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원석
한강 나들이 캔버스에 유채, 130x162cm, 2012, 개인소장
홍원석
기습 캔버스에 유채, 60x244cm, 2012, 개인소장
홍원석
도시공간 캔버스에 유채, 130x162cm, 2012, 개인소장
홍원석
도발 (제주 강정) 캔버스에 유채, 97x193cm, 2011, 개인소장
국민아트갤러리 청년작가 공모전은 국민대학교 예술대학 내의 국민아트갤러리에서 동시대미술을 이끌어 나갈 젊고 참신한 작가를 발굴하여 개인전 개최를 지원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A Taxi Driver展은 청년작가 홍원석이 향후 더욱 성숙된 작가로서 나아가는 길에 한 과정이 되고자 한다. 소통의 매개체를 '아트택시'로 삼으며 사람들과 계속해서 이야기를 만들어나가는 홍원석 작가의 작업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며 본 전시가 그의 작업을 더욱 발전시키며 한걸음 나아갈 수 있는 길이 되기를 희망한다.
국민대학교 일반대학원 미술이론전공
Art와 Taxi가 만났다. 이 두 가지는 어쩌면 작가가 성장하고, 현재의 삶을 구축해 나가기까지 아주 많은, 혹은 대부분을 차지한 것이다. 어떻게 보면 작가가 자동차로 작업을 하게 된 이유는 필연적이라고도 하겠다. 지금은 그 스스로도 운전대를 잡을 수 있는 나이가 되었지만 작가는 가끔 할아버지, 아버지의 택시가 그립다. 그렇다. 작가의 아버지는 자동차가, 운전이 생계 수단이었다. 택시는 삶을 일구어 나갈 수 있는, 의식주를 충족시켜 줄 수 있는 직장이자 직업이다. 유년기 아버지의 택시를 타고 다녔고, 아버지의 택시에서 지나쳐 가는 풍경들은 어린 작가가 보기엔 너무나도 큰 세상으로 여겨졌고, 지금은 그때 그 감정이 고스란히 자라나 작업으로까지 옮아지게 되었다.
우리에게도 차로 지나치는 풍경은 언제나 익숙하다. 이번 전시에서는 어쩌면 누군가는 매일 보는 차창 밖 풍경을 생소한 공간에서 맞닥뜨리게 된다. 분명 이러한 풍경들은 익숙하지만 다른 공간에서 새로운 시각적 경험을 하게 된다.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이 상반되는 두 가지를 시각적으로, 공간적으로 충족할 수 있는 전시이다. 거기에 현대 사회 도시의 소시민들, 다양한 연령대의 주민들과의 소통도 이루어진다. 작가는 다른 이들과의 소통을 시각적으로 보여주고, 우리는 소통하는 것들을 보며 작가의 작품과 소통을 하게 되는 것이다.
Art Taxi는 도시에 대한 다양한 시각과 시점을 보여줌과 더불어 작가의 유년기를 떠올리게 하며, 사람들과 만나는 소통의 장이 된다.
-장예빈
1982년 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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