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포스터
김남표
UNMASK- Lion #7 162.2x130.3cm, Oil andcharcoal onlinen, 2024
김남표
아트비앤, UNMASK , 전시 전경
김남표
아트비앤, UNMASK , 전시 전경
작가 김남표는 완벽한 사실적 표현과 화면구성, 배열과 힘 있는 붓질로 내면에 잠재된 강렬한 표현 욕구를 거침없이 그려왔다. 이번 원피스아트에서 그의 새로운 호흡을 담아낸 < UNMASK > 시리즈 작품을 선보인다.
강렬하지만 조금 지쳐 보이는 사자의 눈, 사냥 후 피로 범벅된 입을 통해 느껴지는 거친 호흡, 그 사자의 얼굴을 통해 우리가 인식하지 못한 불안, 기쁨, 경이로움, 슬픔 등 감정을 강하게 마주하게 된다. 실제보다 더 강렬한 모습과 왜곡하기보다는 사실적으로 그려냈지만 사자의 얼굴을 바라보는 감정과 마음상태 에 따라 다르게 보이는 그 이면의 것들을 진실되게 김남표 작가는 우리와 함께 호흡하며 화폭으로 끌어내고 있다.
이번 원피스아트를 통해 작가는 관람자와 새로운 소통의 방식을 만들어낸다. 작품앞에 낳은 의자를 놓고 관람자는 그 의자에 앉아 작품 속 사자의 눈과 시선을 맞추친다.
낡은 의자는 원피스아트 영상에서 보여지듯 바쁜 도시를 헤메며 우두커니 외롭게 놓여져 있다. 영상의 마지막화면에서는 그 의자가 작가의 작업실로 이동하고, 그 작업실에 작가는 그 의자에 앉아 있다.
낯설음과 이질적인 것에 대한 연결로 낡은 의자는 우리 주변을 돌아가니고 누구도 관심이나 시선을 주지 않지만 그 자체로 존재하며 스스로의 의미를 찾아서 시간 여행을 한다.
그래서, 이번 김남표작가의 원피스아트의 또 다른 주제로 "여행자_Traveler"이다. 작가는 동시대에 일어나는 여러가지 현상과 사물에 대한 탐구, 그것을 회화적 해석으로 어떻게 접근해 갈 것인지에 대한 탐구가 작가의 다양한 행위로 이어지고 그 행위를 가능하게 하는 작가가 선택한 재료가 있다. 이러한 멈추지 않는 작가의 생각과 고뇌에 대한 상징적 의미로 여행자_Traveler"이라 한다.
이처럼 작가는 우리의 시선에서 보여지는 모든 현상들을 현실에서 일어나는 리얼리티로 바라보고 그것을 회화로 다시 우리들의 들어내고 싶지 않은 이면의 진실을 그려내고 있다 캔버스에 커친 붓의 터치로 그려낸 숫사자는 나이가 들고 병이 들어 뒷방신세가 되어진 그런 모습을 그려낸다. 우리 인간이 마주하게될 그런 현실에 대한 이야기 뿐만 아니라 그려낸다는 회화적 의미에서 어떻게 추상적인 감정을 사물이나 형상을 통해 이야기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을 하고 있는 것이다.
원피스아트의 작품이 전시장 안에서 순환하면서 새로운 작품과 관람객이 만나게된다. 멈추지 않고 작품 이 완성이 되어도 공간과 함께 호흡하며 지속적으로 변화해 가는 그가 예술을 바라보는 또 다른 시각을 담은 원피스 아트를 만나게 된다.
Artist KIM NAM PYO's relentless dedication to portraying the intense desire for expression in his inner world is evident in his perfect realistic expression, screen composition, arrangement, and powerful brush strokes. The 'UNMASK' series, as THE ONE PIECE OF ART, is a testament to his unwavering commitment and will be presented to capture his new breath.
Through the lion's eyes, which look intense but a little tired, the harsh breathing felt through the mouth covered with blood after hunting, and the feelings of anxiety, joy, wonder, and sadness that we did not recognize through the lion's face. Rather than showing and distorting it more intensely than it is, the artist Kim Nam-pyo is breathing with us and pulling out the things behind it that look different depending on the emotion and state of mind looking at the lion's face.
Through this one-piece art, the artist creates a new way of communicating with viewers. Place a chair in front of the work, and the viewer sits on the chair, making eye contact with the lion.
The one-piece art video shows that the sick chair is lonely in a busy city. On the last screen of the video, the chair moves to the artist's studio, and the artist is sitting in the chair in the studio. In this way, the artist sees all the phenomena shown in our eyes as the reality that occurs in reality and portrays the truth behind it, which we do not want to lift again through painting.
A one-piece art video shows the sick chair lying lonely in a busy city. On the last screen, the chair moves to the artist's studio, and the artist sits in it.
With the connection between unfamiliarity and heterogeneity, the old chair surrounds us, and no one gives us interest or attention. Still, it exists and travels through time, searching for its meaning.
Therefore, "Traveler_Traveler" is another theme of artist Kim Nam-pyo's One Piece Art. The artist's exploration of various phenomena and objects that coincide and how to approach them through pictorial interpretation lead to the artist's multiple actions, and there are materials that the artist has chosen to enable the actions. It is called "Traveler_Traveler" as a symbolic meaning for the artist's thoughts and anguish that do not stop.
In this way, the artist looks at all the phenomena shown in our eyes as the reality that occurs in reality and portrays the truth behind the scenes that we do not want to hear back in painting.
In the "UNMASK" SERIES, The old liger, drawn with the touch of a brush applied to the canvas, depicts an old and ill one who has become a hindrance. It asks how to talk about abstract emotions through objects or figures in the pictorial sense of drawing and stories of the reality that humans face.
New works and visitors meet as one-piece art circulates in the exhibition hall. Even when the job is completed, he encounters one-piece art that shows another perspective on art as he continues to change, breathing with space.
작가 노트
늙은 숫사자는 무리에서 쫓겨나 삶의 마지막을 맞이한다.
죽은 동물 사체를 독수리와 경쟁하는 처지이고.... 그의 기억속에 남은 용맹스러운 모습은 더이상 현실이 아니다.
회화는 현실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억의 그 무엇을 현실화 시킨다.
나 역시 앞에 놓인 현실을 그림으로 담아낼 수 없다하더라도.... 쌓여가는 기억의 질감을 회화로 현실화(형상화) 한다.
가면을 벗고 본 모습을 드러낸다라는 것은 '감추어진 나약함'일 것이다.
감추어진 나약함은 경쟁사회에서, 정글과 같은 치열한 삶 속에 존재하는 리얼리티이다.
회화적 리얼리티는 대상의 숨겨진 참모습에 있지만, 사실 창작가의 자신안에 감추어진 나약함에서 시작된다.
회화적 리얼리티는 대상으로 부터 어떠한 현실을 재현하는 것이 아니다.
회화적 리얼리티는 대상에 투영된 작가의 현실 태도이다.
그래서 아무리 대상을 극사실로 재현할수록 비현실적인 이솝이야기처럼 보이는 것이다. 작가의 현실적 태도는 감추어진 나약함에서 비롯된다.
바로 ....... 고립감이다.
우리의 현실에는 이솝이야기와 같은 동물 그림이 많다.
1970년 서울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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