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전
2012 ‘추상화로 감상하는 색채 교향곡’, 서울시립 남서울미술관, 서울
2011 인상파 이후 서양미술의 거장전, 광주시립미술관, 광주
추가정보
바자렐리는 1908년 4월 9일 헝가리 페치에서 태어났다. 부다페스트에서 모홀리나기로부터 바우하우스 전통의 교육을 받은 그는 1930년 헝가리를 떠나 파리에 정착하였다. 파리에서는 처음에 생계를 위해 상업 예술가로 활동하였으나 곧 자신의 예술세계를 펼쳐갔다. 1930년대 동안 그는 구성주의에 의해 영향을 받았으며, 1940년대에 이르러 기하학적 형태와 그에 상호작용하는 생기 넘치는 색으로 특징지어지는 그의 독창적인 스타일이 나오게 되었다. 그의 스타일은 1950년대 중반에서 1960년대에 이르러 더욱 성숙하였다. 이때 그는 더 밝고, 더 역동적인 색을 사용하여 시각적인 환각을 통한 움직임의 형태를 표현하였다.
옵아트의 대표적 작가로서 가장 독창적인 실천가이자 이론가이기도 한 바자렐리는 엄격한 구성에 의한 기하학적인 추상을 추구하였으며, 수학적으로 면밀히 계산된 조형을 표현하였다. 그는 단조로운 도형의 나열에 그치지 않고 부분의 미묘한 변화와 착란에 의하여 화면에 생생한 움직임을 주어 보는 이로 하여금 시각적인 모호성과 분산을 느끼게 하였다.
1959년 바자렐리는 프랑스로 귀화하였기 때문에, 그의 작품 중 많은 수가 프랑스 남부 보클뤼즈에 있는 바자렐리미술관에 소장되어 있다. 1961년 이후 그는 프랑스 남부에서 살았고, 1970년에는 바자렐리재단을 설립하였다. 1997년 3월 15일 파리에서 죽었다.
주요작품에 《얼룩말》(1950), 《시리우스 Ⅱ》(1954), 《향기》(1979), 《직녀성》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