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 앤 팝아트(Love and Pop Art)
2009.12.12 ▶ 2010.03.07
2009.12.12 ▶ 2010.03.07
앤디 워홀
Campbellsoup 실크스크린, 101.6×101.6cm, 1962
로버트 인디에나
LOVE 실크스크린, 61×50.5cm, 1996
로버트 인디에나
Love Polychrome Aluminum, 45×45cm, 1996
로이 리히텐슈타인
The Dean Screenprint in colors, 2000
앤디 워홀
Bedroom Painting #51 캔버스에 유채, 101.6×167.6cm, 1983
키스 헤링
Montreux Sumi ink on handmade linen paper, 1983
앤디 워홀
Diamond dust shoes 실크스크린, 다이아몬드 더스트, 100x150cm, 1962
세계에서 가장 높은 미술관, 63스카이아트(관장 정이만, www.63.co.kr)는 오는 12월 12일(토)부터 2010년 3월 7일(일)까지 86일간 로버트 인디애나, 로이 리히텐슈타인, 앤디워홀 등 팝아트의 거장 5인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Love and Pop Art展을 개최한다.
Love and Pop Art展은 “LOVE-사랑”이라는 주제에 초점을 맞추어 세계적인 팝아트 작가 5명의 작품들을 한 곳에 모아 전시함으로써, 세계적인 팝아티스트의 다양한 작품을 한 자리에서 만끽할 수 있는 전시다. 작가중심의 전시가 아닌 “LOVE-사랑” 이라는 전시 컨셉에 맞춰 작품을 선별하여 전시함으로써 팝아트 전시의 새로운 방법론을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전시는 Love and Pop Art라는 주제 아래 '사랑을 느끼다(Feeling Love)', '사랑을 갈망하다(Longing Love)', '사랑을 쓰다(Writing Love)', '사랑을 말하다(Telling Love)', '사랑을 그리다(Drawing Love)' 총 5개의 섹션으로 나뉘어 진다.
'사랑을 쓰다'에서는 글자 자체를 작품화한 로버트 인디애나의 작품을, '사랑을 말하다'에서는 만화적 기법을 그림에 가져온 로이 리히텐슈타인의 작품을, '사랑을 느끼다' 에서는 강렬한 색감과 표현을 보여주는 톰 웨셀만의 작품들을 만나 볼 수 있다. 또 '사랑을 갈망하다'에서는 대중문화를 사랑한 앤디워홀의 작품이 소개되고, '사랑을 그리다' 에서는 형상을 도안화하여 경쾌한 느낌을 주는 키스 해링의 작품을 소개한다.
이번 전시는 이처럼 다양함이 공존하고 있는 팝아트 장르의 특징을 작가 별로 살펴볼 수 있어 다채로운 팝아트 이해의 장이 될 것이다. 또한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하고픈 연말과 새해에 팝아트의 거장 5인이 표현한 사랑을 보고 느끼며 가슴 속에 따뜻함을 가득 담아갈 수 있는 전시가 될 것이다.
사랑을 느끼다 (Feeling Love) : Tom Wesselmann
탐 웨셀만은 여인의 신체를 통해 사랑을 노골적으로 표현한 작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여인의 누드를 즐겨 그렸다. 작가는 도시인들이 거주하는 실내의 풍속화와 누드화로 독특한 팝아트 세계를 구사하였다. 윌렘 드 쿠닝(Willem de Kooning)과 앙리 마티스(Henri Matisse)에게 큰 영향을 받아 커다랗고 극단적인 색채의 나체화를 그린 작가는 원근법을 배제한 화면 구성과 그래픽적인 선으로 강렬하고도 단순한 방식으로 여인을 표현하고 있다. 관람객은 탐 웨셀만의 작품을 통해, 여인의 신체가 어떻게 팝 아트적으로 그려졌는지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번 전시에서 공개하는 탐 웨셀만의 작품 ‘Bedroom Painting #51’은 Bedroom Painting 시리즈 중 하나로 이 작품들에서 그는 여성의 가슴과 정물을 함께 조합해 놓음으로써 조형성을 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가슴의 굴곡진 라인과 강조되어 있는 유두형상은 마치 정물처럼 주변 배경요소 속에 스며들어 자연스럽게 하나의 형상이 되고 있다.
사랑을 갈망하다 (Longing Love) : Andy Warhol
앤디 워홀이 최고의 팝 아티스트로 사랑 받은 이유는 대중문화를 예술에 감각적으로 결합시켰다는데 있다. 또한 대중문화를 누구보다 사랑했던 그는 지폐, 캠벨 수프 깡통과 같은 일상적 소비재를 작품에 담기도 했지만, 마릴린 먼로, 재키, 리즈, 실베스타 스텔론 등 대중 스타나 유명인을 소재로 작품을 제작하기도 했다.
워홀은 말론 브란도의 사진을 지니고 다닐 정도로 대중 스타에 관심이 많았으며, 1964년부터 만들어지기 시작한 수많은 자화상 들은 스타에 관심이 많았던 만큼 자신도 스타가 되고 싶어 했던 워홀의 열망을 반영하는 것이다. 본 섹션에서는 캠벨수프 깡통, 스타시리즈, 자화상, 꽃과 구두 드로잉 등 앤디 워홀의 열망이 담긴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사랑을 쓰다 (Writing Love) : Robert Indiana
글자 자체를 팝아트 예술로 만든 로버트 인디애나, 그의 거의 모든 작품에는 단어가 포함되어 있으며 특히 'LOVE-사랑' 디자인은 그가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예술가임을 입증하는 작품이기도 하다. 이번 전시에서는 다채로운 LOVE 작품과 함께 작가 자신이 사랑에 대해 직접 쓴 시가 담긴 포트폴리오와 화려한 색깔을 입힌 알루미늄 조각, 그리고 간결하며 문학적 상징이 내포된 기하학적 작품들을 선보인다. 로버트 인디애나의 ‘LOVE’의 디자인은 수백만장의 카드와 포스터, 신문, 간판, 그리고 우표로도 제작되어 왔으며, 조형물 역시 전세계 공공장소에 설치되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의 메시지를 전달해 왔다.
사랑을 말하다 (Telling Love) : Roy Lichtenstein
‘사랑을 말하다’에서는 주제 뿐 아니라 기법까지도 만화에서 차용한 독특한 스타일의 그림을 그린 로이 리히텐슈타인의 작품을 선보인다. 흑백과 더불어 밝은 원색을 사용하는 그는 단순화된 형태에 뚜렷한 윤곽선을 사용하고, 기계적인 인쇄방식을 보여주는 망점을 표현하고 있으며 실제 만화처럼 작품에 말 풍선을 그려 넣고 대사를 적어놓기도 한다.
이러한 작품 스타일은 미키마우스를 좋아했던 아들을 위해 그려준 만화 그림 한 점에서 시작되었다. 그의 일화처럼 그의 작품은 관람자에게 따뜻한 사랑의 메시지를 전해줄 것이다.
사랑을 그리다 (Drawing Love) : Keith Haring
마지막 섹션에서는 도안화하여 그린 작품과 뉴욕 벽화가로도 유명한 작가 키스 해링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키스 해링은 하트와 사람들을 도안화시켜 사랑과 우정을 표현했다. 마치 어린아이들을 위한 만화와 같이 매우 단순한 선과 선명하면서도 강렬한 색채로 대중에게 다가가는 그의 작품들은 관람객으로 하여금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는 듯한 착각과 친근함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작품 ‘Growing’과 ‘Montrose’는 단순하면서도 뚜렷한 윤곽선, 강렬한 색 등의 기법을 사용하였는데 다른 작품과 마찬가지로 테크놀로지 사회에 대한 막연한 공포감과 동시에 미래에 대한 희망 등의 사회적인 이슈를 담고 있다.
1928년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피츠버그출생
1923년 미국 뉴욕 주 뉴욕 맨해튼출생
1928년 미국 인디애나 주 뉴캐슬출생
1958년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레딩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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