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광우
cross-block EXPANSION CUBE M.D.F, 400x400x400mm, 2011, 개인소장
한광우
new cross-block SEMI SPHERES M.D.F, 1800x750x500mm, 2011, 개인소장
한광우
H-block large 201102 ver.201105 LIMITED EXPANSION M.D.F, 600x600x1000mm, 2011, 개인소장
한광우
triangular atom FLYING CIRCLE M.D.F, 2000x1800mm, 2011, 개인소장
ATOMIC SCULPTURE
작가에 의해 고안된 블록을 접착제를 사용하지 않고 블록끼리의 결합을 통해 하나의 조형물로 완성되는 과정을 표현한 일련의 작품들이다. 한 작품에는 한 종류의 블록만을 사용한다.
ATOM은 물체를 구성하는 최소 단위로써 작가에 의해 만들어진 원자이다. 이는 작품을 하나의 완결성을 가진 물체로 완성시켜주는 역할을 하는 작품의 시작점임과 동시에, 그 자체로써 다양한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어 원자 자체가 또 하나의 완성된 작품으로 의미된다. 이는 마치 생명체의 DNA처럼 발전 가능한 모든 정보와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작품의 설계도와 같아 이러한 ATOM, 즉 원자를 어떻게 고안하고 이 고안된 원자를 어떤 형태로 끼워서 조형하는가에 따라 작품은 각기 다른 형태로의 발전이 가능해지기도 하고, 때로는 다른 원자를 이용한 작품일지라도 유사한 형태로 완결되기도 한다.
ATOMIC SCULPTURE 시리즈의 작품은 "작품의 형태란 궁극적으로 고정되어야 하는 것인가?"하는 물음으로부터 시작되었다. 기본적으로 작품의 완성은 하나의 원자 그 자체를 말하기도 하며, 원자가 서로 결합하여 일정한 형태로 조형되었을 때를 말하기도 한다. 하지만 또 다른 원자들의 결합으로 또 다른 형태로 변형, 발전해 나간다면 기존의 완성이라 칭해졌던 단계는 다시 하나의 과정으로 귀의하게 된다. 즉, 완성이라는 것은 변화와 과정이라는 연장선 안에서 잠시 멈추는 지점이라고 할 수 있다.
1980년 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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