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chnique of viewing

2010.05.14 ▶ 2010.06.04

송은 아트큐브

서울 강남구 대치동 947-7 삼탄 B/D 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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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우석

    Vatican Oil on canvas, 181x227cm,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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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우석

    City Oil on canvas, 72x72cm,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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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우석

    colosseum Oil on canvas, 100x80cmx1, 72x72cmx5, 53x45cmx1, 40x31cmx2, 30x30cmx1,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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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우석

    colosseum Oil on canvas,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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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우석

    Desert Oil on canvas, 72x72cmx3, 53x45cmx4, 40x31cmx2, 30x30cmx1,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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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우석

    Desert Oil on canvas, 72x72cm,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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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우석

    Vatican Oil on canvas, 72x72cm, 2010

  • Press Release

    ■ 전시서문
    덕원갤러리_신승오큐레이터

    하얀 종이에 플로터를 이용한 디지로그 적인 드로잉을 선보였던 장우석은 이번에는 회화작업을 선보인다. 이전 작업에서는 세상을 이끌어 가는 스티브 잡스, 빌 게이츠 등의 인물들을 그들이 만들어낸 다양한 제품들로 구성되어 이것들이 모여서 인물상으로 만들어지는 모습을 드로잉으로 보여 줬었다. 이를 통해 창조적인 제품들을 만들어낸 인물들을 예술가의 반열에 올려놓거나 이중적이고 모순되는 이미지들을 통해 현대 인간의 다중적이며 모순적인 삶에 대해 명료한 드로잉으로 보여준바 있다.

    그렇다면 이번 회화작업에서는 무엇을 우리에게 이야기하려 하는가? 이를 위해서 우리는 작가의 작품을 세세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일단 눈에 띄는 것은 배경으로 등장하는 사막, 바티칸, 콜로세움이다. 그리고 이러한 배경에 누군지 알 것 같기도 하고 모를 것 같기도 한 회색빛의 흉상과 공간에 어울리지 않게 거대한 대형 조각상들이 배치되어있다. 뿐만 아니라 이들은 하나의 화면에 구성된 것이 아니라 조그마한 캔버스들이 하나의 완결된 형태로 존재하며, 이들이 서로 어느 정도의 유격을 두고 조각조각 배치되어 전체로 확장되어 하나의 작품을 이루고 있다. 이러한 형식들을 살펴보다보면 우리는 이것을 어떻게 읽어야 할 것인가 고민에 빠지게 된다. 작가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을 무엇이며 우리는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 말이다.

    현대 미술을 바라보는 요즘의 관람자들은 그림의 각 부분의 외적인 관계를 찾는데 익숙해져 있다. 그림에 들어 있는 여러 요소들을 읽어나가려고 노력한다. 그러나 이러한 것은 관습적인 방법으로 작가가 제시하고 있는 상징들이나 오브제들에 의해 외적인 수단에 현혹되고 있는 것이다. 아마도 우리는 장우석의 작업을 보면서 다양한 생각들을 하게 될 것이다. 일단 배경이 되는 사막이나 바티칸, 콜로세움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가 그 의미를 찾으려고 노력할 것이다. 또한 그 곳에 배치 되어져 있는 마치 우리에게 무엇을 암시하려는 것 같은 조각상들을 하나하나 살펴보며 이 인물들 혹 그 인물이 누구인지 파악하거나, 작가와의 연관 관계 또한 배경과의 연과 관계를 찾으려 노력할 것이다. 여기에 또 하나의 장치는 거리를 두고 떨어져 배치되어 있는 캔버스들이 모여 하나의 작업을 완성시키는 점에서 그 의미를 또한 유추할 것이다. 하나의 캔버스도 독립된 작품으로 존재하여 이들이 모여서도 또 하나의 큰 작업으로 귀결되는 그 방식에 대해서도 이전 작품과의 연관성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할 것이다. 그러나 이는 아마도 부질없는 일이 될 것이다.

    작가는 사실 이 그림들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다만 조각상을 만들고 싶은 가벼운 동기와 자신은 그것을 입체로 만드는 것 보다는 회화로 표현하는 것이 가장 잘 만들 수 있다는 방법론적인 선택과 자신이 만들어낸 조각들이 말도 안 될 만한 곳, 자신이 그 조각들이 놓이면 재미있을 것 같은 곳에 배치되면 즐겁겠다고 하는 상상을 회화로 표현해 낸 것뿐이다. 작가라고 해서 이런 단순하고 순간적인 생각을 표현하면 안 된다는 법도 없으니 말이다. 결국 작가는 이러한 작업을 통해 관람자들에게 작가가 이야기하고 방식과 형식을 외형적인 그대로 받아들이지 말라고 이야기한다. 자신들의 생각과 감성으로 작품과 똑바로 마주보고 대화해 보라고 제안하고 이를 통해 작품 내면의 깊숙한 이야기와 표면의 형식의 조화를 찾아내고 그 울림을 느끼기를 바란다. 하나의 해프닝같은 이번 개인전에서 보여주는 장우석의 작업은 작은 것에서 시작하여 간단하고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형식을 취하고 있으나 가볍게 웃고 넘어가지 못할 진지한 이야기를 찾아 볼 수 있을 것이다. 물론 관람자들이 바라보고 느끼는 대로 말이다.

    전시제목technique of viewing

    전시기간2010.05.14(금) - 2010.06.04(금)

    참여작가 장우석

    관람시간9:00am~18:00pm

    휴관일일요일 주말,공휴일 휴관

    장르회화

    관람료무료

    장소송은 아트큐브 SongEun Art Cube (서울 강남구 대치동 947-7 삼탄 B/D 로비)

    연락처02-3448-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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