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즈
The Golden Years Spray paint, charcoal and acrylic on canvas, 117x102cm, 2009
데이즈
Collaboration with How and Nosm Spray paint, oil and acrylic on canvas, 132x151cm, 2010
데이즈
125th Street Blues, Piece Watching No More Spray paint and oil on canvas, 92x92cm, 2008
데이즈
Aerial View of the Tropics spray paint, oil and acrylic on canvas, 132x117cm, 2010
데이즈
Agenda Painting #22 Spray paint and collage on canvas, 127x101.6cm, 2007
본명 크리스 엘리스보다 ‘데이즈’라는 예명으로 더 알려져 있는 작가는 1962년 뉴욕 출생 이다. 1970년대 말부터 뉴욕 어반 아트의 중심에 서있는 데이즈는 미국의 대표 그라피티 작가로서 1970년, 80년 당시 뉴욕 지하철과 벽화 작업으로 더욱 주목을 받게 된다. 그가 활동했던 1970년대의 뉴욕은 위험한 분위기의 지저분한 도시였다. 젊은 예술가들은 뉴욕의 거리를 자신들만의 캔버스로 어두운 분위기의 뉴욕의 골목들과 지하철에 자신들만의 창작물들로 점령하기 시작하였다. 그것이 뉴욕 그라피티의 시초라고 할 수 있다. 원조 그라피티 마니아들은 언더그라운드 아트 작업을 구경하기 위해 어두운 밤 속 지하철을 타고 벽면에 낙서처럼 그려진 작업들을 놓치지 않았다. 하지만 그때부터 선견지명이 있는 그라피티 아트의 몇몇의 숭배자들은 그 그림들을 떼어내어 자신들의 아파트에 전시하곤 했다(오늘날 그 드로잉 작품들은 아파트 몇 채 보다 더 비싸다). 데이즈의 첫 세일즈는 1980년도에 맨하튼의 새로운 공연장인 머드 클럽의 요청으로 콜라주와 페인팅이 결합된 냉장고로서 바스키아와 공동작업으로 200불에 제작된 작품이었다.
1980년 뉴욕의 '타임 스퀘어 쇼'에서 그라피티 아트가 미술의 장르로서 공식적으로 소개되었다. 데이즈의 동료였던 키스 헤링(Keith Haring), 장 미셀 바스키아(Jean-Michel Basquiat), 리 퀴노니스(Lee Quinones), 알렉스 발라우리(Alez Vallauri), 앤도루(Andorow), 위튼(Whitton), 제파이어(Jetfire) 등이 참여한 대규모 전시회였다. 1982년에는 (현대미술의 후반기를 대표할 수 있는 경향과 사조들을 메이저로 데뷔하는데 선구적인 역할을 담당했던) 맨하튼의 시드니 제니스 화랑에서 '포스트 그라피티(Post Graffiti)'라는 첫 번째 뉴욕 어반아트 쇼케이스를 선보이게 되었다. 데이즈는 이 전람회에 포함되었던 그라피티 아트의 원조 작가 이다. 이러한 사회적 관심을 배경으로 향 후 예술가들은 거리를 떠나며 갤러리와 미술관으로 무대를 옮기게 된다.
더 나아가 70년대 후반부터 80년대 초반의 언더그라운드 아트는 전 세계적으로 패션, 디자인 그리고 광고계에서 나타나게 되며 그라피티는 하나의 예술에서 벗어나 일상에도 스며들게 된다. 다양한 광고 및 기업 프로모션을 보더라도 그래피티가 우리 사회에까지 파급된 것은 놀랍지만 여전히 금기시되는 면을 가지고 있다. 데이즈도 자신이 어린 시절 가보았던 브루클린 미술관이나 전 세계의 다른 미술관에 제 그림이 걸리는 날을 보게 될 것이라고는 생각도 하지 못하였다. 하지만 그 동안 개최한 데이즈의 전시회 목록을 훑어보면 그래피티 아트가 현대미술운동의 전당에 진입한 것을 뚜렷이 확인할 수 있다. 데이즈는 엄청난 전시회 개최(40회의 개인전과 약 250회의 단체전)와 세계 각국에서의 초청 기획전을 가진 바 있다. 파리의 그랑 팔레 미술관(년도), 브루클린 미술관, 뉴욕 현대미술관, 카르티에 재단을 비롯하여 브라질 정부의 후원과 초대전, 이탈리아의 투스카니 선 페스티벌 참여 등의 화려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이미 해외에서는 데이즈의 작품이 많은 주목을 받으며 카르티에 재단, 뉴욕 시립미술관, 뉴욕 현대 미술관, 브루클린 미술관 및 독일의 루드비히 미술관, 영국의 테이트 갤러리 등의 해외 미술관에서도 그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 그러나 작가는 아직도 거리의 예술작업을 잊지 않고, 데뷔 후 20여년간 꾸준히 활발하게 벽화 제작을 하고 있으며, 체이스 맨하탄과 같은 은행 및 기업 컬렉션부터 세계 곳곳의 지역봉사활동 단체와 함께 작업하며 세계의 어린이들 그리고 아직도 어둡고 위험한 골목지역 환경 개선을 위해 이제는 성공한 작가로서 그리고 그라피티의 원조로서 공공작품을 제작하고 있다. 이 스타 작가는 마돈나와 에릭 클랩튼과 같은 유명 연예인들도 마니아로 알려져 있으며 데이즈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
워터게이트 갤러리의 DAZE 서울 개인전은 세계적인 그라피티 아티스트의 작품을 선보이며 국내 미술계에 해외미술의 장르를 넓힐 수 있는 기획전이기를 기대한다. 또한 수 년간 세계 곳곳에서 젊은 미술가들, 어린이들, 지역봉사활동 단체와 작업을 해온 데이즈의 한국 방문을 기념하며, 안세 재단 산하 인폴루션 제로 (2008년 미국설립, 2010년 한국 설립-사이버 폭력 및 디지털 환경 정화 운동을 위해 설립된 기관)와 국립과천과학관에서 주관하여 ‘과학, 디지털, 예술이 융합’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데이즈 라이브 그라피티 아트 퍼포먼스를 어린이들과 함께하는 이벤트가 9월 11일 국립과천과학관에서 진행될 것이다.
1962년 미국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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