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me will tell you(시간이 말해줄꺼야)

2019.05.31 ▶ 2019.06.12

예술공간 봄

경기 수원시 팔달구 화서문로 76-1 (북수동) 1 전시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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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꽃님

    잊기위해 기억하다-반투명한 마음들 207x23cm, pencil on paper,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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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꽃님

    잊기 위해 기억하다_ 반투명한 마음들, 상세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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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이강

    Image Refining 1 90.9x65.1cm, Mixed media,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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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이강

    Image Refining 2 39.3x54.5cm, Mixed media,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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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다은

    Yellow Nights Acrylic on canvas, 72.7x60.6cm,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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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다은

    Yellow Nights oil on canvas, 73x53cm, 2018

  • Press Release

    *Time will tell you

    변화는 새롭지만 쉽게 찾아오지 않는다. 젊음은 신선하지만 때로는 무거운 고뇌를 수반한다. 고뇌의 끝에서 우리는 답을 얻기를 원하지만 명쾌한 해답은 곧바로 찾아오지 않는다. 그것은 시간이 요구되며 결국엔 우리는 정해진 변화의 수순에서 그 끝을 항해 가고 있다. 우리의 이야기에는 끝없이 변화하는 과정이 담겨있다. 이번 전시에서 ‘낯선 감정에 혼란을 겪기도 하고, 고정된 사고를 깨고자 시도하기도 하며, 영화같은 기억의 장면들을 기록하고 싶은’ 과정을 걷고있는 우리의 모습들을 보여주고자 한다.

    지금 당장 아무것도 해결될 것은 없지만 흐르는 시간이 언젠가 우리에게 대답을 해줄 것이라 믿는다.



    작가노트(Artist Note)

    김꽃님

    대부분의 기억은 시간이 지날수록 흐려진다. 하지만 충격적인 사건으로 각인된 기억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짙어만 간다. 나에게 있어서는 처음 겪게 되는 생경한 감정들이 그러했다. 새롭고 낯선 감정의 경험들은 언제나 예측 없이 다가와 나를 혼란스럽게 만들고 충격에 빠트렸다.

    나는 이러한 경험의 순간들을 그려낸다. 클로즈업 방식을 선택하여 내가 겪었던 감정을 인물의 얼굴이나 신체의 일부, 사물로 화면에 가져다 놓았다. 이러한 방식은 프레임 안의 특정 부분으로 시선을 집중시킴으로써 시각적인 정보들을 제한하며 사건 당시의 감정과 심리묘사를 극대화해 보여준다. 그때의 감정을 그림으로 표현해냄으로써 충격적인 순간의 기억을 다시 한번 되뇌며 그 충격적인 감정을 벗어나고자 한다.

    김이강
    우리가 어떤 대상, 사건을 ‘보는 것’은 생각보다 사실적이고 객관적이지 않다. 만일 누군가 신발을 사고 싶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있으면 그는 지나가는 모든 이의 신발만 바라보고 있을 것이다. 또 여러 사람이 한 사건을 마주한 후에 그 사건에 대해 회상할 때, 각자 떠올리는 장면이 다를 것이다. 사람마다 가지고 있는 기억, 경험, 관점이 다르기 때문이다. 과연 내가 보는 지금, 이 순간의 진실은 무엇일까? 다른 사람들은 나와 같은 것을 바라보고 있을까?

    종이(캔버스)위에 그려진 결과물은 내 관념이 만들어낸 대상의 모습이다. 내 생각과 욕망이 덧붙여진 껍데기인 것이다. 지우는 행위는 나에게 과도한 의미와 욕망에서 벗어나는, 이미지를 정제하는 일이다. 대상의 형상은 흐트러지고 알아볼 수 없지만, 대상의 순수한 결정체를 찾고자 하는 그 ‘과정’은 화면에 남아있다. 사진과 영상조차 사실을 왜곡하고, 시각적인 자극이 끊임없이 쏟아지는 이 시대에 나는 이미지를 지우는 방법을 통해 대상의 순수한 모습을 찾고자 한다.

    송다은
    나는 영화 속에서 인물들이 나오는 장면이 아닌 풍경이나 사물이 담긴 찰나의 순간들에 주목한다. 그것들은 주인공은 아니지만 흡사 배우들처럼 느낌과 감정을 전달한다. 시간이 지나고 나면 한편의 영화와 같은 나의 기억들에도 그런 순간들이 존재한다. 함께 했던 사람으로 기억되는 것이 아닌 그 순간의 풍경, 사물 또는 어떤 공기로 기억되는 순간들. 나는 영화와 같은 나의 기억 속 순간에 담겼던 공간, 모양, 색 들을 영화감독이 한 씬, 한 씬을 구성하듯 그려나간다.

    전시제목Time will tell you(시간이 말해줄꺼야)

    전시기간2019.05.31(금) - 2019.06.12(수)

    참여작가 김꽃님, 김이강, 송다은

    관람시간11:00am - 07:00pm

    휴관일월요일

    장르회화

    관람료무료

    장소예술공간 봄 Alternative Space Noon (경기 수원시 팔달구 화서문로 76-1 (북수동) 1 전시실)

    연락처010-2083-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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