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판덕
眞-백목지장 72.7x60.6cm, Acrylic on Canvas, 2022
하판덕
眞-백목지장 90.9x60.6cm, Acrylic on Canvas, 2023
하판덕
眞-백목지장 116.8x80.3cm, Acrylic on Canvas, 2024
호서대 예체능대 학장인 하판덕 선생님은 소나무작가이다.
생의 가치를 탐구하며 소나무를 통해 인간 존재의 불변하는 가치를 표현하는 작업을 하는데 '생의 가치에 주목'이라는 주제의 이번 전시에서 하판덕 선생님은 나무 중에 으뜸이라 백목지장으로 불리는 다양한 소나무 작품을 선보인다. 하판덕 선생님은 소나무를 통해 인간 삶의 진정성과 불변의 가치를 탐색했다. 소나무 껍질의 수많은 겹겹처럼, 삶의 희로애락과 고난을 거쳐 단단해지는 인간의 내면을 상징한다. 소나무는 결코 흔들리지 않으며, 풍상과 역경 속에서도 ‘일비일희하지 않는 단단함’을 보여준다. 이는 단순한 자연의 묘사가 아니라, 인간 삶의 고통 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진정한 가치를 상징한다.
하판덕 선생님의 작품은 화폭 전면에 작은 점들을 반복적으로 그리며, 이 점들은 개별 입자가 아닌 관계성을 가진 존재로 묘사된다. 소나무를 그리지만, 이는 단순한 자연의 표현이 아닌, '생의 가치란 무엇인가'를 찾는 여정의 일환이다. 선생님의 고향 의령에는 600년 된 소나무가 있어, 그 아우라는 작품에 큰 영향을 미친다. 하판덕 선생님의 작업 세계는 불변하는 가치를 탐구하는 이미지를 담고 있으며 작품은 소나무와 뒷배경의 강렬한 색감과 조형미를 통해, 우리에게 인간 존재의 본질을 묻는다.
차가운 바람 속에서도 봄의 기운이 느껴지는 2월.
소나무의 다채로운 색감이 돋보이는 30여점의 작품들이 장은선 갤러리에서 선보인다.
하판덕 선생님은 홍익대학교 서양화과 및 대학원을 졸업. 24회의 개인전과 국제아트페어, 국제 비엔날레 특별전 등 많은 국제전과 그룹전에 참여했으며 중앙미술대전 우수상, 대한민국미술대전 연속 특선 5회, MBC미술대전 장려상 등을 수상했고 현재 호서대학교 예체능대학 학장으로 재직중이다.
작가노트
나는 오랜시간 “생의 가치에의 주목”하여 불변하는 가치란 무엇이고 그것이 어디에 있는지 고민하였다. 대학 졸업 해 1990년 첫 개인전 그런 물음을 가지고 작업에 임한 나는 眞-다른상황이란 타이틀로 인간이 각각의 다른 상황에 놓여졌을 때 어떤 선택과 결정으로 다른 상황을 맞이 하게 된다는 주제로 물성을 강조한 작업을 했었고 민화의 현대적 재해석을 통해 불변하는 가치의 표상을 찾아 작업을 진행하다 10여년 전부터 돌고 돌아 이제 소나무라는 사물에 귀착하여 백가지 나무 중 으뜸이라는 백목지장을 그린다.
수없이 겹쳐 있는 소나무 껍질의 한겹 한겹이 그냥 만들어지지 않았듯, 인간의 삶도 희로애락으로 단단해진다. 어떤 풍상과 역경에도 반응이 없는 소나무. 일비일희하지 않는 그 담담함이 좋다.
화폭 전면에 작은점들을 빽빽이 찍어 놓고 그 점을 다시 그리면서 점을 만든다. 그 작은 점들은 양자역학에서 나오는 6개의 퀴크와 6개의 랩톤처럼 개별입자로 존재 할 수 없고 관계성을 가지고 움직이는 느낌을 받는다. 이는 삶의 가치의 극점은 “관계성”이라는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 . 소나무를 그리지만 생의 가치란 무엇인가를 찾는 여정의 작업이다.
어떻게 작업할 것인가? 기존 소나무의 표현방법과 형식은 다른 해석은 무엇인가에 대해 고민속에서 공간에 대한 단순화와 이미지 구축에 있어 사실적인 표현에 대한 간결성은 민화의 오봉도의 차용과 곁가지의 버림으로 시작 했다고 볼 수 있다 . 비어 있는 하늘에 대한 해석이 중요한데 이는 공이 아니라 연결과 관계로 표현하며 핵심인 소나무 역시 물질의 최소단위 원자에서 핵으로 핵에서 양성자와 중성자, 인류가 증명한 최소단위 랩톤과 퀴크처럼 쌍으로 존재 하며 이들은 개별입자로 존재 할 수 없고 관계성을 가지고 있는 이것이 있음으로 저것이 있으며 하나의 움직임이 다른 하나의 움직임을 만든다는 ERP실험처럼 천천히 만들어 가보자
배경에 등장하는 산 역시 기존의 원근법과 명암법을 벗어난 산이 아닌 광물로 이루어진 산의 느낌을 찾아 들어가 보았다.
혹자는 내 그림을 두고 ‘색감이나 조형미가 세다, ’광물 같은 소나무다‘ 라고 얘기하기도 하는데 불변하는 가치의 표상을 찾는 나의 의지가 투사된 듯하다. 내 고향 의령에는 600년이 넘은 소나무가 있는데 그 범접할 수 없는 아우라가 나를 소나무를 그리라고 명 한다.
미술평론가 서성록의 개인전 서문에서
하판덕의 작업세계에서 일관성을 찾을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그것은 ‘생의가치’에의 주목이라 할 수 있다. 그의 모티브들은 명상적인것,무속적인것.그리고예사로운것 등 꽤 광범위 하지만 그럼에도 어떤 존재론적 가치, 다시 말해 불변하는 가치를 표상하는 이미지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하판덕의 작품세계를 한마디로 ‘생의 가치에의 주목’이라 할 수 있다.
전시제목하판덕 - 생의 가치에 주목하다
전시기간2025.02.05(수) - 2025.02.20(목)
참여작가 하판덕
관람시간11:00am - 06:00pm
휴관일일요일, 공휴일 휴관
장르회화
관람료무료
장소장은선갤러리 Jang Eun Sun Gallery (서울 종로구 율곡로6길 13-3 (운니동, 노블호텔) )
연락처02-730-3533
하판덕 - 생의 가치에 주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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