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워즈-에피소드展 Ⅳ New Alliances
2011.02.19 ▶ 2011.03.13
2011.02.19 ▶ 2011.03.13
이장섭
Paper Garden aluminium, 2010
이창민
Bird oil on canvas, 160x130cm, 2010
지효섭
The Road to the Paper acrylic on canvas, 210x130cm, 2010
김현수
Dream cmresin_ epoxy_objet_acrylic_water color, 45x35x65cm, 2010
unc 갤러리는 2월 19일부터 3월 13일까지 그룹 기획전 스타워즈-에피소드展 Ⅳ 새로운 동맹-을 개최한다.
올해로 벌써 4회째를 맞는 본 전시는 유망한 컨템포러리 작가 중에서도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성실함과 도전정신 그리고 창의력을 가진 작가들의 작품을 선별해 매해 2월에 선보이고 있는 연례 기획전이다. 지난 3년간 스타워즈 에피소드 기획전에 참여했던 작가들을 살펴보면 활동 범위를 해외까지 넓혀 그 입지를 탄탄히 굳히고 있어서 ‘스타워즈 에피소드’ 기획전이 해마다 더욱 주목해야 할 기획전시로 자리잡고 있다. 올해도 [스타워즈 에피소드Ⅳ]展을 마련하여 동시대 국내외 미술계의 참신한 작가들을 소개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김현수는 본인의 경험, 기억, 그리고 꿈과 이상 속에서 동화적이고 비현실적인 대상들을 가시화 시킴으로써 그것들을 현실 공간으로 불러낸다. 작가가 재현한 조각들은 인간보다 섬세하고 아름답고 자유로운 존재 즉 현실을 넘은 초현실적 형태를 가짐으로써 항상 우리의 동경의 대상이 되어왔던 것들이다. 그래서 그들은 실제 사람보다 더 강력한 호소력을 가지고 감수성을 자극해온다. 김현수는 그들을 현실 공간으로 불러냄으로써 한때 그렇게 우리의 마음에 깃들었던 판타지를 되새겨 보기를 원한다
이장섭의 작업의 주된 모티브는‘복잡성’이다. 그러나 이 복잡성은 불안과 무질서가 아닌 풍부한 미적 가능성과 창조적인 에너지를 가진다. 이장섭의 작품을 이루는 하나의 기본모듈은 육각형을 기초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모듈이 3방향으로 확장되는 패턴을 가지면서 최초 형태의 단순함과 반복되는 규칙이 느껴지지 않는 단계를 지나게 되고, 결국 자연에서 느껴지는 복잡한 아름다움의 형태를 갖게 된다. 이 과정은 DNA의 단순한 기본단위가 서로 연결되어 복잡하고 조화로운 유기체를 구성하게 되는 생명체의 구조와도 닮아 있다.
독일 회화작가이자 교수인 랄프 플렉 (Ralph Fleck)의 가장 사랑 받는 제자이며 8년째 독일에서 작품 활동을 하는 이창민은 거장 안젤름 키퍼 등 유명작가들의 작품을 컬렉션 한 컬렉터들이 본인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는 등 독일 현지에서 확고한 작가로서의 자리를 잡고 있다. 이창민의 작품은 인간의 이야기를 대신 해주는 존재로 우리에게 친숙한 동물이 등장하고 그것들을 이국적인 색의 조화와 힘찬 붓 터치로 생동감 있게 표현해 내고 있다. 작가는 인간 본성에 대한 암울해지기 쉬운 소재들을 동물을 통해서 위트와 아이러니가 돋보이는 짧은 우화 형식으로 우리가 마주칠 수 있는 깨달음의 순간들을 전해준다. 이창민의 작품은 우리가 가지는 편견과 고정관념을 깨고 비트는 재미를 담고 있어 자신을 돌아보고 쓴 웃음을 짓게 하며, 짧은 전개 속에 긴 여운을 공감하는 관객과의 소통을 기대하고 있다.
지효섭의 작품들은 우리가 아직 접하지 못한 신화의 한 장면을 엿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특히 작품 '속' 등장하는 여자와 동물들이 뭉그러진 풍경 안에서 빚어내는 묘한 분위기는 다른 세상이라는 이계적인 느낌으로 우리가 가지고 있는 호기심과 신비감을 자극한다. 지효섭은 문득 떠오르는 장면들을 철학이나 어떤 미적인 것, 상징적인 것들이 들어가지 않은 다만 보여지는 자체로 표현했다고 한다. 하지만 우리는 지효섭의 그림 안에서 복선과 암시의 싸인들을 찾아 어떻게든 그 안에 들어있는 이야기와 바로 다음 순간에 벌어질 일들을 해석하고 예측하고 싶어 안달을 낸다. 그것이 작가의 의도이든 의도하지 않은 부분이든 이 작품이 가지는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스타워즈 에피소드Ⅳ’ 기획전에서는 국내 미술계뿐만 아니라 해외 미술계에서 인정받고 활동하고 있는 작가를 선별함으로써 우리가 미술 시장에서 어떤 작가를 예의 주시해야 하는지 그 방향성을 제시해주고자 한다.
- unc gall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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