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시 포스터
이두식
축제, 112.1x162.2cm, Oil on Canvas, 2012 ※이미지제공 이두식후원회
이두식
축제, 130.3x97.0cm, Oil on Canvas, 2003 ※이미지제공 이두식후원회
이두식
축제, Acrylic on canvas_130.5×162cm_2013 ※이미지제공 이두식후원회
이두식
축제, Acrylic on canvas_130.3x162.2cm_1995 ※이미지제공 이두식후원회
이두식
심상 Image, Oil on Canvas_162x130.3cm_2011 ※이미지제공 이두식후원회
이두식
축제, Oil on Canvas_45.5x53cm_1990 ※이미지제공 이두식후원회
이두식
자연, Acrylic on canvas_60.6x72.7cm(20호)_1991 ※이미지제공 이두식후원회
이두식
자연, Oil on Canvas, 91x116.8cm_1994 ※이미지제공 이두식후원회
이두식
생의기원, 종이에 연필,수채_38.5x32.5cm_1977 ※이미지제공 이두식후원회
오는 4월 15일부터 5월 5일까지 SUN GALLERY에서는 한국 현대미술의 거장 이두식(1947-2013) 화백의 전시 <다시 만난 ‘축제’: 표현•색•추상.. 그 너머>가 개최됩니다.
생전 이두식 화백은 한국 고유의 정서가 함축된 오방색을 바탕으로, 특유의 거침없는 터치를 통해 화폭 위에 직관적인 생명력을 불어넣어 왔습니다. 자칫 난해할 수 있는 추상 미술을 익숙한 동양적 색채와 화면을 압도하는 독창적인 형상의 변주로 풀어내며, 그만의 독보적인 조형 세계를 확립했습니다.
특히 이번 전시는 작가 작고 13주기를 맞아 이두식 화백 후원회가 정성껏 준비하였습니다. 단순한 회고전을 넘어, 현란한 원색과 그 중심을 잡아주는 먹빛의 환상적인 조화를 통해 내면의 정서를 분출시켜온 이두식의 대표작 ‘축제’ 연작을 집중 조명하고자 합니다.
무엇보다 유족과 후학들이 소장해온 미공개 유작들을 통해, 급격히 변화하는 동시대 미술 흐름 속에서 이두식의 예술적 유산이 던지는 현대적 메시지를 다시금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시각적 울림이 주는 여유로운 쾌감을 마주할 수 있는 이번 전시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이두식 후원회
| 오광수 미술평론가 평론 발췌
표현주의 추상미술이 등장한 이후 제작의 태도에 있어 두 가지 흥미로운 유형을 발견할 수 있다. 화면에 마주해서 머릿속에 진척된 구상을 조심스럽게 실현해나가는 숙고형이 있는가 하면, 화면에 다가가자마자 돌진하듯이 붓을 휘둘러는 충동형이 있다. 결과는 쉽게 유추된다. 전자가 무언가 예기된 것을 차근차근 풀어 보이는 모습을 보이는 반면, 후자는 예기치 않는 상황의 변화 속에 자신을 추구하는 모습이다. 이 같은 분류에 적용한다면 이두식은 후자에 속하는 타입이다. 그래서 그의 화면은 충동적이고 상황적이다. 충동적이기 때문에 언제나 시작과 끝이 정확히 예견되지 않으며 상황적이기 때문에 화면은 언제나 현재진행중이다. 언젠가 화백이 한 다음의 언급은 그의 제작의 내면을 극명하게 표명해주고 있다. " ...언제부터인가 점점 힘이 붙는다는 느낌을 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요즘은 작품에 대한 아이디어나 감각이 스피드해졌어요. 또 탄력이 붙은 탓인지 작품 속의 이미지도 다양하게 분출되는 느낌이에요."
감각이 스피드해졌다는 것과 탄력이 붙었다는 것은 충동에 의한 화면 경영을 실감시킨다. 그러고 보면 그의 창작의 역정에서 후반기로 올수록 탄력적인 요소가 강하게 반영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그의 데뷔기의 작품은 대단히 정제된 구성에 기반한 것이었고 밖으로 보다는 안으로 집중되는 경향이었다. 그것이 80년대 후반에 이르면서 점차 밖으로 분출하는 경향을 띠기 시작하였다. 표현의 열기가 화면을 압도하는 형국이었다. 붓이 생각을 앞질러나갔다. 그린다는 행위가 압도함으로써 일어나는 즉흥성, 봇물 터지듯 흘러넘치는 에너지의 자적, 화면에서 일어나는 상황은 한편의 드라마를 연상시켰다. 이화백은 이 생생한 현장에서 "시각적 쾌감"을 즐긴 것이다. 시각적 쾌감을 창작의 진행 가운데서 맛본다는 것이 얼마나 감동적인가. (중략)
| 임두빈 미술평론가 평론 발췌_2026년 3월 월간미술
이두식의 70년대 초반 작업은 극사실적인 표현 경향이 짙은 기호와 상징이 기묘하게 혼재하는 초현실주의적 세계를 보여준다. 현실과 상상이 기묘하게 혼재하는 그의 작품들은 미니멀적 기호들과 수수께끼의 형상들이 다양하게 등장하며 독특한 화면을 보여준다.
자연스러운 번짐 효과를 내는데, 이와 같은 물감의 번짐 효과는 사전 계획 없이 이두식의 즉흥적 발상에 따라 그때그때 종이에 칠해지며 나타나는 것이다. 이는 이화백의 잠재의식을 표출하기 위한 즉흥적이고 자동기술법적이며 우연적인 효과가 작품 속에 살아있음을 보여준다.
1988년경에 이르러 이두식은 구상적인 형상에서 벗어나 강렬한 원색이 난무하는 표현주의적이고 추상적인 양식으로 변모했다. 그는 자신의 스타일을 찾기 위해 많은 연습과 매진 끝에 '축제(祝祭), 제의(祭儀), 신명, 풍류' 등 오방색과 조화를 이루는 작품으로 삶의 환희와 밝은 면을 표현하기 시작했다.
그는 전통적인 선호색이자 공공연히 추정할 때 대표되는 오방색(황, 청, 백, 적, 흑)을 사용하여 우리 민족의 근원적 정서를 현대적으로 풀어냈다. 현란한 원색과 그 중심을 잡아주는 먹빛의 환상적인 조화는 시각적 울림과 여유로운 쾌감을 선사한다.. (중략)
전시제목이두식_다시 만난 ‘축제’: 표현•색•추상.. 그 너머
전시기간2026.04.15(수) - 2026.05.05(화)
참여작가 이두식
관람시간10:00am - 06:00pm
휴관일매주 일요일, 공휴일 휴관
장르회화
관람료무료
장소선화랑 SUN GALLERY (서울 종로구 인사동5길 8 (인사동, 선빌딩) )
연락처02-734-0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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