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용
custom of gun 캔버스에 우레탄페인트, 130.3x97cm, 2009
이도현
Twins 캔버스에 아크릴릭, 132x162cm, 2009
김광용
custom of missile 캔버스에 우레탄페인트, 30x60cm, 2009
김윤섭
무제 캔버스에 유채, 72x60cm, 2009
최민건
gesture 07-M06 캔버스에 아크릴릭, 116x91cm, 2007
김윤섭
무제 캔버스에 유채, 72x60cm, 2009
최민건
Comin and Going p2 종이에 아크릴릭, 100x91cm, 2008
최민건
intrude in to ... 캔버스에 아크릴릭, 116x91cmx2, 2008
섬과 맞서는 전술Ⅱ - 움직이는 섬
대안공간 충정각은 그 동안 지방 작가들에게 많은 관심을 가져왔다. 2009년 진행 됐었던 <섬과 맞서는 전술>전은 지방작가들을 소개하는 대표적인 전시로 충청권에서 활동하고 있지만 밖으로 드러나지 않았던 작가들을 소개했었다. 여기에서 ‘섬’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섬, 즉 관계를 말한다. 지역작가들에게 지역과 중앙을 연결하는 섬을 넘는 계기와 기회, 섬과 맞서는 기회의 장이 되고자 했다.
<섬과 맞서는 전술> 두 번째 이야기인 <움직이는 섬>전은 충청권에서 작업하고 있는 5작가의 전시로 여기에서의 ‘섬’이란 소외된 작가 자신이자 자신이 극복해야할 대상으로 보았다. 작가는 무한한 바다 위에 부유하는 있는 섬과 같다. 그만큼 작가란 외로운 직업이며 혼자만의 싸움이 강한 작업이기 때문일 것이다. 하물며 작품을 소개할 기회가 적은 지방작가들에게는 더 그렇게 느껴질 터이다.
<움직이는 섬>은 그들의 치열한 자기싸움을 뜻하는 말이다. 그 싸움에서 승리한다면 언젠가 그 섬은 세상의 중심에 서 있을 것이다. 대안공간 충정각은 그들을 소개하는 장이 되고자 한다.
전시에 참여하는 김광용(평면), 김윤섭(평면), 이도현(평면), 최민건(평면), 최부윤(입체) 다섯작가는 현, 청주 창작스튜디오에서 작업하고 있으며, 다양한 개성과 철학으로 작업하고 있는 작가들이다.
김광용
화려한 색감과 펄등을 사용하여 대중문화의 생산물을 재현해 오던 김광용은 무기들을 재현하기 시작했다. 현실의 무기가 상징하는 전쟁과 폭력성은 미화되어 진다. 사실적으로 묘사되는 폭력 행위와 파괴, 살인의 모습들은 자극적이면서도 쾌락과 연결된다. 작가는 게임을 통해 대중문화속에서 폭력이 아름답게 포장되고 있는 상황을 낯선 연출로 드러내고 있다.
김윤섭
김윤섭은 들은얘기, 마계근방위, 지지리궁상 등의 이야기가 있는 감각적인 페인팅을 선보이고 있다. 누구나 겪었을 법한 일상의 한 부분을 연작으로 풀어나가는 일기식 표현들로 관객들에게 공감을 주고 있다. 이번 작품은 <그녀의 미니홈피 사진>이라는 제목으로 현대인들의 인스턴트적인 사랑을 꼬집는다.
이도현
이도현의 작업은 ROOM, 비밀, 현현(Apparition), 수수께끼, 패러독스라는 작업의 키워드가 전체적인 연관성을 지니며 화면으로 표현된다. 그녀의 작업 중 Twins는 작가의 비밀스럽고 불안한 그녀의 이중 심리를 타나내며 이는 관객들로 하여금 공감과 동화적 상상력을 자극한다.
최민건
최민건의 그림은 잃어버린 시간을 말한다. 작가는 예기치 않은 순간에 되살아나는 지난 시간들로 우리를 데리고 간다. 시간의 안내자는 개다. 개와 함께 거울은 우리를 과거로 연결시킨다. 거울이 대상을 재현한다는 것은, 현재로 넘어온 과거에 형태를 부여하는 것이다.
거울은 시간, 잊혀진 것과 사라진 것들을 담고 있다. 최민건의 작품에는 이렇듯 서로 다른 두 세계, 두 종류의 시간이 공존한다. 때로는 거울의 장치를 통해, 혹은 비슷한 이미지가 담긴 두 개의 프레임을 배치시키면서, 혹은 흐릿한 형상과 분명한 이미지의 차이를 통해 현재와 과거, 현존과 부재가 나란히 있다.
최부윤
최부윤은 조악하게 대량생산된 조각 이미지에 옷을 입힌다. 스키니진 입은 비너스, 캘빈클레인 팬티를 입고 쵸컬릿 복근을 강조하는 섹시한 모습의 죽어가는 노예상. 마치 우리 시대에 적용되는 미(美)의 기준, 혹은 고전주의와 현대적 트렌드가 만나는 접점의 불협화음을 보여주는 듯하다.
최부윤은 관습적, 전통적 시각과 사고를 조소(嘲笑)한다. 그의 작품은 단순히 유치찬란한, 표피적인, 갈등이나 비판을 넘어선 예술적 ‘물질’에 대한 비평에 그치지 않고, 나아가 전통적인 개념에서 예술가가 생산하는 결과물에 대한 조소이다. 그리고 그 결과물에는 자신의 작품도 포함된다. 그는 아직도 한국현대미술이 근대적 조각 개념과 매체에 대한 강박관념에 메어있음을 인정하고, 그 틀을 벗어나는 어려움을 이야기한다. 하지만 그 구조 안에서 교육받은 예술가로서 쉬지 않고 무엇인가 만들고, 갈고, 닦고, 채색한다. 그러면서 매체의 틀을 넘어서려는 자신의 작품과 근대적인 의미의 조각가로서의 역할은 끊임없이 충돌하게 된다. 최부윤의 작품은 재료에 도취된 한국적 상황에 대한 조소이자 “나는 그러지 말아야지”에 대한 반동적 행위이며, 스스로 갇혀진 상황에 대한 비웃음이자 조롱이다. ■ 김정연_독립기획자
1981년 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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