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자현: Thanks for One Step
2024.06.08 ▶ 2024.07.30
2024.06.08 ▶ 2024.07.30
전시 포스터
서자현
천국 Mixed Media, 59.1X193.9cm, 2007
서자현
Prayer of Life Mixed Media, 150x150cm, 2014
서자현
천지창조 넷째날 Acrylic on Canvas, 116.8×91cm, 2020
서자현
love_Prayertime_R837 Digital drawing, 40x40cm, 2023
서자현
믿음의 씨앗_Section 믿음의 씨앗_Section, Installation View, 2024
서자현
시련의 길_Section 시련의 길_Section, Installation View, 2024
서자현
계시의 빛_Section 시련의 길_Section, Installation View, 2024
서자현
믿음으로 걷기_Section 믿음으로 걷기_Section, Installation View, 2024
성화의 한 걸음 한 걸음(Sanctification One Step at a Time)
물리적 공간 이동은 일상을 새롭게 바라보게 하는 힘이 있습니다. 이따금 매일의 삶을 뒤로하고 여행을 떠나는 이유도 여기에 있을 것입니다. 육신의 장막이라는 한계 속에 있는 인생이기에 물리적 공간이 사고(思考) 전환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사실이지만, 이 땅에 발을 딛고 있으나 하늘에 속한 그리스도인에게는 보이지 않는 영적 세계가 삶의 전 영역을 변화시킵니다. 그리고 그 변화의 과정은 점진적으로 이루어집니다.
작가의 “Thanks for One Step”은 그리스도인의 신앙 성숙의 과정을 단계별로 담아내고 있 습니다. 호기심과 설렘으로 신앙의 문을 열고 들어서는 ‘믿음의 씨앗’ 단계, 영적 도전에 맞선 침체와 어둠 속에서도 소망을 갖는 ‘시련의 길’ 단계, 영적 터닝 포인트를 지나며 발견하게 되는 ‘계시의 빛’ 단계, 세상이 알 수도 없고 줄 수도 없는 진정한 기쁨과 평화를 맛보는 ‘믿음으로 걷기’ 단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서 작가님의 20년 신앙 여정의 고백과도 같은 작품 사이를 거니는 동안, 각 단계의 작품들이 생각의 공간 이동 채널이 되어 ‘지금 나는 어느 단계에 있는가?’를 돌아보게 할 것입니다.
광야 같은 인생길을 걷는 모든 이들이 이구동성으로 고백하듯 삶의 여정은 한결같지 않아, 때로는 신앙의 퇴보 길 한 가운데 있는 것처럼 부끄러운 순간들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 걸음도 꾸준히 걷다 보면 부끄러운 순간에도 성장해 온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이번 전시회를 찾는 모든 영가족들이 성경에서 ‘성화(聖化)의 표상’이라 불리는 야곱처럼, 일평생을 조금씩 영적으로 성장하다가 호흡이 다 하는 날에도 ‘하나님을 예배’(히 11:21)하며 주님을 만나는 ‘마지막이 아름다운 인생’ 되시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사랑의교회 문화예술사역부 유이삭 목사
1968년 서울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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