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영
그들만의 천지창조 장지에 연필, 124x133cm, 2010
이지영
독야청청하리다 장지에 혼합재료, 36x36cm, 2010
이지영
독야청청하리라ll 장지에 혼합재료, 36x36cm, 2010
이지영
해태산수 장지에 연필, 162x130cm, 2010
정교하고 세밀한 연필 선으로 촘촘하게 화면을 메워나가는 이지영의 그림은 우리에게 익숙한듯 낯선 공간을 보여줍니다. 그녀의 그림은 예술가로써의 삶을 고민하는 작가 내면의 세계, 삶의 주변 공간. 기술의 발달로 마치 신이 된듯한 인간이 만든 인위적 공간 혹은 허상의 세계를 다루고 있습니다. 주로 부감으로 바라본 그녀의 공간은 감각적으로 도식화되고, 상상력이 더하여져 흥미로운 추상의 세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트스페이스 에이치
우리는 종종 공원에서 식물로 조각되어진 동물상을 만나는 일이 있다.
그것이 코끼리의 형상을 하고 있다고 가정을 하자.
당신은 그것을 보고 코끼리라고 소리치는가, 아니면 나무라고 소리치는가.
어느 꼬마가 코끼리를 보자고 달려가던가, 아니면 나무를 보자고 달려가던가.
항시 어렵지 않게 보면서 자라온 그 대상은 너무나도 평범하지만 한편 비범하기도 하다.
우리는 그것을 무엇이라고 인식해야 할 것인가.
인간욕구에 의하여 도심에 만들어진 두 자연의 탁월한 융합은 자연의 극치이기도 하지만
사실 식물로써도 동물로써도 그 본래의 모습을 빼앗겨 버린 자연의 정체성 혹은 가치의 상실이기도 하다.
현대의 비약적 발전은 인간에게 무엇이든 만들어 낼 수 있는 힘을 실어주었다.
그리고 인간은 마치 신이 된 듯 많은 것을 자신들의 위상에 맞게 재창조 해나가고 있다.
그 과잉된 능력은 실재를 뛰어넘어 실재보다 더 실재 같은 가짜의 세상 안으로 우리를 초대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이지영 작가노트
1976년 출생
불안 해방 일지 Anxieties, when Shared
코리아나미술관 스페이스 C
2024.08.07 ~ 2024.11.23
STRA-OUT 4회: 권혜수, 김지수, 키시앤바질
씨스퀘어
2024.11.04 ~ 2024.11.23
장희춘: Happi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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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3 ~ 2024.11.23
Portrait of a Collection: Selected Works from the Pinault Collection
송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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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18 ~ 2024.11.24
예술, 보이지 않는 것들의 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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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청년예술가 3인전 《응시: 세 방향의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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