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관훈갤러리 전시기획공모 당선작 '분리시선 - 떨어져보기'
2010.08.25 ▶ 2010.09.07
2010.08.25 ▶ 2010.09.07
박시찬
보다그리고보여지다 #4 Lightjet print, 80cm*140cm, 2005
박시찬
보다그리고보여지다 Lightjet print, 80*140cm, 2006
장보윤
Continuous Landscape Ink-jet Print, 76x110c, 2009
장보윤
Unimpaired world Ink-jet Print, 76x110c, 2009
정희승
‘Amy/Helen’ from the series Moving Tableau Pigment print, 500x700mm, 2007
정희승
untitled #06_from the series The Reading Archival Pigment Print, 180x136cm, 2010
2010 관훈 프로젝트 전시 기획 공모 당선작 ‘분리시선_떨어져 보기’전이 관훈갤러리 본관에서 열린다. 박시찬, 장보윤, 정희승, 조문희 작가의 작품을 통해 철저히 관람자의 시선은 배제하고 작가의 시선으로 보여지는 대상을 바라보며 ‘분리시선 - 떨어져보기’ 사이의 간극을 보여주고자 한다.
모든 대상은 자신만의 고유한 아우라를 드러냄을 통해 자신의 정체성을 드러낸다. 인간의 눈은 그 드러나는 정체성을 그것들의 표면을 통해 시각과 뇌를 거쳐 전달된 정보를 바탕으로 분석하여 그것이 무엇인지 끊임없이 분석한다. 이 같은 분석능력은 의식적으로 행해지는 행동이 아닌 아주 짦은 순간에 무의식적으로 일어나는 행위이다.
이러한 ‘무언가를 바라보는 행위’는 무의식적인 인간의 인지능력으로 인한 멈출수 없는 행위이며, 이러한 분석능력의 행위는 사람이 한평생동안 짊어지고 가야하는 숙제라고 인식 할 수 있다.
자신의 시선 말고 4명의 다른 이의 시선으로 제작된 작품이 있다. 그들은 대상과 타자 즉 관객 사이의 중간지점에서 자신의 시선은 최대한 배제한 ‘분리된 시선’으로 보여진 작품을 선보인다. 철저히 자신의 시선은 배제하고 담백하게 타인의 시선을 통해 보여지는 대상을 통해, 대상-타자 사이의 간극을 보여주고자 한다.
평소의 시선과는 다른 루트인 ‘작가의 시선’을 통한 대상의 경험은 더 이상 관객의 시선이 1인칭의 시선이 아닌 작가의 시선을 통한 2인칭의 시선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부제인 ’떨어져보기’는 우리가 사물을 분석하기 위해서는 그것들과의 적당한 거리가 필요함을 의미한다. 즉 떨어져보기란 작가의 시선을 발견하기 위한 1인칭 관찰자를 위한 일종의 안내문이라고 할 수 있다.
본인의 선택여부와 상관없이 무의식적으로 일어나는 행위이기 때문에 여기서 숙제라고 지칭하였다.
김민정
1981년 서울출생
1974년 출생
1979년 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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