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혜자
빛의 울림 부직포에 자연채색, 170x198cm, 2011
방혜자
빛의 입자 닥지에 천연채색, 지름 32cm, 2011
방혜자
빛에서 빛으로 닥지에 천연채색, 165x107cm, 2009
방혜자
빛의 울림 닥지에 천연채색, 59x59cm, 2011
빛의 울림 Résonances de lumière
내면의 빛으로 점철된 방혜자 화백의 도불 50주년
지칠 줄 모르는 왕성한 활동으로 신작을 비롯 50여 점 선보이는 대규모 개인전
갤러리현대 본관 및 두가헌 갤러리에서는 10월 4일(화)부터 23일(일)까지 한국 현대미술의 대표 원로 작가인 방혜자 화백의 도불 50주년을 기념한 대규모 개인전 <빛의 울림>을 개최한다.
61년 도불 이후 서울과 파리를 오가며 왕성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는 작가는 한지와 부직포, 흙과 광물성 천연 안료 및 식물성 염료 등 다양한 재료를 사용하여 빛과 생명, 우주를 노래하는 ‘빛의 화가’로 알려져 있다. 어린 시절 시냇가에서 햇빛이 물에 어리는 모습에 경탄하여, 그 빛에 대한 느낌을 50여 년이 넘는 세월 동안 천착해온 작가는 끊임없이 일관된 작품세계를 선보이며 자기 자신의 내면의 빛을 화폭으로 옮기는 데 전념해왔다. 작가가 표현하는 빛의 세계는 가시적으로는 현상의 빛을 드러내고 있지만, 실제적으로는 명상과 구도의 자세를 통한 작가 내면의 빛을 표현한다. 절제되고 은은한 색채로 표현된 빛과 우주적인 이미지는 보는 이의 마음 속에 깊은 울림을 준다. 이렇듯 방 화백의 빛에 대한 탐구는 부드럽고 섬세한 색채와 함께 다양한 재료들의 실험과 단순 회화에 그치지 않는 다양한 형태의 설치로 끝없이 진화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2011년 신작을 비롯하여 2008년부터 2010년까지의 근작인 광선과 불꽃의 이미지, 빛의 입자, 숨결, 에너지, 울림 등 빛의 다양한 모습을 형상화한 추상화 50여 점을 선보인다. 특히 이번 신작들에서는 수평선 저편에 아득히 보이는 한줄기 빛을 표현한 듯한 <바다의 침묵>, <대지의 침묵>, <마음의 침묵> 시리즈와 어떤 결정체의 형태를 보여주듯 기하학적 무늬들이 다양하게 변주되는 <빛의 입자> 시리즈, 마치 춤을 추는 것 같은 타오르는 불꽃의 이미지를 띤 <빛의 춤>, <빛의 울림> 등의 작품이 돋보인다. 이와 함께 이번 전시에는 지금의 화풍과는 사뭇 다른 <서울 풍경>(1958)이라는 작가의 대학 재학 시절 유화 1점이 출품되어 색다른 볼거리 또한 제공할 예정이다. 전시가 끝나는 10월 23일(일) 오후 3시에는 전시를 위한 특별한 행사로, 프랑스 시인이자 평론가인 샤를르 쥘리에(Charles Juliet)가 방한하여 시 낭독의 시간을 가진다. 또한 프랑스 다큐멘터리 작가인 필립 몽셀(Philippe Monsel)이 올 6월 방혜자의 작품세계에 관해 제작한 <방혜자-빛의 노래>라는 다큐멘터리 영상을 선보이며 더욱 뜻 깊은 시간을 만들 예정이다.
이번 방혜자 화백의 대규모 개인전과 함께 빛의 탄생부터 소멸까지 다양하게 표현되는 작가의 빛의 서사에 관한 지칠 줄 모르는 열정의 작품세계를 감상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
1937년 고양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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