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Variation
2011.08.19 ▶ 2011.09.17
초대일시ㅣ 2011-08-19 18pm
2011.08.19 ▶ 2011.09.17
초대일시ㅣ 2011-08-19 18pm
손원영
Relations 캔버스에 아크릴, 과슈 채색, 130.3x162.1cm, 2010
이길우
무희자연 순지에 인두, 채색, 장지에 담채, 배접, 코팅, 120x95cm, 2010
장르의 본질을 유지한 아름다운 변화
‘The Variation’(변주곡)은 ‘원곡의 주제 선율을 유지하며 끊임없이 새로워지는 음악인 동시에 통일성 속에 다양성을 구현해내는 가장 이상적인 음악이라’ 설명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 참여한 한국화가 ‘이길우’와 서양화가 ‘손원영’은 그 ‘변주곡’처럼 정통회화의 범주를 벗어나지 않으면서 새로운 시도를 통해 자신들만의 독창적인 아이덴티티를 구현하고 있어 동․서양화의 미학과 독특한 재료와 기법에서 오는 새로운 미술을 만나볼 수 있다.
‘향불화가’로 잘 알려진 한국화가 ‘이길우’는 한국화의 전통기법이기도 한 ‘낙화(落火)’기법을 이용한다. 작가는 향불을 이용하여 오랜 시간에 한지에 촘촘하게 구멍을 내고 그 위에 동서양을 대변하는 문화적 아이콘을 그려 넣은 후 서로 다른 이미지들을 배접한다. 겹겹이 중첩되어 완성된 하나의 작품 속에서 서로 다른 화상(畵像)이 오버랩 되어 나타나는 다각적 시각효과를 통해 인간사에 필요한 공생과 공존의 세계를 이야기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작가의 ‘동문서답’과 ‘무희자연’시리즈를 선보인다.
이길우는 중앙대학교 한국화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현재 중앙대학교 한국화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서양화가 ‘손원영’은 퍼즐을 이용하여 ‘관계성’에 대하여 이야기 한다. 작가의 여러 시리즈작업 중 이번 전시는 인상파화가의 이미지를 차용한 시리즈로써 작품 속에 실제 퍼즐을 사용하기도하고 퍼즐을 그려 넣기도 한다. 캔버스위에서 펼쳐지는 퍼즐의 해체와 조합을 통해 서로 다른 것들이 ‘관계맺음’을 통해 대상들이 서로에게 영향을 미치는 ‘유기적 구조’에 대해 이야기 한다. 작가는 퍼즐로 분해되고 흩어진 이미지가 시각작용에 의해 재조합되어 관자의 인식 속에서 자리 잡아 새로운 이미지로 형성되고, 작품 표면에서의 확산은 추상적 요소로서의 방향성을 제시하며 화면에 그려진 대상과 무관하게 화면 그 자체에서 새로운 조형질서를 창출하게 된다고 설명하고 있다. 손원영은 중앙대학교 서양화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현재 홍익대학교 박사과정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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