지리다’라는 표현은 요즘 젊은이들 사이에서는 과장과 유머를 혼합한 감탄으로 사용하기도 하는데, 작업의 제목 < Flying Panty-man >과도 잘 어울리는 찬사가 아닐까 싶다. 그러므로 작가는 한국 블루칼라 노동자들의 현주소를 표현한 블랙 코미디로서 Bomi industry를 선보인다.
    ■ 이영후

    전시제목보미산업 展

    전시기간2018.04.19(목) - 2018.05.02(수)

    참여작가 이영후

    초대일시2018년 04월 21일 토요일 04:00pm

    관람시간11:00am - 07:00pm

    휴관일월요일 휴관

    장르설치

    관람료무료

    장소대안공간 눈 Alternative Space Noon (경기 수원시 팔달구 화서문로 82-6 (북수동) 대안공간 눈 1전시실)

    기획대안공간 눈

    연락처031-244-4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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