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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van Theimer는 1944년 체코 올로모우츠에서 태어나 모라비아에 있는 Uherske Hradiste 예술 학교에서 공부하였다. 의무적으로 군대를 갔다 온 후, 1968년 파리로 건너가 école nationale supérieure des beaux arts를 다니면서 서서히 작가로서의 예술 세계를 만들어 갔다. 이후 젊은 조각가 살롱에서 AIT상을 수상하며 1972년 파리와 프로방스에서 그의 첫 번째 전시회를 개최하였고 1973년과 1978년 파리와 베니스에서 개최된 비엔날레에서 프레젠테이션과 전시를 진행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다. 1989년에는 위대한 평가를 받은 프랑스 혁명 기념비를 발표한 후 그해 말 다시 체코로 옮겨와서 20년 이상을 고국에서 의미 깊은 전시회와 대표 작품들을 남긴다. 마침내 1995년 피에트라산타에 있는 마르아니 (Mariani 형제들의 예술 공방)와 함께 작업하며 그의 독특한 주조 능력이 꽃을 피었고 높은 수준의 예술은 오늘날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이반 띠머의 조각 작품은 다른 곳에서 보여 진 적이 없는 현대적인 배열과 독특함을 가지고 있다. 고대 거장의 작품에서부터 프랑스 고전주의의 미학, 그리고 체코의 바로크 조각에 이르기 까지 다양한 문화와 예술세계에서 영감을 받았다. 특히 오벨리스크라 불리는 기념비는 그의 조각 프로젝트의 특징적인 상징 중 하나가 되었다. 식물의 무리가 뒤덮인 형상과 작은 동물들의 뛰어노는 모습은 기념비의 표면에 반복적으로 새겨지는데 생선, 조개, 뱀, 거북이가 자주 등장한다. 현대적인 표현기법과 고대의 고전적인 분위기는 그가 살아온 곳의 역사적인 환경을 바탕으로 완전한 조화를 이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