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경희 개인전 something to remain

2018.08.22 ▶ 2018.08.27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41-1 (관훈동, 인사가나아트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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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경희

    something to remain - 098 캔버스에 유채, 162x130cm, 1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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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경희

    something to remain - 101 캔버스에 유채, 162x130cm,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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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경희

    something to remain - 102 캔버스에 유채, 162x130cm,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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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경희

    something to remain - 103 캔버스에 유채, 162x130cm,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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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경희

    something to remain - face3 캔버스에 유채, 162x130cm, 2018

  • Press Release

    ○ 전북도립미술관(관장 김은영) 서울관에서는 2018년 8월 22일부터 8월 27일까지‘엄경희 개인전’이 열린다.

    ○ 이번 전시는 작가의 6번째 개인전이며, 색과 공간전, 미술과 비평 대한민국 선정 작가전, 와우이즘전, 아름다운 구속전, 대한민국 크로키대전, 세계현대회화교류전, 목요일전, 프리드로운전, 고양여성작가회전을 비롯하여 국내외 단체전 80여회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였다. 또한 대한민국미술대전 입상 및 공모전에서 다수 입상하였으며 현재 한국미술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 소설가 임종욱은 2015년 가을호 「불교문예」에서 작가의 작품 ‘something to remain–098’에 대해 아래와 같이 말하고 있다. “확성기의 출구와 주변은 하수도관에서 뿜어내는 듯한 오물들로 범벅이 되어 있고, 무질서하게 비산한 물질들은 공간을 역겹게 뒤덮어 버린다. 오물들은 물질적으로 세균일 수도 있고 심리적으로는 언어일 수도 있다. 모든 것이 범람하고 있다. 작가가 담아내는 세계는 비정상적이고 병적이다.”

    ○ 작품‘something to remain–길’에서 그 비정상적이고 병적인 세계를 건너는 자아의‘길’을 예감하면서“예술이 궁극적으로 증상의 진단을 넘어 치유와 회복에까지 이를 수 있는가는 아직도 논란의 중심에 놓여 있다. 그것은 예술의 본질과 목적에 대한 서로 다른 의견의 대결과도 무관하지 않다. 작가의 그림이 보여주는 세계와 자아의 혼란과 파괴, 착종과 오염의 진단은 증상을 발견한 단계는 넘어섰다. 이 부조리한 세계와 자아에 메스를 대어 치유와 회복의 문제까지 다룰지 여부는 오로지 화가 자신의 의지와 결단, 또는 결연함에 달려 있을 것이다.”

    ○ 비정상적이고 병적인 세계를 건너는 또 한 가지 길이 드러나는 작품은 ‘something to remain–face3’이다. 철학자 조병수는 이 작품을 보고 embryo-madonna(태아-성모)라고 말했다. 귀는 얼굴에 있는 기관 중에 가장 순한 기관이다. 귀에는 태아가 들어있다. 부처 내지 성모가 존재하는 곳이라고 이해할 수도 있다. 귀에 들어있는 태아가 부조리한 세계의 오염된 언어에서 우리를 구원할 수 있는가. 작가는 가능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 작가는 산맥을 울리는 대지의 랩소디,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말라가는 빨래의 냄새, 수평선 밖에서 안으로 넘어오는 나팔소리, 이런 시적인 이미지들을 표현한다. 거대한 배설기관이었던 입-확성기는 분홍색 구름을 띄워 올리는 관악기의 모습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작가의 귀-태아가 잘 작동하고 있는 것 같다. 그것이 인간의 깊은 곳과 공명하는 시각적 시니피앙(signifiant)이라는 것은 틀림없지만 정해진 길은 아니다. 작가는 여전히 세계내존재로서 사물과 만나는 그 접점에서 자신의 위치를 발견하고 있다. 인생도 그렇지만 작가의 여정 또한 목적지에 그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다. 의미는 언제나 변하고 또 변하는 길 위에 있다.

    전시제목엄경희 개인전 something to remain

    전시기간2018.08.22(수) - 2018.08.27(월)

    참여작가 엄경희

    관람시간10:00am - 07:00pm

    휴관일없음

    장르회화

    관람료무료

    장소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 JEONBUK PROVINCE ART MUSEUM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41-1 (관훈동, 인사가나아트센터) )

    연락처063-290-68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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