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덕순 : 양평 속에서...
2021.03.24 ▶ 2021.03.29
2021.03.24 ▶ 2021.03.29
이덕순
내리의 아련한 추억 Oil on Canvas, 90.9X72.7cm
이덕순
작업실의 모퉁이 Acrylic on Canvas, 90.9X65.1cm
이덕순
자진개 3길 Acrylic on Canvas, 90.9X60.6cm
이덕순
추읍산의 찔레꽃 Water Color on Paper, 90.9X72.7cm
이덕순
추읍산자락의 조팝꽃 mixed media, 90.9X72.7cm
전북도립미술관(관장 김은영) 서울관에서는 2021년 3월 24일(수) 부터 3월 29일(월)까지 ‘이덕순 개인전’이 열린다.
작가는 원광대학교 미술교육과 서양화 전공자로 6번째 개인전을 맞이하였다. 다수의 기획 초대전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전라북도 미술대전 5회 입상, 대한민국 미술대전 입상, 목우회 특선 및 다수의 수상경력을 가지고 있다. 현재 한국미술협회 회원, 대한민국수채화작가협회 회원, 성북미술협회 회원, 대한민국수채화작가협회 공모전 운영위원, 정릉2동 자치센터 수채화교실 강사로 활동 중이다.
하루하루가 모여, 일 년의 풍경이 한편의 비디오를 보는 듯, 순간순간의 자연으로부터 오는 감흥은 나를 사로잡는다. 특히, 내가 텃밭에서 심고 가꾸어 기른 봉숭아, 채송화, 해바라기, 호박, 족두리 꽃과, 추읍산 자락에 피는 산수유, 개나리, 진달래, 조팝꽃 등 용문사에서 자라고 있는 천백 년 된 은행나무, 남한강 풍경이... 계절마다 아름다움을 주는 자연은 나에게 찬미하라고 다가온다. - 작가 노트 중
이번 전시는 <양평 속으로...>라는 주제로 양평으로 거주지를 옮긴 뒤의 생활을 기록한 작품들 40여점을 선보이는 자리이다. 이전의 작업들과 마찬가지로 추억을 담은 기억의 잔상들을 화면에 표현하였다. 무심코 지나쳐 버리기 쉬운 주변의 숲과 나무, 꽃과 새가 함께하는 양평의 전원 작업실을 특별한 순간으로 해석하여 작품으로 승화시켰다. 작가의 삶 주변에서 늘 마주하는 들풀이나 꽃과 나무는 사소한 것들에 지나지 않지만, 작가의 시선으로 무르익어 잊혀진 유년의 추억과 그리운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자연 속에서 에너지를 얻고 발산된 감정을 통해 진리를 깨닫고 삶을 배워가는 영양분으로 삼고 있는 것이다.
붓 터치와 세밀한 묘사, 층층이 쌓아 올린 레이어(layer)들이 어우러져 유연하고 탄력 있는 나무와 이파리로 표현되고 바람을 타고 유연하게 움직이며 흩날린다. 이렇게 쌓인 색들이 모여 빛과 바람이 되고 따뜻한 온기로 담겨져 생명력으로 전해진다. 작가의 감정이 섬세하고 부드럽게 표현되면서도 거친 붓의 흐름이 고스란히 담겨 보이기도 한다. 작지만 저마다의 울림들이 모여 합창하듯 하모니를 이루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과정은 작가에게 있어 매일 매일을 기록하는 일기와도 같다. 결국 일기는 추억이 되고 기억이 되어 작가의 작품에 흔적으로 남았다.
인위적이지 않고 가장 자연스러운 모습을 통해 가장 순수한 자연의 모습을 얻는다는 무위자연(無爲自然), 일부러 무언가를 하지 않고 그저 가만히 흘러가는 삶을 통해 진정한 예술적 가치를 말하고자 하는 듯하다. 이번 전시를 통해 모든 것을 내려놓고 작품을 통해 잃어버렸던 심미적 평안의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는 치유와 휴식의 시간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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