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 전라굴기(全羅崛起)

2018.11.21 ▶ 2018.12.03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41-1 (관훈동, 인사가나아트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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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범석

    새벽 97×189cm, 한지, 호분, 먹,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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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칠봉

    토기 112×145cm, 캔버스에 유채, 19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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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칠봉

    10월 100×80cm, 캔버스에 유채, 19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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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동선

    구이 풍경 80×180cm, 종이에 수묵담채,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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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승백

    부안 변산의 해경 50×65cm, 캔버스에 유채,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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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남재

    격포의 파도 160×234cm, 캔버스에 유채,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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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성녀

    지리산 84×200cm, 수묵담채,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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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주호

    Showcase-09 112×161×8cm, 혼합재료,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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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한창

    어산(魚山)-다라니 145×83×27cm, 소나무에 아크릴릭, 단청안료, 1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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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성수

    공존공간-모악산 75×50×72cm, 대리석, 오석,자연석, 스테인레스 스틸,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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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상진

    業-7503 97×193cm, 캔버스에 아크릴릭,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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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봉주

    웃는 전북 웃는 이웃 164×110cm, 사진,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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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두성

    이의 있습니다! 120×46×51cm, 폐목,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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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창윤

    녹두장군 110×100cm, 캔버스에 아크릴릭,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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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조

    이어지다 1 40×40cm(×15), 혼합재료, 2015

  • Press Release

    전북도립미술관(관장 김은영) 서울관에서는 2018년 11월 21일부터 12월 3일까지 13일간 <천년, 전라굴기>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전라도 정명(定名) 천년을 맞아 전북도립미술관이 마련한 세 번째 천년전라기념 기획전이다.

    <천년, 전라굴기(全羅崛起)> 展은 전라도 정명 천년을 맞아 미술관의 소장품 중에서 전라의 자연과 인물을 소재로 한 작품으로 구성했다. 드넓은 평야와 멈추지 않고 흐르는 강을 품은 전라도 풍경의 서정성과 격동의 역사 속에서 꿋꿋하게 이 땅을 지켜 온 사람들을 보여주는 독창적인 작품들이다.

    굴기(崛起)의 사전적 의미는 산이 불뚝 솟음, 벌떡 일어섬을 말하며, 기울어져 가는 집안에 훌륭한 인물이 난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새로운 천년이 시작하는 출발선에서 탁월한 미감과 품격을 가진 전라미술을 공유하고자 한다.

    이번에 전시되는 작품 중 박남재(1929~) 화백의‘격포의 파도’는 격포바다의 파도치는 풍경을 대담한 화필과 과감한 생략을 통해 작가가 추구하는 자연의 궁극적인 정신성과 장엄성 및 불변성을 작가 특유의 표현기법으로 조형화하고 있는 대표작이다.

    홍성녀(1959~)의‘지리산’은 시원하고 대담한 구도로 지리산의 장엄한 풍경을 화폭에 담아냈다. 홍성녀의 작품은 전북지역의 정통산수의 맥을 이어 현대적이고 세련된 작품에 생동감을 표현한다. 화면 전체적으로 세필을 사용하여 산의 장엄함을 세세히 묘사하였고 색채의 농담을 사용하여 전체적인 원근을 살려 웅장하고 평온함을 느끼게 한다.

    문주호(1963~)의‘Showcase-09’은 풍요로운 시대의 잔류물인 플라스틱 일회용 컵의 이미지를 차용한다. 마치 연륜이 깊고 가치 높은 유기그릇처럼 파편을 나열시키며 그 표면에는 상대적으로 시대의 대중문화 이미지나 기호들을 포장하여 이 시대의 다양한 모습을 표현하고 있다. 급박하게 흐르는 가치관, 물질의 풍요로 채울 수 없는 우리 내면의 빈곤함이 화려한 컵의 표면과는 달리 빈 컵의 공허함처럼 이 시대를 상징한다.

    김한창(1949~)‘魚山-다라니’는 木魚의 유래와 魚山이야기를 응축시킨 입체작품으로 순수 한국산 소나무와 아크릴 물감, 단청 안료를 사용하여 제작되었다. 풍경 속의 물고기와 중간 부분의 양면에 목어를 양각하였다. 설화 속 어산 스님의 이야기에 나오는 목어는 한 스님이 득도한 묘음(법패음)에 찬탄한 물고기가 춤을 추었다고 한다. 이 작품의 목어는 단순한 목어가 아니라 진정한 진리, 즉 다라니의 상징물이라 할 수 있다.

    권성수(1969~)의‘공존공간-모악산’은 모악산을 돌아다니며 그 곳에서 느껴지는 거대한 모악산의 공간을 작품 속으로 끌어 들여 함축적인 현대 조형언어로 표현한 작품이다. 모악산에 대한 느낌과 조각의 본질 중 하나인 공간성의 관계 속에서 인간에 의해 조형적으로 표현되어진 부분에 작가에 의해 선택된 조그만 자연석을 적절하게 구성하였다. 구성이 끝나는 순간 문명과 자연 그리고 그 사이의 인간이 함께 공존하는 장(場)이 되어 또 다른 이름의 시공간 이 형성된다.

    안봉주(1958~)의‘웃는 전북 웃는 이웃’은 2009년 3월부터 2010년 5월까지 매주 월요일 전북일보 <웃는 전북 웃는 이웃> 코너에 수록된 우리 이웃의 웃는 사진이다. 웃는 이웃을 찾아 전북 곳곳을 다니면서 느낀 희망을 작품으로 담았다.

    김두성(1970~)의‘이의 있습니다!’는 공사 현장에 버려진 멀쩡한 자투리 목재들을 겹겹이 쌓고, 붙여서 덩어리를 만들고 다시 자르고 깎아서 만든 작품이다. 통나무를 이용하는 것 보다 손이 많이 가지만 폐기물로 버려질 것들에게 새로운 쓰임을 찾아 주는 뿌듯한 작업이다. 작가는 버려진 것들과 함께 자본과 효율의 세상을 향해 외치고 있다! “이의 있습니다!”

    진창윤(1964~)의‘녹두 장군’은 2014년 동학혁명 120주년을 맞이하여 제작한 작품이다. 오늘 죽지만, 살아나서, 영원히 살아 이 땅의 가난한 백성들의 희망이 되고자 한 혁명가 전봉준. 부릅뜬 눈망울 속에서 백성들을 향해 용기를 내라고 외치는 듯하다. 120년 전 전봉준 장군의 눈빛을 통해 이 시대를 직시하고자 한다. 빠른 붓놀림과 화려하지 않은 색채의 얼굴, 마치 백성들의 눈물처럼 화면 전체에 떨어지는 녹두꽃으로 화면을 구성하였다.

    이상조(1952~) 의‘이어지다 1’은 백제 유적지를 직접 답사하고, 연구자들로부터 백제에 대한 집중 강의를 들으면서 현장에서 마주쳤던 유물에서 얻은 영감을 시리즈로 제작한 것이다. 백제유물의 이미지를 콜라주하고 이것을 텍스트와 결합시킨 15개 정방형의 작품들로 병치하는 방식을 통해 진취적이고 월등했던 백제문화의 정신성을 드러내고자 했다. 백제라는 지나간 과거의 시간과 지금 현재가 시공간을 초월하여 상호 소통함으로써 서로 이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의 작품이다.

    전시제목천년, 전라굴기(全羅崛起)

    전시기간2018.11.21(수) - 2018.12.03(월)

    참여작가 김범석, 천칠봉, 안동선, 이승백, 박남재, 홍성녀, 문주호, 김한창, 권성수, 임상진, 안봉주, 김두성, 진창윤, 이상조

    관람시간10:00am - 07:00pm

    휴관일없음

    장르회화

    관람료무료

    장소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 JEONBUK PROVINCE ART MUSEUM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41-1 (관훈동, 인사가나아트센터) )

    연락처063-290-68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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