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선은 독특한 유머 코드를 녹여낸 재치 있는 방식으로 세상과 세상의 법칙과 일치되려고 끊임없이 노력하는 예술가, 그 사이 지점을 탐구해왔다. 한 사회의 개인이자, 예술가로서 살아가면서 느낀 그의 고민은 자신을 세계에 맞추거나, 반대로 세계를 자신에게 맞춰 보는 여러 시도로 이어지는데, 작가는 이를 퍼포먼스를 통한 영상 작업으로 표현해봤다.

이번 전시는 이러한 관심의 연장선상에서 사진, 소설, 영상 세 매체를 넘나들며 관찰한 인물들에 관한 이야기를 풀어낸다. 이를 위해 작가는 24시간 동안 41분 간격으로 눈앞 광경 찍어서 얻은 36컷의 사진 이미지를 바탕으로 소설을 쓰고, 사진에서 누락된 정보를 채워나간 소설을 바탕으로 다시 시간의 서사와 이미지를 입힌 영상을 제작한다. 각각의 매체에 따라 내러티브는 다양한 방식으로 생성과 변형되며, 이는 이야기의 진실과 허상, 작가와 관객 사이의 거리를 자유롭게 유영하면서, 예술가의 지위를 그 주변 인물들과의 평범한 일상의 관계 속에 위치시킨다.

1985년생. 2011년 서울대학교 및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영국왕립예술대학교에서 석사 과정을 마쳤다. 1회의 개인전 <새>, 갤러리 라메르, 서울(2011)을 열었고, , Dyson Gallery, 런던(2014), , Camden Arts Centre, 런던(2015), , Garben SABK, 슈투트가르트(2016), , Centrum, 베를린(2016), , Kunstverein Stuttgart, 슈투트가르트(2017), , The Bomb Art Foundation, 런던(2018), , AWEsome Art Space, 엑세터(2018)등 다양한 전시, 상영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전시제목이민선: 실제 있었던 일인데

전시기간2018.10.24(수) - 2018.11.23(금)

참여작가 이민선

관람시간화-토 11:00am - 07:00pm / 일 12:00pm - 06:00pm

휴관일월요일 휴관

장르영상, 설치

관람료무료

장소프로젝트 스페이스 사루비아 Project Space Sarubia (서울 종로구 창성동 158-2 지하)

후원한국문화예술위원회, 서울문화재단

연락처02-733-04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