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유리: 성장 Growth
2018.06.01 ▶ 2018.07.05
2018.06.01 ▶ 2018.07.05
진유리
RPseries 종이에 혼합재료_72.7 X 53 cm_2018
진유리
RPC1805_1(부분) 캔버스에 혼합재료_160 X 370 cm_2018
진유리
RP1804 종이에 혼합재료_50.8 X 40.6 cm_2018
진유리
RPC1804_1 캔버스에 혼합재료_160 X 180 cm_2018
진유리
RPC1804_2 캔버스에 혼합재료_160 X 180 cm_2018
진유리
RPC1805_2 캔버스에 혼합재료_160 X 180 cm_2018
진유리
성장 Growth展 서울창의예술교육센터 Gallery We_2018
진유리
성장 Growth展 서울창의예술교육센터 Gallery We_2018
진유리
RPC1704_2(부분) 캔버스에 혼합재료_72.7 X 60.6 cm_2017
진유리
성장 Growth展 서울창의예술교육센터 Gallery We_2018
진유리
성장 Growth展 서울창의예술교육센터 Gallery We_2018
진유리
성장 Growth展 서울창의예술교육센터 Gallery We_2018
집과 작업실에서 식물의 사계절을 오롯이 들여다보며 매일을 지낸다. 계절의 넘김에 따라 생로병사를 반복하는 식물의 생장은 나에게 많은 이야기를 들려준다. 세상의 이치를, 그 순환의 진리를.
갓 벌어져 나온 잎사귀와 꽃잎의 달콤한 골짜기에선 깊은 생명의 냄새가, 흐트러진 낙엽과 잿빛의 앙상한 가지에서는 식어가는 생명의 서늘한 향기가 진하게 풍긴다. 나는 이 냄새들을 화면에 옮기려 부단히 노력하지만 번번히 실패로 끝나고 만다. 생명은 옮기거나 박제하여 영원히 잡아둘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주어진 삶대로 흐르다가 순리대로 자취를 감추도록 내버려 두어야 하는 것일 뿐이다. 피어나는 생명에 조용히 미소짓고 스러지는 나뭇잎에 깊은 아쉬움을 두지 않는 것. 그것이 내가 할 수 있는 일의 전부이다.
곁에 두고 영원히 바라볼 수 없음에, 오늘도 나의 꽃과 나무들에게 안녕을 고한다. 짧은 만남을 기록하고자 서둘러 붓을 들지만, 남는 것은 이미 죽어버린 잔상과 나의 잡념이 엉킨 형상들이 전부다. 그들을 쫓아 영원히 뒤쳐질 수 밖에 없으나, 나 또한 세상의 순환의 일부이기에, 매일 생각하고 그리는 일을 반복 하며 흘러간다. 삶의 자연스러운 흐름에 몸을 맡기고, 이 안에서 만나는 매 순간을 사랑하기를 기대하면서.
■ 진유리
박미나: 검은
페리지갤러리
2024.03.08 ~ 2024.04.27
(no-reply) 회신을 원하지 않음
아트센터 예술의 시간
2024.03.16 ~ 2024.04.27
봄 • 봄 ( Spring • See )
갤러리 나우
2024.04.16 ~ 2024.04.27
윤정미: 사진으로 읽는 인천 근현대 소설전
한국근대문학관
2023.11.24 ~ 2024.04.28
지역 근현대 미술전 : 바다는 잘 있습니다
창원시립마산문신미술관
2023.12.12 ~ 2024.04.28
«가장 깊은 것은 피부다», «4도씨»
세화미술관
2024.01.30 ~ 2024.04.28
박지수: 빛 나는 그늘 Shining Shade
갤러리 도올
2024.04.12 ~ 2024.04.28
김윤신 《Kim Yun Shin》
국제갤러리
2024.03.19 ~ 2024.0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