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포스터
송효섭
覺 캔버스에 아크릴릭_34.8×27.3cm_2020
송효섭
문자드開閉1 종이에혼합매체_20.8×14.8cm_2020
송효섭
문자드開閉2 종이에혼합매체_20.8×14.8cm_2020
송효섭
문자드童 종이에혼합매체_20.8×14.8cm_2020
송효섭
문자드嶺 종이에혼합매체_20.8×14.8cm_2020
송효섭
문자드安 종이에혼합매체_20.8×14.8cm_2020
문자와 시, 그리고 회화
문자와 그 문자로 쓰여진 시는 그 오래된 시간의 역사 만큼이나 두터운 갑옷을 입었다.
자본과 대중매체들이 장악해 버린 새로운 영토 싸움에서 갑옷을 입은 문자와 시와 맞서 전투를 벌인 가장 강력한 무기는 빠른 속도와 현란한 이미지들이다.
그 속수무책의 전투에서 한 때 세상의 지혜를 환히 밝혀준 문자와 시는 저무는 해처럼 마지막 숨결을 토해내며 수평선 너머로 저물어 간다.
이런 위기의 시대에 송효섭작가는 문자와 시를 다시 호명하여 우리에게로 불러 세운다.
작가는 기존의 규정화되고 봉합된 의미들을 풀어헤치고, 이를 감각적 형상으로 재구성된 영토인 사각의 평면 속에 구현 시키는데,
이는 문자와 시를 다시 무장시키고 새로운 전투를 예비하는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전쟁의 서막.
형상으로 구현된 문자와 시는 경계 너머 새로운 탈주의 선을 만들어 낼 것이다.
송효섭작가의 문자의 고현학과 포에시스×포에시스 전시가 기다려지는 이유다.
권 홍/헤이리갤러리움대표
<작가의 말>
천재적 조형예술가는 신비한 영감을 통해 자아를 직접 조형화한다. 그 신비를 동경하지만 그것을 완전히 신뢰하지 않는 나는 조형으로 가기 위한 다리를 조심스럽게 마련한다. 문자가 그것이다. 음성과는 달리 문자는 태생적 조형성을 갖기에 창조적 조형으로 나아가는 다리의 역할을 한다. 문자가 각인되면서 만들어진 수많은 기억의 파편들을 끌어 모아 새로운 조형들을 엮어본다. 조선 시대 문자도 형식을 빌려 현대의 문자드*를 그리는 것은 문자의 고현학적 탐구가 되겠다. 문자로 읽은 시를 통해 새로이 시를 조형화하는 것은 포에시스의 중첩적 확산이라 하겠다. 이런 실험을 통해 누구도 예기치 못한 신비한 의미들이 지평 너머에서 환하게 떠오르기를 기다려 본다.(송효섭)
*문자드: 조선 시대 문자도 형식을 차용하여 작가가 만든 문자도의 새로운 형식으로 ‘문자드로잉’의 줄임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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