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림: 흔들리는 그림자 A Wobbling Shadow
2024.09.12 ▶ 2024.10.06
2024.09.12 ▶ 2024.10.06
전시 포스터
김규림
화이트 홀(White Hole) 2024
김규림
수신기 방(Receiver Cabin) 2024, 2채널 비디오 설치
김규림
흔들리는 그림자(A Wobbling Shadow) 2024, 16mm 필름 디지털 스캔, LED 패널 및 TV 설치
김규림 작가의《흔들리는 그림자》는 M87 블랙홀 이미지에 대한 작가의 관심에서 비롯된 전시로, 육안으로 보이지 않는 물질을 관측기기가 시각화하는 과정과 블랙홀 주변부에서 발생하는 ‘흔들리는 그림자’ 현상의 실체에 주목한다.
특히 블랙홀의 ‘흔들리는 그림자’ 현상이 실제 물리적 현상인지, 아니면 기술 장치가 불완전한 데이터를 보완하고 이미지를 재구성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효과인지에 대한 의문을 전시의 출발점으로 삼는다.
김규림 작가는 그간 기술 장치들의 관점을 해체하고 중첩시키는 작업을 이어왔다. 기존 작업의 연장선에서 이번 전시는 전파 망원경, 광학 망원경, CCD 센서 카메라, 16mm 필름 카메라 등 다양한 기술 장치들이 우리의 시각과 감각을 어떻게 반응하게 하는지에 대한 탐구를 바탕으로 재구성된 영상 설치 작업을 선보인다. 전시는 기술과 물질 사이 시각적 경험의 교차점을 다층적으로 제시한다.
서울시립미술관 신진미술인 지원 프로그램 소개
서울시립미술관은 2008년부터 역량 있는 신진 작가에게 전시장 제공, 홍보와 출판물 제작, 전시 자문 등을 지원해 왔으며, 2016년부터는 유망 기획자까지 추가 지원하여 운영하고 있다. 선정된 미술인은 전시 구성, 신작 제작, 전시공간 섭외 등을 위한 지원비를 받으며, 일부 희망자에 한 해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유휴공간과 SeMA 벙커를 전시공간으로 활용 가능하다. 또한, 2019년부터는 서울시립미술관 학예 인력과 매칭해 서문이나 비평문을 작성하거나 전시 구성의 전반적인 컨설팅을 하는 등 신진미술인 전시 지원 프로그램을 풍성하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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