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시 포스터
김재형
그리스도의 현성용(顯聖容), 2001, 90.9x65.1cm, 캔버스에 유채
정승주
인당수, 1992, 162.2x112.1cm, 캔버스에 유채
정승주
선녀승천도, 1992, 162.2x112.1cm, 캔버스에 유채
김재형
엠마우스의 그리스도, 1988, 145.5x97cm, 캔버스에 유채
광주시립미술관은 2026년 원로 및 작고 작가로 김재형과 정승주의 화업을 조명한다. 두 작가는 ‘신앙(성경)’과 ‘설화’에서 비롯된 서사를 바탕으로 자신만의 조형 언어를 형성하며 독자적인 회화 세계를 구축해 왔다. 성경과 설화는 인간의 삶과 경험을 이야기로 전하며 공동체 속에서 이어져 온 서사라는 공통된 성격을 지닌다. 두 작가는 그 안에 담긴 의미와 정서를 각자의 회화 형식으로 풀어내 왔다는 점에서 서로 맞닿아 있다.
김재형의 회화는 가톨릭 신앙을 중심으로 전개되며, 성경의 이야기는 정형화된 종교적 도상에 머물지 않고 작가의 사유를 거치며 남도의 풍경과 일상의 정서 속으로 스며든다. 그의 작업에서 신앙은 삶과 예술의 근원으로 자리하며 화면은 묵상과 찬미가 축적된 영성의 공간으로 확장된다. 한편 정승주는 설화를 매개로 인간의 감정과 관계, 삶의 모습을 탐구해 왔다. 그는 이야기의 전개를 설명하기보다 상징적 형상과 화면 구성에 집중하며, 설화에 담긴 정서와 긴장을 조형적 질서로 전환해 자신만의 회화 언어로 발전시켜 왔다.
이번 전시는 두 작가의 작업 전반을 조망하되, 각자의 예술 세계가 뚜렷한 방향을 형성하게 되는 시점을 중심으로 구성하였다. 김재형은 신앙을 주제로 한 작업을 본격화한 1980년대 중반을 기준으로 이전의 사실주의 작업과 이후의 신앙에서 비롯된 작업을 함께 살펴볼 수 있도록 하였다. 정승주 역시 설화 작업이 시작되는 시기를 기점으로 초기의 조형적 탐색에서 설화 중심의 회화, 그리고 이후의 조형적 변화로 이어지는 흐름을 보여준다. 이처럼 신앙과 설화는 두 작가의 작업 세계를 이해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된다.
김재형과 정승주는 광주 미술계에서 오랜 시간 후학을 양성하며 지역 미술의 기반을 다져 온 동시에 각자의 조형 세계를 꾸준히 이어온 작가들이다. 본 전시는 두 사람의 예술 세계 전반을 함께 조명함으로써 광주 미술사 안에서 이들이 점유하는 위치와 그 미학적 의미를 되짚어보고자 한다. 찬미와 탐미는 회화를 통해 삶을 사유해 온 두 예술가의 서로 다른 언어인 동시에 공유된 미학적 지향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전시제목김재형·정승주 : 찬미와 탐미
전시기간2026.02.10(화) - 2026.04.26(일)
참여작가 김재형, 정승주
관람시간10:00am - 06:00pm
휴관일월요일. 설 당일(2/17) 휴관
장르회화
관람료무료
장소광주시립미술관 Gwangju Museum of Art (광주 북구 하서로 52 광주시립미술관 본관 제1, 2전시실)
주최광주시립미술관
후원광주시립미술관
연락처062-613-7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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