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경력
1903년 레지옹도뇌르훈장
단체전
2011 인상파 이후 서양미술의 거장전, 광주시립미술관, 광주
추가정보
내성적인 성격의 소년은 병약과 고독 속에 음악과 시, 철학과 미술을 사랑하는 모습으로 자라났다. 18세 때 파리에서 장 레옹 제롬에게 그림을 배우다가 다시 고향에 돌아가 식물학자 A.그라보에게서 자연의 신비와 나아가 동서의 문학과 철학에 관하여 많은 일깨움을 받았다. 이어 1863년 동판화가 로돌프 브레댕을 알게 되면서 감화를 받고 극히 환상적인 에칭과 소묘제작을 시작하였다.
1874년 이후는 거처를 파리에 두고, 앙리 팡탱 라투르와 친교를 맺었다. 그에게서 석판화를 배워, 1879∼1899년 <꿈속에서 In the Dream>를 비롯한 13종의 우수한 석판화집을 발표하였다. 그 동안 1884년에는 앙데팡당 전람회의 창설위원으로서 이 전람회에 출품하고, 1886년 제8회(최종회)의 인상파전에 참가하였으나, 작품경향은 인상파의 외면적 현실묘사에 동조하지 않고, 어디까지나 ‘보이지 않는 것을 위한 보이는 것의 논리’를 사용하려는 환상적 ·상징적 경향의 것으로, 일종의 쉬르리얼리즘의 선구적 입장에 서는 것이었다. 이리하여 초기에서 중기에 걸친 판화와 소묘에 의한 흑백의 표현세계로부터, 50세 무렵을 경계로 파스텔이나 유채에 의한 화려한 색채표현으로 옮겼다. 그리하여 만년에는 그림에서 괴기한 것의 모습은 사라지고, 상징의 깊이에 있어서 꽃과 소녀를 주제로 한 것이 두드러졌다. <흰 꽃병과 꽃>이 대표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