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력
서울대학교 조각 전공 석사
서울대학교 조각 전공 학사
경력
1969년 애국선열 조상건립위원회 전문위원
1969년 제18회 대한민국미술전람회 심사위원
1968년 애국선열 조상건립위원회 전문위원
1968년~1970년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교수
1967년 제16회 대한민국미술전람회 심사위원
1966년 제15회 대한민국미술전람회 심사위원
1965년 제14회 대한민국미술전람회 심사위원
1965년 대한민국미술전람회 초대작가
1965년~1968년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조교수
1963년 제12회 대한민국미술전람회 심사위원
1958년~1962년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강사
1957년 대한민국미술전람회 추천작가
1955년~1960년 성북중고등학교 교사
수상경력
1956년 제5회 대한민국미술전람회 특선
1955년 제6회 서울미술대전 학장상
1955년 제4회 대한민국미술전람회 특선
1954년 제5회 서울미술대전 장려상
1954년 제3회 대한민국미술전람회 특선
1953년 제2회 대한민국미술전람회 특선
추가정보
한국의 조각가. 최초로 철을 사용해 작업했고 서구 표현주의 조각의 영향을 받은 작품과 많은 기념 조각을 만들었다. 주요작품으로 《대립》, 《가족》, 《이준열사상》, 《원효대사상》등이 있다.
1930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처음으로 한국에 철조를 도입한 조각가이다. 1950년 서울대학교 조소과에 입학하여 조각가 김종영으로부터 교육을 받으면서 조각가로 입문하였다. 재학시절에는 주로 석고를 이용한 인체 소조작업을 하였으며, 대한민국미술전람회(국전)에서 두 차례의 특선을 차지하였다.
대학원 재학시절인 1956년 제5회 국전에서 드럼통을 자르고 펴서 만든 금속판으로 철조작품 《향(響)》을 만들어 무감사 특선을 차지함으로써 철조의 가능성을 확인하였다. 이후 후앙 미로(Joan Miró)의 작품을 연상시키는 환상적 주제들을 철판용접에 의해 유기적 형태로 형상화하여 한국 철조 분야의 선구자가 되었다.
1960년대 후반에 그는 서구의 표현주의적 조각예술에 경도되는데, 대표적품인 《대립(對立)》(1967)은 표현주의 조각의 영향이 짙게 드러나 있다. 둥지에서 퍼덕이는 두 마리의 어린 새와 무섭게 생긴 공상의 새가 긴장감 있게 대립하고 있는 장면을 동판용접을 통해 형상화한 이 작품은 기괴한 형상과 거친 표면처리에서 생존의 긴장과 공포, 처절함 등이 느껴지며, 실존적 고뇌를 통해 초월적인 것에 도달하려는 의지가 엿보인다. 이 같은 주제는 작가가 당시 심취한 실존주의 철학의 발로로 여겨진다.
《향》 《가족》(1964) 등의 순수조각 외에도 《이준열사상》(장충공원 소재), 《원효대사상》(효창공원 소재) 등 많은 기념조각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