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혜주: 엔도스코페이아 Endoskopeia

2026.06.19 ▶ 2026.08.01

송은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 441 (청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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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시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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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혜주

    엔도스코프 스틸컷, 2026, 단채널 비디오, 컬러, 사운드, 12분 46초

  • 작품 썸네일

    전혜주

    망상 – 사라진 생명과 마주하는 법, 2025, 단채널 비디오, 컬러, 사운드, 10분 30초

  • 작품 썸네일

    전혜주

    레퓨지아, 2026, 꽃가루, 실크스크린, 가변크기

  • 작품 썸네일

    전혜주

    대기, 장소, 2026, 다채널 사운드, 초지향성 스피커, 가변크기

  • 작품 썸네일

    전혜주

    All-Over, 2022, 단채널 영상, 7분 24초

  • 작품 썸네일

    전혜주

    드러난 땅은 기억이 없다, 2022, 산내 골령골 위성 사진, 60ⅹ90cm

  • Press Release

    송은은 6월 19일부터 8월 1일까지 제22회 송은미술대상 수상자 전혜주 작가의 개인전 《엔도스코페이아》를 개최한다.

    송은미술대상은 전도유망한 국내 미술작가를 지원하고자 2001년 (재)송은문화재단이 제정한 미술상으로, 매년 공정한 공모와 심사를 통해 운영되고 있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과 함께 향후 송은에서의 개인전 개최 기회가 주어지며, 올해 6월 제22회 송은미술대상 대상을 수상한 전혜주의 개인전을 선보인다.

    지난 《제22회 송은미술대상전》(2022)에서 작가는 비가시적 물질과 환경의 흐름, 그리고 그것이 신체와 사회에 미치는 영향으로 관심을 확장하며 (2022)를 선보인 바 있다. 작품은 에너지 원자재 개발과 군사 기술, 꽃가루의 생태적 확산 방식 사이의 구조적 유사성에 주목하며, 식물·꽃가루 표본과 초지향성 스피커, 재구성된 사운드 등을 통해 쉽게 감지되지 않는 침투의 메커니즘을 감각적으로 환기했다. 외부 환경이 인간의 신체와 사회 구조를 조직하는 방식을 드러낸 이 작업은 이후 작가가 미세 물질과 감각을 매개로 세계를 이루는 연결 관계를 본격적으로 탐구하는 계기가 되었다.

    《엔도스코페이아》는 그리스어 어원인 endo(내부)와 skopein(관찰하다)에서 출발한 개념으로 외부세계가 신체 내부로 유입되는 과정과 방식에 주목하며, 전시 공간 전체를 하나의 관(管) 구조로 설정한다. 관람객은 지층에서 생장, 대기로 이어지는 흐름 속을 이동하며 공기 중에 부유하는 미세한 존재들이 역사와 생태, 기술과 권력, 신체와 사회를 가로지르는 양상을 경험하게 된다. 지층에 축적된 흔적은 생장과 통제의 구조를 지나 대기와 순환의 감각으로 확장되며, 인간과 환경을 구분해 온 경계가 실은 끊임없이 교환되고 변화하는 과정 속에 놓여 있음을 드러낸다. 그동안 전혜주는 주변의 대상을 관찰하고 수집해 분류·나열하는 방식을 통해 인간과 환경의 관계를 탐구해왔다면 이번 전시에서는 하나의 환경 자체를 구축해 그 안에서 인간의 신체가 공기와 습기, 그리고 소리의 진동에 반응하는 감각의 장이 되도록 유도한다.

    2층에 구작과 함께 구성된 신작 <레퓨지아>(2026)는 <새로운 꽃의 탄생>(2023)에서 출발한 작업으로 식물 종의 이동과 번식에 대한 관심을 보다 미시적인 차원으로 확장한다. 작가는 건물의 유리 표면을 안과 밖이 교차하는 피부의 막으로 바라보며, 그 사이를 통과하거나 일시적으로 머무는 균사망, 꽃가루, 먼지 입자 등의 움직임을 시각화한다. 오랜 시간 수집해 온 식물과 미생물, 공기 중 입자에 관한 시각 자료를 바탕으로, 생명과 물질이 서로 얽히고 퍼져나가는 과정을 하나의 유기적 구조로 재구성한다. 유리 위에 펼쳐진 형상들은 특정 개체를 지시하기보다 보이지 않는 이동과 연결의 흐름을 암시하며, 안과 밖, 자연과 인공, 개체와 환경을 구분하는 경계가 고정된 선이 아니라 끊임없는 침투와 교환이 이루어지는 상태임을 드러낸다.

    3층에 설치된 신작 <대기, 장소>(2026)는 공기와 먼지, 곰팡이, 습기처럼 일상에 스며 있으나 쉽게 의식되지 않는 비가시적 물질의 흐름에서 출발해, 외부 환경이 신체 내부에 스며드는 과정을 소화기관과 호흡기 같은 신체 구조, 공조 시스템과 곰팡이 증식이 반복되는 건축적 순환 구조와 병치해 드러낸다. 전시장 내 설치된 초지향성 스피커와 점멸하는 조명은 공간 내부에 보이지 않는 기류와 진동을 형성하고, 관람객은 그 흐름을 통과하며 대기의 움직임을 신체적으로 감각하게 된다. 이를 통해 작가는 안과 밖의 경계가 고정된 구분이 아닌 지속적인 교환과 반응 속에서 형성되는 상태임을 보여주며, 나아가 인간과 자연, 내부와 외부를 나누는 경계보다 그 사이에서 발생하는 순환과 상호작용, 그리고 생동하는 상태 자체에 주목한다.

    전시는 월요일부터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네이버 사전 예약을 통해 자율 관람 가능하며 일요일과 공휴일은 휴관이다. 도슨트 투어는 네이버 예약 시스템을 통해 사전 예약한 관람객을 대상으로 무료로 진행하며 오후 1시, 4시 총 2타임으로 운영된다. 기타 자세한 문의는 송은 홈페이지(songeun.or.kr)를 참고하거나 전화(02-3448-0100) 문의 바란다.

    전시제목전혜주: 엔도스코페이아 Endoskopeia

    전시기간2026.06.19(금) - 2026.08.01(토)

    참여작가 전혜주

    관람시간11:00am - 06:30pm
    * 도슨트 투어와 자율관람은 모두 네이버 사전 예약으로 운영됩니다.
    * 도슨트 투어의 경우 13시, 16시 총 2타임
    * 금-토 11시, 13시, 15시 총 3타임으로 진행됩니다.
    * 자세한 사항은 송은 웹사이트와 SNS를 참고해 주세요.

    휴관일일요일, 공휴일 휴관

    장르영상, 설치, 사운드, 사진 등

    관람료무료

    장소송은 SONGEUN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 441 (청담동) )

    주최재단법인 송은문화재단

    후원한국문화예술위원회

    연락처02.3448.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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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혜주: 엔도스코페이아 Endoskope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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